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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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두번째이야기(完)

백두대간 (고치령-소백산-죽령)

T-가라지 2017. 5. 23. 15:18




상월산에 올라 돌아보면...오른쪽 지나온 대간능..왼쪽 신선봉..민봉을 거쳐 구인사까지..


상월산에 올라 내다보면 눈앞..국망봉까지..아직 영글지 않은 천상화원..



비로봉 오르다 슬쩍 한번 돌아보고..


저어기 비로봉을 지나 장쾌한 소백 마루금..


소백 주능 너머는 백두대간 도솔봉쯤..


비로봉을 내리며..주목군락지와..대간능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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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고치령-소백산-죽령) : 고치령~마당치~연화동삼거리~우량경보기갈림~1266봉~신선봉갈림~늦은맥이재~상월봉우회갈림~상월봉~상월봉우회갈림~국망봉~초암사갈림~어의곡갈림~비로봉~천동갈림~제1연화봉~연화봉~소백산천문대~전망데크~제2연화봉표지석~탐방지원센타~죽령



백두대간 (고치령-소백산-죽령)  gpx track 2017-05-20 백두대간 (고치령-소백산-죽령).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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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 비로봉 1439m )


1. 우리나라 열여덟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으며, 겨울철에 머리에 하얀 눈을 이고 있는 형상이라 소백산이라 불림.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 등 많은 영봉을 거느리고 죽계계곡과 연화봉에서 이어진 희방계곡, 북으로 흐르는 계곡들이 단양팔경의 절경을 이룸


2. 북으로.. 남으로 내달리던 백두대간이 동서로 휘돌아 꺾이며 허리부근에 위치한 소백산은 부드럽고도 육중하며 장엄한 산줄기로 대간을 온 몸으로 드러내는 지형의 경관보다는 육산에 자리한 다양한 식물들로 천상의 화원을 방불케하여 계절마다 찾아오는 산꾼들을 매료시키고..
봄이면 붉은 철쭉군락을 시작으로 여름의 녹색초원 가을이면 현란한 단풍과 함께 겨울이면 곳곳의 나무위에 새롭고 하얗게 피어나는 눈꽃 등 계절마다의 특색 있게 꽃들이 피어나는 천상의 화원...


3. 일찍이 망국의 한을 품은 신라의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가 거닐던 곳이고 고려 때는 조계종을 창시한 보조국사 지눌이 9년간 수도하던 곳. 또한 조선의 천하 명풍 남사고가 “소백산은 사람을 살리는 산이다”라며 산을 보고 말에서 내려 넙죽 절을 하였다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조선 중기에 와서는 퇴계 이황선생을 비롯해서 주세붕 조목 허목 선생 등 수많은 명현들의 발자취가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어 예나 지금이나 누구라도 한번쯤은 오르고 싶어하은 동경의 대상이 되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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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고치령..좌석리 이장님의 트럭에 올라 울렁대는 산길 4km여를 달려 다다른 오늘 산길 들머리..


고치령은 ..

단산면 좌석리부터 고치령 마락리를 지나 충북 단양면 의풍리를 잇는 고개길..

단종의 숙부인 금성대군이 밀사로 단종의 유배지인 영월 청령포까지 오갔던 비운의 고개로  이곳에.. 단종은 태백산 산신으로 금성대군은 소백산 산신으로 모시고 있는 산령각이 있어..



마당치..


수줍게 눈을 부비며 깨는 천상화원..







붉은 병꽃..



큰 앵초..





벌깨덩쿨..


줄딸기..


늦은맥이재..

신선봉 민봉을 거쳐 구인사에 이르는 ( 비법정탐방로 )  소백 종주 갈림이 있는 고갯길..


박새..



연령초..약으로 썼을 때 수명을 연장하는 풀이라는 뜻..


피나물..


바람꽃..군락





상월봉..



지나온 대간능..


지나온 대간능..


지나온 대간능..


가야할 대간능...조오기..국망봉..




아직 입을 채 열지 못한 천상화원..연분홍 철쭉..


