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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그곳에..

창녕 구룡산 (노단이능선-마당바위능선)

T-가라지 2020. 3. 16. 17:52




노단이능선 오름길 돌아보기...가운데 노단이저수지...오른쪽 옥천저수지는 아련한 운무속..


1봉쯤 옥천방향..오른쪽 화왕지맥의 구현산이 볼록..


2봉쯤..마당바위능선 너머..영취산..


3봉에서의 조망..멀리 영취산(영축산)..병봉과...오른쪽 화왕지맥 마루금..


신선봉에서..오른쪽 692봉 좌선(대)바위..


692봉에서 오른쪽 구룡산..병풍바위능선..관룡산 너머 희미한 화왕산..


마당바위에서 계곡 오른쪽 노단이능선...


마당바위에서 질매기재 너머 669봉..영취산..

 

내림길 전망암봉에서 노단이지와 노단이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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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구룡산 (노단이능선-마당바위능선) : 노단이마을(버스회차장)~노단이저수지~산길들머리~안동김씨묘~마을등로합류~560봉~1봉~2봉~3봉~관룡사갈림~신선봉~좌선대(돌출바위).의자바위~692봉~명상바위~무몀암봉~등로합류~병풍바위능선(돌탑봉~병풍암봉1~병풍암봉4)~귀바위~화왕산갈림~관룡산~청룡암갈림~처마바위암굴~구룡산~등로탈~알바구간~마당바위능선~능선안부~마당바위~전망암봉~질매기재등로합류~노단이마을



창녕 구룡산 (노단이능선-마당바위능선) gpx tr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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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거리  :  약 7.95km..   산행시간  :  약 6시간 30분...


COVID-19..요즘 내가 하는 짓..3자격리..

자가(家)격리..자사(社)격리...그리고 자연(然)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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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단이마을 버스회차장..애마 단단히 묶어두고..


도착신고 먼저..


노단이저수지 아롱진 물빛에 흔들리는 걸음도 잠시..


에써 찾아낸 들머리를 따라 희미한 산길 헤쳐가기..


조오기앞 560봉까지..




타담타담..한걸음 두걸음..보폭을 맞출때마다..




든든하거나..

 

아득하거나..



자꾸만 걸음을 세우는 뒷산 그림자..




        


올라야할 노단이능선 1-3봉이 빤히 바라다 보이는 곳..


여기가 560봉..


옥천지에 꿈틀대는 운무를 보며 들숨 살풋 다독여 두고..




다시 탈탈탈..오름걸음 박자 맞추기..



오후나절 시간이 드러누울 마당바위 능선이 눈에 차고..


이어갈 2봉 뽀얀 속살이 먼저 눈에 띄는 걸 보니..


1봉 꼭지쯤에 다다른 모양..


늘 그렇지만 울 둘 토닥거리며 나선길에..


머 그리 급할것도 없고..볼록바위에 높이를 더해주며 그냥 세월아 네월아..


2봉 뽀얀 살결 더듬는데는 그닥 힘들거나 위험하지는 않지만 낡은 밧줄 하나 부여안고 열라 애쓰는 티(?)도 내봐야 되고..



그리하여 2봉 꼭지에 뎅그마니..



이런~....3봉 오름길은..



그냥 주저앉아 노닥거리기에 딱 좋은 곳들이 수두룩..


이러다 또 해너머 가는거 아닌지 몰라..


옥천지 운무 춤사위는 아직 끝날 기미도 보이질 않고..


흠..코앞에 당당한 자태 매혹적인 신선봉이 눈에 차는 곳..



3봉에도 지긋이 발도장..



흠...저기서..저리저리해서 요리조리 올라 왔구만..



한무리의 산님들이 관룡사에서 이길을 오르는 모양..


맑은 웃음 엿보이기는 하지만 왁자지껄한 느낌을 피해서..

 

후다닥...올라선 신선봉..



탁...트인 하늘빛에....맬랑한 눈맞춤을 두며..


관룡사..



흩어지는 산빛에 덩실 어울려..


이제사 너와나는 무언의 떨림을 나누고 있는 중..



조오~기 앞..692봉 허리쯤..톡 튀어나와 멋드러지긴 하지만 별 이름을 얻지 못한듯한 바위 하나...


매끈한 바위덤 하나랑....


만물상 같은 신선봉 뒷자태는 보는둥 마는둥...쪼로록..달려서..


이렇게 저렇게 콩닥거리며 비비적 거리다 보니...


누군가 말하던 돌출바위 보다는..


좌선대...훨 듣기도 좋고 먼가 있어보이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관룡사 은은한 목탁소리에 산마루가 너울너울 춤사위를 잇는 곳..이젠부터 요 바위 이름은 좌선대로 결정..땅땅땅!!!^^



건너편 용선대도 넌즈시 내려다 볼수 있더군..


