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산 그곳에..) 가라지의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 합니다..

산그곳에..

제천 월악산(삼봉릿지-영봉.중붕.하봉-보덕굴)-2022.02.26

T-가라지 2022. 3. 4. 17:17

오름길 공기돌 전망바위에서 올려다 본 월악 삼봉..

 

3봉 정상에서 돌아본 건너편 말뫼산..북바위봉..

 

오름길 전망바위에서..925봉과 만수릿지..덕주릿지..

 

거북목바위에서 용암봉...박무에 갖힌 백두대간 포암산..대미산..

 

거북목바위에서 지나온 걸음 돌아보기..

 

주등로 직전 전망바위에서 오른쪽 가까이 만수릿지 속살..

 

중봉 전망데크에서 하봉..충주호..

 

...............................................................................................................................................................................................................................................

 

제천 월악산(삼봉릿지-영봉.중붕.하봉-보덕굴) : 덕주휴게소~삼봉들머리~뜀바위~미륵바위~1봉~2봉~침니구간~3봉~652봉~남근석~산성터~만수릿지전망암봉~선바위~등로합류~전망데크~영봉전망데크~925봉~마애봉~헬기장~안전쉼터~안전쉼터~영봉~중봉~전망데크~구)탐방로갈림~하봉~전망데크~시루바위~보덕암~보덕굴~수산경로당~수산교

 

제천 월악산(삼봉릿지-영봉.중붕.하봉-보덕굴) gpx track  :

2022-02-26 제천 월악산(삼봉릿지-영봉.중봉.하봉-보덕굴).gpx
0.22MB

 

 

※ 산행거리  :  약 11.5km..  산행시간  :  약 6시간 30분..

잘 정돈된 데크계단으로 등로가 조정 되어 있긴하나 경사도가 심하여 뭇사람들이 오르기 힘들어 하는 이유도 있지만 아직도 악산으로서의 이름이 쟁쟁한 이유는 황홀한 영봉의 맵씨 뿐만이 아니라 걸음이 제한된 삼봉릿지.만수릿지.덕주릿지.용암릿지에서 만나는 올록 우람한 월악의 풍채가 주는 매콤한 느낌때문이 아닐까...

삼봉릿지를 한발한발 딛어 산에 취하며 오르는 산길...온세상을 감춰버린 미세먼지만 아니었다면 월악을 호위하는 영롱한 산울림마저 다 안아볼수 있었을 것을..

.............................................................................................................................................................................................................................................

 

1. 높이 1,097m의 소백산맥에 속한 월악산은 달이 뜨면 주봉인 영봉에 걸린다 하여 신라시대에는 월형산(月兄山)이라고 불리었다고 합니다. 세월이 흐르며 5대 악산으로 일컬어지는 월악산으로 이름이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월악산 명칭에 관한 재미있는 속설이 있습니다. 먼저 월악산이 한 때 ‘와락산’ 으로도 불리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재미삼아 살펴보면, 크게 두가지 설이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먼저 첫 번째는 후백제의 견훤이 이곳에 궁궐을 지으려다 ‘와락’ 무산되었다는 설, 두 번째는 고려 태조왕건의 수도 후보지로 개성 송악산과 중원 월형산이 경쟁하다, 개성 송악산으로 결정되자 도읍의 꿈이 ‘와락’ 무너져 지칭되었다는 설이 있다고 하네요. 지금은 우스갯소리로 설화처럼 떠도는 내용이지만 이처럼 월악산과 얽힌 일화를 통해 월악산이 중부지방에서 꽤나 영험하고 유명한 산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펌) 휴윗제천 중 

 

2. 예로부터 영산으로 불린 월악산은 충북과 경북도의 4개 시·군(제천·충주·단양·문경)에 걸쳐 있다. 총 면적 284.5㎢의 월악산은 1094m의 월악 영봉을 비롯, 150여m의 기암단애가 치솟아 있다. 맹호처럼 우뚝 선 준험한 산세와 그 웅장함이 자랑이다. 여기에 깎아지른 듯한 산줄기는 끝을 모르고 내리뻗어 그 사이사이로 청송이 운치있게 자란다. 청송과 기묘한 암반 길을 지나 주봉에 오르면 잔잔한 충주호, 산야 풍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월악산은 산형 지세가 천혜의 요새를 이뤄 많은 애환을 품고 있다. 송계계곡에는 한때 명성황후의 별궁이 있기도 했다. 문화유산도 상당수를 품고 있다.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마주 보며 망국의 한을 달래고 있다는 미륵사지의 석불입상과 덕주사 마애불상(보물 제406호)이 대표적이다. 사자빈신사지 석탑(보물 제94호)과 덕주산성(지방기념물 제35호), 석등 등도 천년 명산유곡임을 보여준다. 월악산은 문화유산 외에도 산을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정상 모습이 각각 다른 형태를 보여 등산인들의 발길을 잡는다. 우선 멀리 북서쪽 20㎞ 거리인 충주시 달천 부근에서 계명산과 남산 사이로 보이는 월악산 정상은 마치 쫑긋한 토끼 귀를 보는 것 같다. 동쪽인 덕산 일원에서 올려다 보이는 정상은 쇠뿔과 같고, 남쪽인 미륵리 방면에서는 수직절벽의 햇빛을 받아 마치 히말라야의 거봉을 연상케 한다.

