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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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그곳에..

운토종주

T-가라지 2020. 2. 28. 15:05




무장봉 전망..억새밭 너머 왼쪽 포항...오른쪽 경주 함월산 방향..


형제바위 전망..왼쪽 토함산..오른쪽 동대봉산 능선..


토함산..빛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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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토종주  :  포항 대각리 해림이네집~운제교~안내초소~체육시설~오어사갈림~바윗재~대왕암갈림~운제샘갈림~운제산~동자봉~홍계리갈림~화산리갈림~망뫼봉~산여계곡갈림~시루봉~암곡동갈림~굼벵이농장갈림~오어지갈림~이정표~안항사갈림~안항사마을갈림~구)오리온목장~무장봉~614봉~습지~함월산~형제바위~수랫재~함월산(삼각점)~507봉~487봉~전망암봉~반공호~추령~백년찻집~전파기지국~추령삼거리~헬기장~토함산~석굴암일주문~석굴암주차장



운토종주 gpx track  :  2020-02-15 운토종주.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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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토종주  : 포항 운제산에서 경주 토함산 을 잇는 산행코스로  도상거리만도 31km 이상 ...

전체적으로 포항 경주 경계산지와 호미기맥(형남기맥)이 중복되는 구간이라, 산길도 뚜렷할 뿐더러 각 갈림길 마다 표지기가 훤히 걸려 있어서, 개념도 정도만 지참하면 크게 길을 잘못들 일은 없는 코스다. 또한 대부분이 달려도 좋을 정도의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길이라  욕심껏 걸어보고 싶은 산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시루봉과 함월산 사이에는 옛 목장터인 오리온목장의 드넓은 억새밭이 펼쳐져  늦가을 쯤엔 은빛 억새의 사열을 받으며 걷게 되는 낭만도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다만 운제산에서 토함산으로 향할 경우의 산행 후반부가 되는 함월산 근방부터는, 야트막한 잔봉 오르내림이 심해지고  마지막 추령에서 토함산 오르는 꾸준한 오르막이 체력적인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체력안배가 필요할 것이다. 운제산~토함산을 잇는 산행은 걷는 시간만 10시간 안팍이 소요되고  휴식과 식사를 포함하면 12시간 이상이 소요되므로  새벽 일찍 산행을 시작하여야 일몰 전에 불국사에 닿을 수 있을 것이다.
운토종주는 운제산 혹은 토함산 어느쪽에서 시작해도 무방하지만, 중도탈출 혹은 날머리 대중교통편을 감안한다면 포항 쪽 운제산을 들머리로 잡는 편이 좋을 것이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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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거리  :  약 33.5 km..   산행시간  :  약 12시간 10분..


  미칠듯이 안겨드는 길에선 나긋나긋 어울려 내기도 하고..

철지난 억새 나풀 대길래 서성대는 바람꼬리에 메달려 이리저리 흐느적흐느적..

오르락내리락 수없이 반복되는 산마루의 일렁임을 품어내자면 앉았다 섰다를 반복해야 하는

숨결 안에 시퍼른 멍자국 하나 또렷히 새겨졌을게 뻔하고..

마침내 풀어 질대로 풀어진 눈빛으로 지나온 흔적 가물가물 돌아 볼수 있을때..

멋적은 울먹거림 토닥거리며 혀끝에 맴맴도는 한마디..

그래...난 이렇게 한번 걷고 싶었을 뿐이지...


                                   2020년 2월 15일...먼길  운토종주를 맺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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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토종주 들머리...포항 대각리 해림이네집..




바윗재..


새벽녁부터..RC 차량 산악동호회...( 에이그..니(?)들 고생이 만타..! )



대왕암. 운제샘 갈림..



포항 운제산..



운제산( 478m)은 원효대사가 원효암과 자장암을 명명하고 수도 포교할 때 계곡을 사이에 두고 두 암자가 기암절벽에 있어서 내왕이 어려워 구름다리로 서로 오가고 했다하여 붙인 이름이라고도 하며, 신라 제2대 남해왕비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어서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과거에 자장, 원효, 혜공 등 고승들이 이산에서 수도하였다고 전해진다...펌) [네이버 지식백과]





나긋나긋 어울리는 길..




