오름 전망봉에서 들머리 두모마을....오른쪽 남해 설흘산..
오름 전망암봉에서 왼쪽 상주해수욕장...오른쪽 두모마을..
사형제바위에서 보는 금산 팔선대능선 ...
.........................................................................................................................................................................................
남해 금산 (팔선대능선-상사바위-금산) 1 : 두모주차장~전망암1.2.3~느낌표~광어~햄버거~통천문~전망암4~직벽암릉~통천문~알사탕~기모노여인~석문~비박터~주등로~사형제바위~시이소전망터~시이소바위~사형제바위~상사바위전망데크1.2~비박터암~부소암갈림~단군성전~줄사철나무~금산(문장암.봉수대)~오막등능선~사면갈림~입술~코뿔소코~철문~싸립문~금산산장갈림~흔들바위~금산산장~제석봉~암굴~쌍홍문~장군암~사선대~도선바위~자연관찰로입구~탐방지원센타~금산주차장
남해 금산 (팔선대능선-상사바위-금산) gpx track :
※ 산행거리 : 약 7km.. 산행시간 : 약 5시간 40분..
..........................................................................................................................................................................................
들머리..두모주차장..부소암 등로 입구
보시다시피 입구에서부터 열일 하시는 국공님들 눈길 못본척 할수도 없고..
정규 등로 따르다 살짝 오른쪽 두모계곡.산으로 스르륵..
가시덤불 거칠게 헤치며 오르며 만난 첫번째 바위덤..
그곳에선 두모마을 소담한 바닷빛이 고스란히..
선답자 발자욱 뚜렷한 능선길 따라 타박걸음 시이~작..
얼마못가 만나는 이런저런 전망암봉에서..
리허설 겸...오늘 바위덤 얼싸안고 부비기 놀이도 시이~작..
어찌 놀거냐고??
요렇게 폴작..
조렇게 팔닥..
요래조래 폴닥팔닥....그렇게..ㅎ
두모 주차장 빤히 내려다 뵈는 전망암에서..
일단 잔호흡 한번 털어내고..
딱히 정해진 이름이 없는 기기묘묘 바위에는 내 맘대로 이름 붙여 보는게 오늘 또다른 컨셉..
요건 [느낌표]를 닮았고..
폴작으로 만나는..
요넘은 광어?...넙치??
보는 시선. 각도에 따라..
십자바위..햄버거바위..
또는 입술바위 등으로 불리는 이넘위에 냉큼 올라..
오름할 팔선대 능선과 건너편 부소암 단아한 전경에 눈인사 먼저..
흠...길을따라 앉았으면 마땅히 [통천문]이라 칭함이 옳을듯 한데..
길 옆으로 비껴 앉았으니 딱히 머라 칭할 이름도 없고..
우리야 있는 그대로 걍~ 삐대고 놀면 그뿐..
가을이 먼저 내려 앉아 기다리는 산길 주섬주섬 오르다..
다시 썬한 바다내음 울려오는 전망암에서 제법 긴 들숨 달래기..
들머리 두모마을과 낭낭한 바다물빛...건너편 멀리 돌산반도 와 고흥반도의 나른한 기다림이 눈에 차고..
금산 부소암 능선의 우람한 풍채 한눈에 차오는 여기쯤에서..
길게 늘어진 암릉을 따라..
상주해수욕장 은모래빛 일렁거림이 넘실....
길게 누운 암릉길 탈래 탈래 헤아리다 보면..
살풋한 암봉하나 거슬러..
팔선대 암릉선의 수문장처럼 버티고선 우람한 직벽암릉..
오른쪽으로 돌면 기막힌 소나무 전망암터에 이를수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암벽 끝에서 줄하나 걸어놓고 우릴 기다리는 산악회 대장님의 걱정스런 눈빛이 맘에 걸려..
줄이야 잡는둥 마는둥..손디딤 발디딤이 좋아 그리 상그럽지 않은 직벽 암릉 톨톨..
올라서면 건너편 부소암과 부소암릉이 허리 아래춤에 걸리고..
주섬거리며 올라선 능선길도 한번에 휘익..
수문장의 허락을 득했으니..
이제부턴 본격적인 팔선대능선 암릉군 얼싸안고 부비며 품어내기..
우뚝 솟은 암봉의 모습이 여덟 신선들이 춤추는 모양이라서..