상월봉 돌아보고..자라 목처럼 보이는 바위에 '상월불'각자 가 있다고..상월불각자바위..


은방울꽃..





요기...국망봉 바위 꼭지에 댕그마니 올라서서..


지나온 대간길 쭈우~욱..



소백산 국망봉..

나라를 잏은 마의태자가 개골산으로 가던중 이곳에 올라 옛도읍 경주를 바라보며 대성통곡 하였다고..





또 돌아보고..


비로봉 오름길..


또 내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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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을 바라보며(望毘盧峰)



                     /이 동 표


危台高出世人間(위대고출세인간)
此去人間隔幾關(차거인간격기관)
不向毘盧登絶頂(불향비로등절정)
却嫌高處見塵寰(각혐고처견진환)


높은 대가 인간 세상에 높이 솟아 있는데
이는 인간세상과 몇 관문이나 떨어졌는가
비로봉을 향해 꼭대기로 오르지 않으니
높은 곳에서 티끌세상 보기가 싫어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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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비로봉..




小白山( 소백산 ) 


           /  徐  居 正


小 白 山 連 太 白 山

이 百 里 挿 雲 間

分 明 劃 尽 東 南 界

地 設 天 成 鬼 破 慳


태백산에 이어진 소백산

백리에 구불구불 구름사이에 솟았네

뚜렷이 동남의 경계를 그어

하늘땅이 만든 형국 억척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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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에서 연화2봉까지...소백 주능..


천연기념물 244호 주목군락지..












이정표에서 2분 남짓..제1연화봉에 올라..연화봉과 제2연화봉을 업고..



말끔히 정돈된 연화봉 오름길..


연화봉 전망데크에 있는..


해시계는...꽤나 정확 하더군..


연화봉..


연화봉에서 보는 소백산천문대..제2 연화봉...

헐~..여기서부터 죽령까지..약 7km 포장 임도길...


소백산천문대..


쥐오줌풀..




미나리냉이..??

지나온 길 아련히 비치는 전망대에서 남은 하산길 고행을 준비하는 긴긴 숨고르기..


제2연화봉표지석..

제2연화봉은 천문대 시설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라 길가에 표지석을 내려서..


길건너 백두대간길 ..형제봉...도솔봉..


더 뜨거워지면 치명적인 쓰라림으로 기억될 죽령까지의 포장 임도길..에고에고~~



이리 반가울수가...날머리 탐방지원센타..


죽령,,


죽령..

대나무가 많을것 같은 이름의 죽령..그러나 옛날에도 ..지금도 대나무는 보이질 않는듯 하고..


펌)..

6월 초순경이면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철쭉제가 열리는 소백산을 지난 백두대간이 하나의 큰 고개를 열었으니 그 고개가 죽령이다.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과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사이에 있는 고개인 죽령은 해발 689미터로 대재, 죽령재라고도 부른다. 백두대간이 영남과 호서를 갈라놓는 길목에 해당하며, 신라 제8대 임금인 아달라이사금이 길을 열었고, 삼국시대 이래로 봄ㆍ가을에 나라에서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죽령사라는 산신당이 있었다.

조선 초기의 문신 서거정이 “소백산은 태백산에서 이어져 서리서리 백 리 길이 구름 속에 갇혀 있네. 분명히 동남계()를 구획하여 하늘과 땅을 이루니 귀신도 인적을 깨우쳤다”라고 노래한 이곳 죽령을 무대로 설치던 도둑 떼를 잡아 수호신이 된 할머니의 제사를 지내는 곳은 일명 국사당이라고 불리는 대강면 용부원리의 산신당이다. 다자구 할머니(주막집 할머니 이름)가 죽어서 죽령의 산신령이 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이 지어 불렀던 노래는 다음과 같다.


다자구야 들자구야 언제 가면 잡나이까
들자구야 들자구야 지금 오면 안 됩니다
다자구야 다자구야 소리칠 때 기다리소
다자구야 다자구야 그때 와서 잡아가




2017-05-20 ???? (???-???-??).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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