또 서쪽 산행 시발점인 송계리에서는 정상이 풍만한 여인의 젖가슴인 양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영봉을 중심으로 동서로 8㎞의 송계계곡과 16㎞의 용하계곡이 쌍벽을 이루면서 맑은 물과 넓은 암반, 그리고 천연수림이 잘 어우러져 천하절경을 자랑한다. 좀더 가까이 산속에서 보는 월악산도 역시 네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송계 쪽에서 보면 영봉, 중봉, 하봉으로 이어지는 그 행진이 장엄하다. 맨 오른쪽 영봉은 100여m는 족히 될듯한 깎아지른 벼랑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중봉과 하봉 두 형제를 아우른다. 특히 4월에 제천시 한수면 민박마을에서 바라보는 영봉은 활짝 핀 벚꽃 가로수 위로 떠 있는 한 척의 거대한 범선과도 같다.

.. 펌) 한국의 숲, 한국의 명산 중

....................................................................................................................................................................................................................

 

출발..덕주휴게소..

 

삼봉릿지 들머리..빨간 전봇대..

 

뜀바위는..

 

요렇게 뛰어 건너야 제맛..

 

공기돌 두개쯤에서..

 

걸음할 1.2.3봉..652봉..

 

들머리 건너편 말뫼산..또는 용마산..

 

머...생김새따라 미륵바위라 부르는 것 같기도 하고..

 

선답자들이 걸어둔 밧줄 덕보기 시이~작..

 

주등로 합류지점까지 실제 세어본건 9~10군데 정도..( 트랙에 1w~9w )

 

오른쪽으로 가면 1봉을 오르는 암릉구간이 있건만..

 

굳이 왼쪽으로 큰바위 에돌아 오르며..

 

아항...다음다음에...잘만하면 이 슬랩 구간으로 손짓발짓 다해서 오를수도 있겠는걸..??

 

1봉 오름 직벽..

 

1봉 정상에서..일행분이 폭포 이름을 묻는데..

 

낸들 알수가 있나..당체 본 기억이 없으니..흠~..

 

오름할 925봉..

 

 

건너편 2봉..견주어 두기..

 

1봉은 이리로 올라 다시 내려가는 게 일반적이나...우린 내림길로만..

 

2봉 정상은 별시런 풍광도 없고 그냥 밋밋..

 

건너편 3봉 눈인사 먼저..

 

2봉 옆구리..

 

3봉 오름 침니바위 구간..

 

손이나 발디딤이 좋으니 그리 어렵지 않게 폴짝..

 

3봉 정상...물한모금 하고 갑니다..

 

조오기 앞 652봉을 지나..

 

전망 훤한 바위틈에서 까딱놀음 더해 주다가..

 

남근석바위도 지나고..

 

고사목 위에 팔랑팔랑 잰호흡 풀어내다 보면..

 

925봉 오름 들머리쯤..덕주산성 흔적..

 

난이도로 치면 삼봉 오름길보다 925봉 오름이 조금 더 숨소리 거칠어 지는 듯..

 

거북목에 냉큼.. 지나온 걸음 되새김 하며 달뜬 호흡 살짝 달래도 주고..

 

 

나머지 매끈한 암릉구간 헤쳐 오르다 ..

 

선바위에 슬쩍.. 삼봉릿지 구간이 곧 끝나감을 신고..

 

만수릿지 올록볼록한 몸매 훤히 드러나 보이는..

 

여기가 덕주사에서 오르는 주등로 합류지점..

 

예전에 조기 데크아래 바위틈에서 막걸리 한잔두고 신선놀음 하던 기억이 슬그머니 나길래..ㅎㅎ

 

유명한 월악산 데크계단 길도 맛보기..

 

925봉 지나...드디어 영봉을 알현하는 전망데크..

 

예나 지금이나 신령스런 자태...딱 그 한마디..

 

만수릿지 들머리인 마애봉 삼각점은..

 

이렇게 펜스 뒤에 몸을 숨겼고..

 

헬기장..

 

송계삼거리 쯤...안전쉼터..

 

사면길은 예전보다 더 낮은 지점에 탄탄하게 만들어 두었더군..

 

올 마지막 겨울이 앙탈을 부리는..

 

영봉 오름길 깔딱깔딱..

 

어머나...지도상엔 요기가 고도높은 영봉이더만..

 

바로옆 바위위에 자리잡은 영봉 정상석..

 

영봉에서 보는 중봉..

 

월악능선..

 

흠...오후에 바람이 일거라는 기상예보가 있더만..

 

중봉 오름길..웬 바람이 코끝을 찡하게 하는지..

 

후다닥...중봉까지..

 

중봉.하봉 근처에 예전에 없던 산행리본게시대...아무데나 흘려서 자연훼손 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

 

중봉 근처 전망바위에서 보는 하봉..충주호..

 

하봉근처 전망봉 오름계단..

 

중봉...영봉 다시 가슴에 새겨두고..

 

고도가 훨 높고 까칠한 여기가 하봉인줄 알았더만..

 

미끄덩 내림길에선 벌벌벌..주저 앉기도 하다가..

 

옛기억엔 없는 목교 한두개 더 건너고..

 

아직은 붙잡고 있어야 하는 단단한 걸음 한두번 달래주어야..

 

겨우 만나는 지도상의 하봉 위치....근데 여기가 맞나??.. 위치가 조금 찜찜..

 

하봉지나 전망데크에서..

 

청풍명월 충주호...미세먼지로 고고한 물빛도 나른..

 

이젠 내림길 타박타박..딱히 그런건 아니지만 달리 부를 이름도 없고...걍...시루바위로..

 

발목 시큰 해질때쯤..만나는 보덕암..

 

예정된 시간보다 살짝 늦어지긴 했지만..그냥 지나칠순 없지..

 

역고드름(승빙..이렇게도 부른다네..)으로 유명해진 보덕굴에 들러..

 

이렇게 저렇게 오늘 걸음 수습 중..

 

보덕암주차장 지나..제법 아린 걸음 달래며..수산마을..

 

써~언한 하산주 기다리는 수산교 입구 공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