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봉능선에서...가마바위봉에서 서봉으로 이어지는 팔공산 서부능선..
서봉 전망봉에서 수태골과 장군봉능선..
서봉정상에서...왼쪽 청운대..비로봉..오른쪽 동봉..
비로봉 전망봉에서..왼쪽 동봉...오른쪽 서봉..
하늘정원 가는길...건너편 비로봉과 서봉...서부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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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장군봉-떡바위-미타릿지) : 수태골주차장~수태골~장군봉능선갈림~최선생묘갈림~능선~쉼터바위~장군봉~작은석문~촛대(남근석)바위~마지막봉~서봉정상석~삼성산정상석~부인사갈림~오도재~비로봉사면갈림~마애약사여래좌상~통신시설철조망~통신시설도로~떡바위갈림~하늘정원전망대~오도암갈림~군부대철조망~절개지~떡바위~군부대철조망~떡바위갈림~비로봉~비로봉갈림~석조약사여래입상~동봉~미타릿지( 사자바위-개머리바위)-초심릿지갈림~염불목사거리~수태골폭포~암장~수릉봉산계표석~수태골주차장
대구 팔공산( 장군봉-떡바위-미타릿지) gpx track :
2019-05-05 대구 팔공산 (장군봉능선-떡바위-미타릿지).gpx
※ 산행거리 : 약 13.5km... 산행시간 : 약 8시간 30분..
여기저기 살래살래 서성거려야 하는데...
시나브로 변하는 초록빛만 미치도록 궁금해지는 날들....오월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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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혹은 때때로
/ 조 병 화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 혹은 때때로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카랑 세상을 떠나는 시간들 속에서
늘 ,혹은 때때로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는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 인하여
적적히 비어있는 이 인생을
가득히 채워 살아 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이, 멀리, 때로는 아주멀리
보이지 않는 그곳에서라도 끊임없이 생각 나고 보고 싶고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내가 살아 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아, 그러한 네가 있다는 건
얼마나 따사로운 나의 저녁 노을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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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태골~장군봉(용바위릿지)~서봉
들.날머리 수태골주차장..
고광나무..
오월이 도란거리는 수태골 풍경..
능선 조금 오르면 제법 넓직한 쉼터 바위옆에..
너무 이쁜 꽃한송이...구슬붕이..
슬슬..올망졸망 바위들이 등장 하더니..
팔공 서부 주능선이 눈에 차는곳 쯤....
본격적인 용바위릿지..시이~작..
두어곳 직벽 옆으로 생긴 홈통을 거슬러 오를땐....
봇짐은 먼저 가시고..산객은 그 뒤를 잇는 전법을 구사...ㅎ
아~!! ...근데 요긴 조금 난감이로쎄..
붙잡을곳 마땅찮으니 내가 먼저 올라서 가는 줄이라도 내려 볼꺼나..꽉 부뜨러 매소 마..
제법 까탈스런 곳도 무사 통과 했으니..잠시 숨좀 돌리고..
한소끔 발발거리며 올랐더니 ㅎㅎ...여기가 장군봉 정상인가벼..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아뿔사..!!...10여m 직암벽 내림길이 있다는 걸 깜빡 했었군..
쟈갸~~내가 먼저 살금 내려서 간을 볼태니까..요캐조캐해서 살금살금 내려와야돼...알찌???
우잉..?? 이캐요?...조캐요?? ...
히이잉~..살 떨려서 몬가겠또요~~살리주우~~~!!
아니 아니 그케 말고 조케조케..~~!!!
우~C~~..!! 언넘이 요기 오자 한기얏~!!
씨~~익*^-----^*
끝날때 까지 끈난게 아녀..조짐조심..다담바시 디뎌바방..
흠...저길 까슬까슬 내려 왔단 말이지...
자..다시 남은 암릉 기어 오르기..
키높이가 서부능선과 나란해져 가는걸 보니..얼추 다 올라온 모양..
어라?...그게 아니네..
예쁘장한 작은 석문도 하나 지나고..
서부능선에 있는 톱날능선을 딱 가르키는 꼭지바위와..
보기에 따라 촛대 또는 애기꼬추 처럼 보이는 바위..
가지런히 누운..바윗덩이..누군가 애벌레 를 닮았다던 바위..
그렇게 한소끔 더 올라서..
애고 힘드러....먹고 갑시당..!!.