시루봉..





낡은 금줄하나 살포시 넘어서..


옛날 오리온목장 터..



철지난 억새 나풀대던 곳..


동대봉산 무장봉..


칼을 녹여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드는 게 평화의 징표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문무왕은 병기와 투구를 산속 깊숙이 묻음으로써 전쟁의 시대가 끝났음을 만천하에 알렸다. 경주 보문단지를 끼고 있는 동대봉산 무장봉(625m·무藏峰). 그 깊은 골에 숨은 듯 앉은 무장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26호)에는 '문무왕이 투구(鬪具)를 감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무장봉은 오랫동안 평화로운 목장이었다. 지금은 거대한 은빛 장관으로 유유자적하고 있다. 정상부에는 44만 평의 억새 평원이 펼쳐져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살려준다. 부산 근교에서는 신불산에 버금가는 억새 장관으로 손꼽힌다. 가을철이 되면 산꾼들이 주살나게 드나드는 까닭이다. 게다가 산자락에는 가을이면 단풍이 지천이라 울긋불긋 강렬한 색채의 대비를 덤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가을 산행의 최적지라 할 수 있다. 펌) 부산일보 산&산..




나풀거림 허허로운 억새밭에서 이리저리 통통..


바람소리 배웅을 받으며..


무지 많이 만났던 산도야지 목욕탕..



제법 질퍽한 산중 습지 살짝 돌아 오르면...


정상에서 7M쯤 떨어진 곳에 함월산 표지..


높이 584m이다.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호암리에 있다. 남쪽은 추령()을 지나 토함산(), 북쪽은 운제산()으로 이어진다. 정상 부근은 바위가 많아 험준하지만 대부분 완만한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망이 좋아 정상에 서면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대적광전(보물 제833호), 건칠보살좌상(보물 제415호), 삼신불(보물 제958호), 복장유물(보물 제959호) 등이 소장된 신라의 유서 깊은 절 기림사()와 암벽에 마애여래좌상(보물 제581호)을 새겨놓은 석굴사원 골굴사()가 있다.   펌) [네이버 지식백과] 함월산 [含月山]


긴 산길에 그나마 가쁜 호흡 가다듬을수 있는 곳..


형제바위 너머 동대봉산 능선..


이제사 가야할 토함산도 오롯한 자태 드러나고..


수랫재..


수랫재는 신문왕이 모차골에서 세수방을 넘마들던 고개로 오른쪽은 추원사가 있는 모차골로 이어지고 왼쪽으론 불령봉표로 이어지는 길.. 


금줄 가로질러 추령방향으로 길을 잡았더니 에돌고 에돌고.. 오르락내리락...


숨소리마저 덜컹거릴때쯤 만나는 전망암봉에서 토함산 내다보고..


오른쪽 모차골에 숨은 추원사..


반갑기도 하여라...


추령에 내려 소담한 붓다정원 기웃거리며 긴 날숨 한모금..

 



백년찻집 은은한 향내에 들숨 다담바시 챙겨두기..


남은 거리 3km 쯤..


에고야...까풀까풀 미칠노릇...


풀어진 가슴 동여 메느라 깔딱깔딱 잔호흡으로만 올라 섰더랬지...마침내  토함산..


토함산[ ] ..경북 경주시 보덕동() ·불국동() ·양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745 m. 경주 시역에서 가장 큰 산으로 신라시대에는 동악()이라 했고 호국()의 진산()으로 신성시되어 왔다. 불국사와 석굴암이 이 산에 있으며 일대가 경주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펌) 네이버지식백과


간신히 잡고있던 다짐 한조각도 미리 놓아버린 탓인지..

날머리 석굴암주차장까지.. 풀린 걸음은 어찌 그리 아리기만 하던지..에고에고~~~!!

2020-02-15 ????.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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