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산 그곳에..) 가라지의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 합니다..

산그곳에..

진안 구봉산 - 2022.12.31

T-가라지 2023. 1. 4. 09:49

1봉 전망데크에서 조망 1..

 

1봉 전망데크에서 조망 2..

 

4봉(구름정)에서 조망 1..

 

4봉(구름정)에서 조망 2..

 

9봉(천황봉.장군봉)에서 서쪽 운장산 복두봉 방향 조망..

 

9봉(천황봉.장군봉)에서 조망 1..

 

9봉(천황봉.장군봉)에서 조망 2..

 

내림길 전망터에서 9봉-1봉 구봉산 전경 돌아보기..

 

바위봉 전망터에서 가운데 865봉 뒤쪽 9봉...오른쪽 아래 8봉-1봉..

 

...........................................................................................................................................................................................

 

 

 

진안 구봉산  :  구봉산주차장~양명교~산들머리(구봉산 농장 입구)~쉼터~1/2봉갈림~1봉.전망데크~2봉~3봉~사이전망봉~4봉.구름정~구름다리~5봉~6봉~전망봉~7봉~8봉~사면갈림~(구급함)전망터~돈내미재~험로갈림~고드름빙결지~험로갈림~전망데크.쉼터~복두봉갈림~9봉(천황봉.장군봉)~전망터1.2.3.~소나무전망터~바랑재~865봉전망터~바위봉.전망터~천황사갈림(묘)~면치골갈림(유씨묘)~면치골~등로합류점~구봉산주차장

 

진안 구봉산 gpx track  : 

2022-12-31 진안 구봉산.gpx
0.16MB

 

※ 산행거리  :  약 8km..   산행시간  :  약 5시간 30분..

 

2022년 12월 31일...

끝...마지막..

이런 단어 소리내기가 차마 어색해서 내내 잔설 어눌한 길만보며

내내 황홀한 비상을 꿈꾸는 산하만 견주며 뚜벅걸음 재촉한 날..

.....................................................................................................................................................................................

 

운장산의 한줄기인 구봉산은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산이 구봉산이다. 구봉산의 정상인 장군봉(997m)은 호남의 유명한 산을 조망할 수 있는 특이한 봉우리로 북쪽으로는 복두봉(1,007m)과 운장산(1,126m)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옥녀봉(738m)과 부귀산(806m) 그리고 남쪽으로 만덕산(762m)이 조망되고 북쪽으로는 명덕봉(863m)과 명도봉(846m)이 그리고 대둔산(870m)이 분명하게 보이며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실루엣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구봉산은 훌륭한 조망대이면서도 마이산과 운장산에 가려 아직까지 각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나 북쪽으로는 운일암.반일암 계곡과 남쪽으로는 갈거리계곡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산과 계곡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산이다. 구봉산 아래 수암마을에는 신라 헌강왕 1년 무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천황사라는 절이 있는데 둘레 5.1m, 수령 600년을 자랑하는 도목 1등급의 전나무가 있다.
* 일명 연꽃산 이와 같이 훌륭한 조망대이며, 특이한 산세이면서도 주변의 마이산, 운장산에 가려 아직까지 크게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숨어 있는 실정이지만 "연꽃산"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이름에서도 그 연유가 있지 않을까라는 어여쁜 짐작도 하게 된다. 연화골 등 멀리서 바라보이는 장군봉을 제외한 나머지 여덟 봉우리의 모습이 막 피어오르는 연꽃의 형상을 하고 있어 불리워진 이름이라 한다.
* 천황사 서기 875년 신라 헌강왕 1년 무량선사가 창건한 천황사가 있다. 고색이 창연한 절의 입구엔 둘레 5.1m, 수령 600년을 자랑하는 도목(道木) 일등급의 전나무가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숭암사라 적혀 있으며 일명 천황사라 불리워졌는데 일제때는 이 천황(天皇)이라는 이름이 금지되어 숭암사라 불리워졌던 사찰이다. 창건 설화와 더불어 이 천황사는 본래 오교구산(五敎九山)의 선종 사찰로 호남동부의 대 도장이었다. 천년을 내려오며 오롯이 지켜온 법맥이 그나마 예전의 컸던 규모를 짐작이라도 할 수 있게 해준다.