신선놀음 터에서 짜릿한..곡주 한잔.. 미세먼지만 아니면 눈앞 신림봉이랑 멀리 환성산 자태를 안주 삼을수 있었을텐데..
먹었더니 더 숨차는 구만..
지나온 장군봉능선(용바위릿지)..
오른쪽 팔공산 서부 주능선이 빠꼼이 내다 보이는 곳,,
팔공산 서봉..
2. 서봉(삼성봉)-떡바위-비로봉-동봉
서봉 바로 옆에 삼성산 정상석이 있길래....
문득 궁금해진 삼성암터를 찾아 어만 성인봉 능선만 헤매다가..
다시 지도를 꼼꼼이 봤더니 삼성암터는 부인사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거기 자리하고 있는 것을....
바보~~!!!
비로봉 가는길..왼쪽 청운대...비로봉..
비로봉...오른쪽 동봉..
비로봉 산 허리쯤에..
팔공산 마애약사여래좌상..
옆지기는 살그머니 다가가서 부처님 손 한번 살짝 잡아보고..
비로봉 오름 암릉..
동봉...다시 눈가늠 해두고..
통신시설 철조망따라..
비로봉 사면 에돌아 나가기..
통신시설로 진입하는 문도 있던데...거길 통과하면 까칠한 철조망길 지나지 않아도 돼는거 아닌지 몰라..
포장도로를 따라 내리다 이번엔 군부대시설 외곽 데크를 따라 하늘정원으로..
건너편 비로봉과 서봉도 되새김 하고..
조오기..하늘정원도 거쳐 기야지..
남은 시간도 여의찮고..지난번 들렀던 청운대는 패쓰..
군부대시설 반대편 철조망 옆길을 따르는 동안.. 사진촬영 하지말라는 경고 방송에 귀가 멍멍 할 정도..
괜히 부담스럽기도 한데다...
중간에 길이 끊어진 곳에 철조망 까지 둘러..건너편으로 이동 하기가 절대 난감...ㅠㅠ
이래저래 헤집고 걸어서 마침내..
팔공산...떡바위..
군부대 방송이 거슬리는구만..오래 머물지 못하고..후다닥....
떡바위 뒷모습..
철조망을 타고 돌아나온 여기가 떡바위로 가는 갈림 포인트..
돌아선길..청운대 아래 오도암도 마음에 꾹꾹 담고..
포장길 따라....팔공산 비로봉..
타박타박 내려선 길목에 온화한 미소로 자리한....
팔공산석조약사여래입상 부처님께도 '안전한 산길 돌봐 주셔서 감사합니다'...진심 인사 올리고..
오늘 걸음의 마지막 봉우리..팔공산 동봉..
3. 동봉-미타릿지-수태골
동봉의 다른 이름...미타봉..에 살풋 해거름이 젖어 들고..
동봉에서 돌아보는 팔공산주능..서봉..가마바위봉..파계봉..
동봉에서 내다보는 비로봉..하늘공원..떡바위...
염불봉..관봉으로 이어지는 팔공산 동부 주능선..
자...이제...동봉에서 이어지는 미타릿지로..
그리 어렵지 않게 살짝 내려선 다음..
뽈뽈뽈 올라선 사자바위는 ..
미타릿지 옆 거북바위가 있는 초심릿지에서 봐야 대구시가지를 내려다 보는 사자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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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0월 ...초심릿지에서 본 미타릿지 사자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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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바위를 내려서 암릉길 이어 내리면..
미타릿지의 또다른 명물...개머리바위..
누군가는 두부 두모를 포개 놓은것 같다고 두부바위라 부르기도 한다고..
개머리바위에서 건너편 초심릿지...
일명 통천문도..지나고..
아기자기 올망졸망한 암릉군이 인상적인 ..
팔공산 미타릿지 암릉구간도 어느새 끝..
능선길 다 내려 물소리 청아한 계곡에 접어 들었으니 늘 그랬던 것처럼..
싸르르 물소리 통통튀는 수태골폭포에 오늘 산길 이야기 주절주절 풀어 내리기..
다음에 꼭 한번 올라볼 욕심이 생기는 대슬랩구간도 지나고..
산림보호를 위해 오래전 출입통제 표시로 삼았던..
수릉봉산계표지를..지나 타박타박 걸음을 더하면..
아침나절 콩콩 거리는 마음 그대로... 저녁무렵에야 돌아온 수태골주차장...
주차장을 빼곡히 매웠던 뭇산객들은 벌써 돌아들 간 모양 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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