또는 여덟 신선이 거닐며 한가로히 유희를 즐긴 곳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금산 38경중 26경 팔선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넘어오는 윤슬을 오롯이 안아가며
오늘 노닐던 여덟명 신선이 열명으로 늘어난 샘치고..
옆지기와 나...하염없는 바위덤 쪼물딱 거리기... 놀이중..
어지간이 디비며 놀다 눈앞에 상사바위 의연한 자태에 잔잔한 미소 한모금 물때쯤..
등로 인접지역에서 열일 국공님들과 탐방객 간 언성 높임이 예까지 들릴 지경이니..
우회 하거나 각별한 조심을 하라 전하는 전화 한통화..
그렇거나 말거나...오밀조밀한 팔선대 바위덤 꼬임에 푸욱~빠져버린 우리야 이내 내몰라라...
속된 말로 배째라..하는...그야말로 겁을 상실한 산객이 되어..
건너편에서 볼때 소담한 [하트]로 보이는 바위덤에도 살내음 전해내고..
아직 더듬거리며 품어내야할 바위덤이 많이도 남은 것 같은데..
몇몇 석문같은 틈새를 헤치며..
요기 조기 툴툴툴 내려 놓아가며 암릉길 이어 갔더니..
오모나...조오기 알사탕 낭낭걸린 암봉까지는 이르는 길이 살짝 애매 해지는 군..
요기조기 선답자 흔적을 기웃거리다..
오버행 짧은 직등길 포기하며 돌아 섰더니..
찾았다..!!..
암봉 위로 다시 오르는 햇살 틈새 암문 하나..
올랐으니...다시 거침없는 놀음짓..폴닥팔닥..
문득...놀아나기로만 따지자면 우리끼리 이야기한 신선 두명에대해서 누구도 토달기 어려울거라는 실없는 생각도 해보고..
보는 각도에 따라...내눈엔 땅콩 조각 묻힌 알사탕처럼 보이는 지라..
요건 걍~ [알사탕] 이라 명명..
제법 반반한 암반에는 풀석주저 앉아 세월아 네월아..시절타령 늘어 놓기도 기본..
익숙해진 다음에도 한치의 무료함을 허락치 않는 팔선대 암릉길에..
요래 폴작..
조래 팔작..
정해진 시간 관계상 이것 저것 미처 다 담아내지 못한 꿈틀거림이 아쉬움으로 벌써 발끝에 메달리고..
한려해상의 푸른 바닷빛 일렁임이 고즈넉하게 파고드는 이곳은..
팔선대능선의 꼭지를 향해 비스듬히 기댄 일명 [기모노여인]의 치맛자락 틈새..
열심히 들락날락..헤픈 놀음짓 더해 가는데..
에구....한눈에 차는 상사바위 바위덤에 아직 국공과 산객간의 날선 언쟁이 맴맴 거리는 구만.....급..찜찜....
일단 옆 바위덤 슬쩍 기어올라..
부소암 능선에 걸음 재보기도 하며..
남은길에 대한 이런 저런 달갑지 않은 고민 살짝 해보기도 했지만..
에이~...이미 예까지 온거..
만약 트집 잡으면... ( "예이~ 완전 조심 하겠습니당....")
맘엔 없지만..깍듯하게 고개 한번 숙여 버리지 머~..
대신 양심(?)상 길이 있을지도 모르는 상사암 직등길은 살짝 에돌아
팔선대 넌즈시 되돌아 보며..
쉬엄쉬엄 주등로에 올라섰더니..
오잉?...갑자기 왜 이리 조용해 진겨~???
.....................................................................................................................................................................................
궁금하시죠???....남해 금산 남은 이야기는 2부에서..총총
'산그곳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의상봉능선-문수봉-형제봉능선) 1 -2022.10.22 (0) | 2022.10.25 |
---|---|
남해 금산 (팔선대능선-상사바위) 2 - 2022.10.15 (0) | 2022.10.18 |
설악산 ( 한계고성릿지-안산-십이선녀탕계곡 ) 2 - 2022.10.08 (2) | 2022.10.12 |
설악산 ( 한계고성릿지-안산-십이선녀탕계곡 ) 1 - 2022.10.08 (0) | 2022.10.12 |
신안 비금도(그림산-선왕산)-2022.10.01 (0) | 2022.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