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남산 13곡..
계곡을 찾은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남산 계곡의 절경에 감탄하여 계곡의 굽이마다 바위에 글을 새겼으며, 계곡의 특징을 적은 새김글을 남산13곡 또는 남산16곡이라 부르며 11편의 시가 각인되어 있는곳..
대부분이 그 유래를 밝히기 어려운 글귀들이긴 하나 다만 취암은 일취(一醉) 도필락(都必洛)의 호인 일취에서 취암을 따 왔고, 취암 아랫부분에 시(詩)를 짓고 새기게 된 내력은 이관용(李觀瑢)이 적어 놓은 글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산수정은 소강(小岡) 최익주(崔翼周)[1851∼?]가 창건한 정자로 청도의 인사들이 산수계(山水契)를 만들어 사계절 이곳에서 시를 짓고 읊은 데서 유래한다.
옥정암은 옥정암 아래 있는 “임술정미중위이대방서(壬戌鄭美仲爲李大防書)[임술에 정미중이 이대방을 위해 쓰다.]”라는 새김글을 통해 영조 때 서예가인 정하언(鄭夏彦)[1702∼1769]이 경상도 도사로 재직할 때인 1742년에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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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남산 : 청도군청~용화사~전망바위~384봉~626봉~대포산~대포산삼각점~대포산삼거리~상여듬바위~대응사갈림~봉수대~805봉(낙대폭포갈림)~오산갈림~한재(신둔사갈림)삼면봉~남산~죽림사갈림~헬기장~전망바위1.2~장군샘~남산골계곡~신둔사.왕복~기도원~남산13곡(금사계-자시유인불상래-낙안봉-일감당-유하담-산수정-석문-연주단-만옥대-질양석-취암-운금천-백석뢰-음용지)~청도향교~석빙고~청도읍성~화양버스정류소
청도 남산(남산13곡) gpx track : 2018-05-06 청도 남산(남산13곡).gpx
※ 우중산행
산행거리 : 약 16.09km 산행시간 : 약 7시간 20분 ( 13곡 숨은그림찾기 시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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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도 남산
오름길...청도복숭아 과수원 사잇길..
청도시가지 돌아보고..
용화사 돌계단에 핀 매발톱..
용화사..
이팝..
쪽동백..
봉수대능선의 첫번째 전망바위..
384봉..
은방울..
626봉..
몽유(夢遊)..
정상에서 살짝 비껴난 곳에 대포산 표지..
대포산 정상 삼각점..
노린재..
상여듬바위..
남산 봉수대..
지나온 길도 가야할 길도...그냥 꿈길 노닐기...
제비꽃...또다른 이름...오랑캐꽃..
오랜 세월을 오랑캐와 싸우며 살아온 우리네 선조들이 꽃의 뒷모습이 머리태를 내린 오랑캐의 뒷모습을 닮았다하여 붙인 이름이라네...
땅에도..하늘에도 꽃...그러나 이것또한 꿈속..
삼면봉 오름전 살짝 암릉..
삼면봉..
남산 정상 오름전 또 살짝 암릉..
청도 남산..
높이는 870m,. 이 일대에서는 가장 높은 화악산의 북쪽 능선에서 솟은 산으로 천년고찰 신둔사, 적천사 및 유명한 비구니 사찰인 죽림사를 품고 있으며, 신라 군사들에 쫓긴 이서국의 왕이 숨어들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은왕봉이 있다. 또한 이곳 명소 가운데 하나인 낙대폭포는 맞으면 신경통 등에 탁월한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약수폭포로도 불리며 청도팔경에 속해 있다...
내림길 전망봉..
병꽃..
전망바위..
장군샘..
신둔사..
층층나무..
2. 남산13곡..
금사계..
자시유인불상래..
낙안봉..
용항..
옥정암..
일감당..
오랜 풍상에 모양새가 바래고 흐려지긴 했지만 청담옥수에 숨겨진 보물찾기 놀이하듯...
'해서' '초서' 등으로 새겨진 옛글귀 하나씩 찾아가는 그 쏠쏠한 재미...
유하담..
산수정..
큰꽃으아리..
석문..
만옥대..
질양석..
운금천에 새겨진 글귀..
/ 金學鍊 (김학연)
술과 마주하니 산 빛이 곱고
시를 읊던 곳에서 물소리 듣네
물소리 산 빛 어우러진 곳에서
길이 사모하는 마음을 읊어보네
취암..
무오사화 (戊午史禍)후 많은 선비들의 한이 담긴 많은 詩句가 새겨져 있는 곳..
/金重呂 (김중여)
잔 들고 시 읊던 풍류의 자리엔
안개와 물소리뿐
시 읊는 애주가 아니라면
누가 옛사람의 정을 알리오
/ 一醉 都必洛 (일취 도필락)
시냇가 돌에 취하여 누워
꿈결에 물소리 듣노라
휘날리는 물보라 꽃잎이 떠가니
솟아올랐다 가라앉는 것 또한 세상의 정 일세
)
/ 金允河 稿 (김윤하 고)
화양의 산수 경치도 좋아
물과 돌마다 명성을 드날리네
이 사이 세상 잊는 나그네
시와 술로 참된 마음 드러내네
백석뢰..
음용지..
날머리 이를쯤..
청도향교나..
석빙고..
청도 읍성 등...옛 선인들의 살림새 빼꼼 옅보는 것은
하루종일 폿폿한 봄비 내리던 산길이 건네주는 살가운 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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