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대능선 오름길.. 들머리 낙안온천 옆 상송제와 건너편 백이산 돌아보기..
의상대능선 오름길.. 오른쪽 원효대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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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금전산(의상대능선-원효대능선-금전산-참선대능선) : 낙안온천(도로)주차장~입석바위~암봉1~암봉2~암봉3~의상대(쌀.보리바위.물부처.마애불)~금강암~극락문~원효대능선들머리~암봉1~촛대암~원효대(의자바위.전망바위)~전망암봉~암봉3~금전산 정상~불재갈림~갈림~참선대능선 갈림~햄버거바위~엄지바위.굴렁쇠바위~얼굴바위~선바위~깨진바위~날머리~주차장
순천 금전산(의상대능선-원효대능선-금전산-참선대능선) gpx track :
※ 산행거리 : 약 4.5km.. 산행시간 : 약 5시간 15분..
[금전산(金錢山), 왠지 이름부터 범상치 않다.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金井山)과 발음은 물론 산세도 비슷하지만, 뜻은 완전히 다르다. 순천의 금전산은 쇠 금(金)과 돈 전(錢), 돈을 의미하는 한자로만 이름 지어졌다. 이 산의 옛 이름은 쇠산이었으나 100여 년 전부터 금전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산 이름이 바뀐 것은 풍수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낙안읍에서 금전산을 올려다보면 영락없는 쇠 금(金) 자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산이 햇빛을 받으면 금빛으로 빛난다고 해서 '쇠돈산'으로 불리다, 어느 때부터인지 모르지만 금전산으로 개칭됐다는 것이다. 금전산의 지세 때문에 순천에서 로또 1등 당첨자가 많이 나왔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도 전한다. 덕분에 금전산은 현지에서 '로또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 부산일보 산&산]
로또나 하나 사볼껄 그랬나..
종일 금전(金錢) 운이 좋다는 올록볼록 암릉길..헤집고 얼싸안고..비비다 온
기막힌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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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온천 길가 주차장..
시그날이 달린 들머리 지나 희미한 산길 헤쳐 오르면..
오르내림할 암릉 능선길이 한눈에...가운데..오름중인 의상대능선...오른쪽 원효대능선..왼쪽 내림할 참선대능선..
의상대능선 바위덤 얼싸안고 비비적 놀이 시이~작.~..
입석바위..
2번째 암봉..
3번째 암봉..
늘 그렇듯...암릉길은 놀멍쉴멍...살방살방..
건너편 원효대에 눈길도 한번..
4번째 암봉쯤 될래나..
올라야할 나머지 암릉길과..
오른편 훤효대능선..
지나온 암릉선 너머로 들머리 낙안온천 빨간 지붕이 빼꼼..
다시 폴딱폴딱..
큰 들숨한번 추스리면..
의상대..
쌀.보리 바위..
일명 물부처..
빠알간 입술의 관음좌불상..
연꽃모양을 형상화 한거겠지..돌탑..
허름한 기와지붕의 금강암(金剛庵)은 백제 위덕왕때 검단선사가 찬건하고 신라의 의상대사가 중수 했으나 1948년 여수.순천사건때 불타 1992년에 지은 일반 가옥 형태의 건물에 부처님을 모시고 있다고..
고통이나 질병. 굶주림이 없는 세상.. 지금은 전세계에 만연한 코로나 역병이 빨리 사라지기를 기도하며..
암각한 글씨체가 쏙 맘에드는 극락문(極樂門)을 내려서서..
원효대능선 들머리 쯤..
올록 도톰한 암릉길 다시 부대끼고 어울리며..
아련한 그리움도..기막힌 바람도 가슴에 안아내는 중..
타담타담..그러나 다담시리 걸음을 더해서..
가아끔은 뾰족뾰족한 암봉에 잔호흡 남기기도 하고..
촛대처럼 도드라진 바위 꼭지에 콩닥대는 몸짓 덧칠해두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바위 꼭지에
어슬픈 손짓 보태기..
거진 다 올라 섰나벼~..
원효대사 고고히 참선 하셨을 법한 원효대 의자바위에 도톰..
오전나절 기어 올랐던 건너편 의상대능선 물끄러미..
그리고 너른바위 벼랑 끝에 대롱~..
지나온 원효대 아래 낙안읍성에 앉은 약간의 박무는 예스러움과 온화함을 더하는 것 같기도 하고..