[네이버지식백과]  구봉산(진안) 

........................................................................................................................................................................................

 

 

들.날머리...구봉산 주차장..

 

양명교를 지나 구봉산은 농장 오른쪽 산길로..

 

오름능선 쉼터..

 

첫번째 계단이 끝나는 지점쯤 전망데크..

 

4봉과 5봉을 잇는 구름다리와 듬직한 9봉 내다보며..한풀..

 

1봉과 2봉 갈림점에서..1봉은 오른쪽 내림으로 살짝 걸음 다녀와야 하고..

 

1봉 전망데크..

 

멀리 왼쪽 서대산...가운데쯤 적상산..오른쪽 덕유산 향적봉 마루금은 겨울 입김에 가물..

 

1봉(668m)..

 

2봉(720m)..1봉을 못보고 지나친 옆지기 여기서 재회..

 

사이 전망봉에서 지나온 2봉 돌아보고..

 

3봉(728m)..

 

올록볼록 암릉길에 보폭 맞추며..

 

4봉 꼭지에 자리한 쉼터정자...구름정..

 

날카로운 겨울바람 눈으로 비껴보며...따뜻한 물 한모금..

 

4봉과 5봉 협곡을 이어놓은 구름다리..

 

구봉산 구름다리.. 2015년 진안군에서 설치한 연장 100m 폭1.2m이며 교량형식은 3차원 무주탑 보도현수교이며 주케이블 은 보도현수교용 PWS케이블(밴드부피복제거 Type,Φ5x61)이며 바닥케이블은 보도현수교용 CHS 60 행어는 보도현수교용 CHS 30 케이블 및 강봉 이며 보강형은 프레임 블록 구조(L = 3.0m/블록당)이고

 앵커리지는 강재 프레임 + 영구앵커 방식 이라고 하며 구봉산 구름다리는 흔들거림과 함께 스릴감을 주기 위해 바닥 가운데를 스틸그레이팅으로 시공했다 한다...펌)

 

금남정맥 최고봉인 운장산雲長山(1,125m)과 마이산馬耳山(678m)의 명성에 가려져 있던 구봉산이 2015년 구봉산 4봉과 5봉 사이에 길이 100m의 구름다리가 설치되면서 원래 수려한 암릉과 더불어 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고..

 

 

5봉(742m)..

 

6봉(732m)..

 

7봉 오름 데크계단..

 

 

7봉 직전.. 사이 전망암봉에도 스르륵..발자국..

 

7봉 정상석은...정상암봉에서 살짝 내려 앉은 지점에 자리..

 

7봉(739.8m)..

 

7봉과 8봉을 연결하는 무지개다리에서..

 

무지개 대신 하늘과 땅을 잇는 황홀한 빛내림을 가슴에 담아 내는 새

돌아보면 7봉 꼭지의 독야청청 소나무 고고한 자태가 자꾸만 걸음을 잡아채고.. 

 

8봉(780m)..

 

예전엔 7봉 8봉 오름이 험하기도 해서 협곡 지점쯤 우회 사면길을 통해 걸음을 이었다 했으나..그럴 이유 없는 지금은 우횟길에도 출금 표지판..

 

구급함을 비치해둔 전망터에서..

 

지나온 1-8봉 되새김하며..

 

나른나른 들숨. 날숨 고르기...

 

구봉산 등로의 중요 이정표 중 하나...돈내미재..왼쪽 내림길은 천황암으로 곧바로 이어지고..

까풀진 오르막에 전문 산꾼들조차 입에 단내가 날 정도였다는 9봉 오름길이 지금은 일부 구간 데크 등로 조성으로 약간은 그 암팡짐이 덜해 졌다고는 하지만....어디 쉽고 편안한 길만 택한적이 있었던가..굳이 거친 옛 등로를 따르며..

 

벼랑끝에서 흘러내리다 그대로 굳어버린 겨울이야기 조차..

 

몽몽한 산객의 소소한 놀음거리..

 

험로 표지판이 자리한 지점에서 다시 원등로 합류..

 

여전히 까딱까딱한 걸음을 더해내서..

 

9봉 오름길의 2/3 지점쯤..

 

단단하게 만들어둔 데크 전망터에서..