그냥 갈수 없어서 의자바위에도 폴짝~




692봉에서..이제사 제모습 온전히 드러내는 옥천지...구현산 ..


한발 더 내 디디면..매끈한 몸매 오롯한 병풍바위능선과 관룡산도 한눈..


청룡암을 에워싼 병풍바위..


호오~!!  이번 산길의 명물..명상바위..


692봉 맞은편 허리의 좌선대랑 어우러진 느낌은 비슷하지만..


여기는 1-2명이 아닌..


5-6명이 널부러저 앉아 명상(?)을 하거나 주거니 받거니 세상사를 논하기에 딱...좋은 곳..


울 둘은 조용히..정말 단아한 모습으로 명상만 하는 걸로...ㅎ



청룡암 다시 줌인~..


관령산..너머 화왕산이 빼꼼..


웬만하면 저어기 저 암봉에도 소담한 이름하나 지어주지..


창녕분들 참..멋없는 사람들...이란 애꿎은 투정을 하게하는 암봉에..


냉큼 올라서서 폴닥거려보는..


너와 나...씀씀한 중생들( 중생이란 단어=명상의 효과^^)..


무명암봉과 692봉을 뒤로 하고..


관룡산과 구룡산 갈림능선에서..


먼저 병풍바위 능선을 더듬어..관룡산 점찍기 하는 걸로..




병풍바위 암봉1..


병풍바위 암봉2..



예전엔 제법 실한 밧줄도 달렸더만..


똑~...잘라버린 덕에 그냥 틈새 손 밀어넣고 엉거주춤 내려서기..




병풍바위 암봉3..


구룡산과..오른쪽 692봉..



병풍바위 암봉4..


어라?..저 매꼼한 바위에도 이름이 없네??


쫑긋 쫑긋..고양이 귀처럼 생긴 모습..



쫑그리고 앉아서...요긴 귀바위라 해야지...혼자서 중얼중얼..


관룡산(山)..경남 창녕군 창녕읍 고암면, 740m



팔공산을 주봉으로 팔공산맥 중에 솟아 있다. 높이는 740m로 높은 편은 아니다.
능선을 이웃하고 있는 화왕산과 더불어 봄에는 진달래, 가을이면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관룡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이곳에는 보물 제146호 관룡사 약사전, 보물 제212호 관룡사 대웅전, 보물 제295호 관룡사 용선대석가여래좌상, 보물 제519호 관룡사 석조여래좌상이 보존되어 있다. 인근에는 사적 제65호인 목마산성이 잘 보존되어 있다. 부곡온천이 가까이 있어 등산객들이 주말을 이용, 등산과 온천욕을 겸해 찾는 사람들이 많다.

[네이버 지식백과] 관룡산 [觀龍山] (두산백과)


화왕산 갈림..


다시 길을 돌아 청룡암 갈림에서..반대편 산사면을 이어가면..


처마마위..


그리고 처마바위 암굴에는 사시사철 촛불을 밝혀둔 정성이 묻어나고..



토닥토닥 들숨 다독거려서 만나는 구룡산.

.

높이는 741m. 관룡산의 일부로 넓게는 화왕산 군립공원의 일부이다.

(※한국의 산 이름 중 하나. 대개 한자는 "9마리 용"이라는 九龍을 쓴다. 봉이 많아서 "9마리 용"이라는 설화가 돌기도 하고, 간혹 '구렁', '구령' 등의 다른 표기가 '구룡'으로 변하기도 한다. -펌)위키백과)


어젯밤 그린 밑그림에는 구룡산 지나 얼마못가 마당바위로 이어지는 길아닌 길 흔적이 있다 했는데..


어만 길로 들어섰으니 너들갱은 물론이요 가시덤불. 잡목숲 헤치기는 기본...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여차저차 다다른 곳..마당바위..


먼저 왼쪽 노단이 능선과 구룡산 돌아보고..한숨..


이어갈 전망암봉 내다보며 두숨..


그리구선...보는 사람도 없겠다..울둘이서 이렇게 좀 놀면 우때??..^^


요렇게 날개짓도 한번..


조렇게 폴닥거림도 한번...흐흐흐..


이때만 해도 잘 몰랐지..



파아란 바람만 실컷 들이키며 실실 웃던 요 전망암봉이..얼마나 황홀한 몸매를 지녔는지를...


마당바위 한번 슬쩍 돌아보고선..



길이 없으면 어때?..걍 비탈진 산길 줄줄줄..내려서면


바바...좀전에 버티고 섰던 전망암봉의 저 기막힌 몸매....멋지더군..흠~


노단이마을 뒷길에서 노단이능선과 마당바위능선 건네다 보며 제법 짜릿했던 걸음 되네이며..


아침나절 그자리에서 마침표 하나 뚝..


그리고 노단이저수지 제방길에서 올려다 보는 노단이 능선 올록볼록한 그리메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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