[산 아래 순천 낙안면 동·서·남내리 일대 낙안읍은 옛날 그 옛날 바다가 만든 너른 벌판이다. 마한부터 형성된 낙안읍성에는 버섯형초가와 사립문, 돌담, 물레방아를 가진 세개의 마을 100여가구가 터전을 이루고 산다.
옛날엔 토성으로 마을을 감쌌으나 조선 중기 임경업이 군수로 와서 1.4㎞ 구간을 돌로 쌓아 석성이 됐다. 임 군수시절 동헌, 객사 등 성 안에 기관들이 제 모습을 갖췄다. 잉카유적정도는 아니라도 허투루 쌓은 흔적이 없는 석성이다. 그의 추모비가 서 있는 이유다. 조선시대 남쪽 백성들의 삶을 유추해 볼수 있는 공간이다. - 경남일보]
남은 암릉길 뽀시작 거리기..
저어긴 제석산쯤??..
마지막 암봉에 꼼지락 더해주면..
[금전산(金錢山)은 산허리에 황금빛을 띤 화강암이 다양한 형상을 갖추고 있어 마치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높이 668m에 불과하지만 7∼8부능선지역이 모두 바위투성이에다 기묘한 형상들로 가득차 있다. 선뜻 상상이 안간다면 설악산의 미니어처로 생각하면될 것같다. 하늘로 통하는 금강문과 높이 30m의 거대한 석벽, 범접하기 쉽지 않은 우람한 돌덩이, 기묘하게 붙어 있는 석주, 촛대처럼 삐죽삐죽 솟은 돌기둥 등 스케일이 큰 것부터 조물주가 주무르다 던져놓은 듯 한 앙증맞은 만두바위(쌀·보리바위)를 비롯해 원효대, 의상대, 형제바위 등 기암이 열병하듯 서 있다. 그 바위 틈에다 터를 잡아 세운 기도처 암자는 화룡정점이다. 금전산 이름은 ‘금으로 된 돈’ 산으로 풀이할 수 있다. 100년 전에는 쇠산이라고도 불렀다한다. 요즘에 와서는 일확천금과 관련지어 로또 산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인터넷에 떠돈다. 이는 수년전 순천에서 연달아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는데서 비롯됐다고. 그러나 실제 이름의 뜻풀이는 그리 가볍지 않다. 불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부처의 제자들인 오백나한 중 금전비구에서 온 것이다. -- 경남일보]
[산 아래에는 낙안읍성이라는 마을이 형성돼 있고 그 앞 거대한 평야가 바다처럼 펼쳐진다. 그 끝에 먼바다가 있다. 그러고 보니 이 산은 설악산의 미니어처가 아니라 금전산 특유의 개성 넘치는 산이라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인 것같다.
호남정맥 남쪽 도립공원 조계산에서 갈라진 기맥이 남으로 흘러 고동산을 거쳐 이곳에 일어난 바위산이다. 거친 산세는 그래서 남성스러움에 비견된다. 특히 낙안읍성에서 동헌을 중앙에 넣고 금전산을 바라보면 한자 쇠금자로 보인다고 한다. -- 경남일보]
바로 옆 불재에서 올라오는 길과 오공재 갈림길에서 오공재 내림길로..
오공재 내림길 잠시만 이어가다..
샛길로 접어들어 산죽 얼풋한 산허리길 이어내면..
이내 참선대능선 내림길..
능선 골짜기쯤 금둔사가 자리하고 있어 금둔능선 또는 금둔릿지라 부르는 내림능선에서..
정확한 참선대의 위치를 헤아릴수는 없지만..
암릉길은 내림 하기가 더 까칠한법...걍~ 올록볼록에 다시 박자를 맞추어 낼뿐..
햄버거바위..
엄지바위와..
같이 자리한 굴렁쇠바위 다담다담 어울리다가..
얼굴바위쯤에서...날숨 잔잔하게 고르기..
그래도 오똑한 암릉길에서 서툰 날개짓을 멈출수는 없는 일이고..
도톰 솟은 바위덤 하나에 혹시 남았을 애잔함마저 툴툴 털어내고서야..
금둔사 빠안히 보이는..
내림길 이젠 한뼘두뼘..
깨진바위..
오늘 물한모금 기억이 있었던가..
알싸한 한모금 입에 머금고 맴맴 돌리면..
이내...산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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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다 내려서서야..눈치채지 못했던 산의 담담한 미소가 그려지는건 무슨 이유일까... 요즘들어 부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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