 

지나온 1봉-8봉 올퉁불퉁 암릉길 돌아보며..

 

제법 오랜 툴툴거림..더하기

 

이후...잠깐동안.. 눈덮힌 산길 짤록걸음 더 보태내면..

 

오름길 끝...휑한 바람길만 언뜻 비춰드는 운장산. 복두봉 갈림..

 

그리고 이내..들숨 끝...구봉산 정상..

 

9봉(1002m)..

 

구봉산 산이름의 유래는 두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봉우리가 아홉개의 봉우리라 구봉산이며

또 하나는 조선 선조때 유학자 송익필(宋翼弼) 선생의 호가 구봉(龜峯)이라 해서 구봉산이라는 설이 있다

구봉산과 운장산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운장산은 원래 주줄산 구봉산 원래 이름은 연꽃산이라 했는데

송익필(宋翼弼) 선생의 자가 운장(雲長)이라 그 이름을 따서 운장산이란 이름을 바꾸었다고 하는데

구봉산은 송일필 선생의 호가 구봉(龜峯)인데 아홉구(九)가 아닌 거북구(龜)인지라 지금와서

정확한 유래를 말하기는 힘든듯 보이지만 산세가 거북이 형상이며 장군봉이 거북의 머리에 해당한다는

장군 대좌 형이라 결국은 구봉(究峰)은 구봉(龜峰)과 무관하지는 않는듯 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펌)

 

구봉산 장군봉(997m)은 호남의 유명한 산을 조망할 수 있는 특이한 봉우리로 북쪽으로는

복두봉(1,007m)과 운장산(1,126m)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옥녀봉(738m)과 부귀산(806m)

그리고 남쪽으로 만덕산(762m)이 조망되고 북쪽으로는 명덕봉(863m)과 명도봉(846m)이

그리고 대둔산(870m)이 분명하게 보이며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실루엣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펌)

 

구봉산 정상에서 보는 운장산. 복두봉..

 

구봉산 정상에서 보는 용담호..

 

구봉산 정상에서 보는 마이산..

 

지금부턴 내림길따라 같은 이름 다른 느낌을 풀어놓은 산의 샛바람 이야기만 읖조리면 되는 일..

 

두.세곳 전망터에 잔설처럼 눌러앉아..

 

달리 구봉산을 연화산이라 불리게 할만큼 오롯한 연꽃 형상을 보여주는 1-8봉 단아한 자태도 품어내고

 

가지 사이사이 멀리 운장산과 복두봉의 고요한 바람을 풀어내는 명품 소나무의 도도한 품속에도 슬쩍.. 

 

두어번 내린 적이 있는 구봉산 두번째 중요 이정표...바랑재는 스치듯 건너 지나..

 

9봉부터 1봉까지 구봉산의 완전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865봉 전망터에서 너도 나도 두풀...세풀..

 

남은걸음 탈래..꼬리를 달다..길옆 도드라진 칼날능에 어먼 힘 조금 보태다 보면..

 

내걸음은 어느새..

 

온힘을 내려 놓고도 구봉산과 꼿꼿이 마주 할수 있는 무명 ...바위봉..

 

서두를 일은 아니지만..애써 사면길 외면하고 오른만큼 앞선 일행걸음 따라 폴폴폴 걸음 더해내야 하고..

 

헷갈리기 쉬운 오늘 걸음의 밑그림은 첫번째 묘 지점에서 천황사 방향이 아닌 왼쪽 지능선 방향..

 

햇볕이 다그치지 않는 음지쪽 지능선이라..잔설이 산의 피부처럼 헤쳐누운 샛길에서..그냥가면 섭섭할라...풀석..철퍼덕...

 

선답자의 표식이 애매한 유씨묘 갈림에선 지댕이재 방향으론 발자국 흔적도 모호..

 

면치골 바람 어우르다 바랑재에서 내리는 산길과 만나..

 

 

산 날머리.. 무수한 발자국 속에 곧 지워질 내 작은 발자국하나만 던져두고 나면..

 

주차장 돌아가는 길에 구봉산은 막 피어난듯 아롱진 연꽃잎을 하늘로 풀어 올리며...황홀한 그림자로 다시 길 옆에 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