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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그곳에..

화순 용암산 ( 도덕산-칠형제바위-용암산 ) - 2024.06.15.

T-가라지 2024. 6. 19. 08:52

용암산 오름 암릉 전망터..들머리 금전저수지에서 도덕산..칠형제바위군으로 이어지는 능선..

 

용암산 오름 암릉 전망터.. 멀리 남녘의 오틋 산군들은 박무에 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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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용암산 ( 도덕산-칠형제바위-용암산 )  :  금전저수지삼거리~갈림~안부~도덕산~안부~능선삼거리1~금오사갈림~저수지전망터~선바위~암봉우회길~능선삼거리2~전망봉~무명암~뿔바위암릉~금오산성지~뫼산바위쉼터~칠형제바위전망터~칠형제바위(7봉-5봉)~쇠난간암릉~전망암봉~용암산~전망봉~철다리~전망봉~소나무봉~거북바위 묘터~계곡~갈림~불암사갈림~오백리숲길이정표~정자1~정자2~용암사갈림~태양광발전단지~임도삼거리~금오산장(음식점)~한천리사무소

 

화순 용암산 ( 도덕산-칠형제바위-용암산 ) gpx track  : 

2024-06-15 화순 용암산( 도덕산-칠형제바위-용암산 ).gpx
0.18MB

 

 

※ 산행거리  :  약 8.93km..   산행시간  :  약 5시간 50분..

 

그랬었지...
덥덥한 숲내음에는 하염없이 무너지고 보는 게 내 얕은 체력이었지..

지난해 여름..헤매기만 하던 나날들을 1도 기억해내지 못하는 탁월한 망각 능력 덕에..

초여름 바람이 어른대는 초록 숲에..우물쭈물 거리던 걸음걸음이 다시 깨꼬닥....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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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금전저수지 옆 삼거리 지점..

 

별시런 들숨 달래기도 없이 고만고만한 오름길..뭉기적..

 

텁텁한 여름냄새 한가득...도덕산 정상..

 

용암사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능선삼거리1...(  남녘 산하의 목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자리한 선인의 묘..)

 

제법 까풀진 오름길.. 대책없이 들이댄 탓에..내 꼴랑 체력은 벌써 깨꼬닥 직전..

 

돌아갈수도 없고..ㅠㅠ..

 

차작걸음 대충 보탰더니..

 

길옆에 모습을 드러내는 크고 작은 암군들..

 

그리고 나혼자 들숨 무쟈게 고르던 첫번째 전망터에선..

 

들머리 [금전저수지].. 들컨한 물빛이 한눈..

 

아주 조금 생긴 여유로 발걸음 달래어...길옆 오틋 뽈통한 [선바위]에서..

 

전혀 힘들지 않은척..

 

요리조리 재롱도 피워내고..

 

눈앞 큼지막 암봉은 급 생긴 게으름으로 솔솔 에돌아 내는 걸로..

 

자근자근 챙긴 걸음...능선삼거리2..지점..

 

전망대...멀지 않다는데...다녀는 와야지..

 

오름짓을 둔 도덕산 너머 멀리...아마 무등산 마루금인듯..

 

이어지는 암릉길 요리삐죽 조리빼쭉..헤쳐내다

 

내눈엔 그저..이름모를 동물의 커다란 뿔처럼 비쳐지길래..

 

대뜸..[뿔바위암릉]이라 명명한 뒤 우리들만의 이정표로 남겨두고..

 

다시 반듯한 제등로로 슬그머니..

 

짧은 걸음으로 만난곳...[금오산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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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성지(金鰲山城址)  :  http://hwasun.grandculture.net/hwasun/toc/GC05600677

 

금오산성지 - 디지털화순문화대전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과 춘양면 경계의 용암산 정상부와 중턱에 있는 산성. [개설] 산성은 산세를 따라서 산에 쌓은 성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잘 발달되어 현재 중부 이남에만 1,

hwasun.grandcultu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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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사이 언뜻 뫼산(山) 형태로 비치는 바위덤은..

 

옆지기 기운찬 걸음으로만 챙겨두고..

 

철이 지나긴 했어도 줄기가 아닌 나무에 달린 열매라..

 

시큼새큼...한웅큼..

 

새끈한 발품 잠시 더 보채면..

 

오늘 밑그림의 제일 큰 점..칠형제 암봉이 스르륵 안겨오는 전망암터에 이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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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사진..칠형제봉 막내..1봉..[새끼안은 고릴라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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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그럴려니 했던 탓에...슬쩍 보는 동안...닮았나??..그냥 그럴려니...ㅎㅎ

 

타담걸음로 챙긴 칠형제 맏이 7봉 꼭지점에서..

 

날래고...당차고..거침없는 여인네들의 퐁당거림을 챙겨내는 남정네들의 뻘쭘한 시선..시선들..

 

머쓱~...한 남정네.. 가라지의 시선 1...

 

머쓱~...한 남정네.. 가라지의 시선 2...

 

머쓱~...한 남정네.. 가라지의 시선 3...

 

머쓱~...한 남정네.. 가라지의 시선 4...

 

머쓱~...한 남정네.. 가라지의 시선 5...

 

잘 가르쳤구만..뿌듯한 미소..수박대장님 시선 1..

 

뿌듯한 미소..수박대장님 시선 2..

 

뿌듯한 미소..수박대장님 시선 3..

 

뿌듯한 미소..수박대장님 시선 4........

 

참 대단키도 하시지..일부러 전망터까지 도돌이 걸음하신 든든한 버팀..파랑이 회장님 시선1..

 

든든한 버팀.. 파랑이 회장님 시선 2..

 

든든한 버팀..파랑이 회장님 시선 3..

 

든든한 버팀..파랑이 회장님 시선 4..

 

든든한 버팀..파랑이 회장님 시선 5..

 

그리고..웃음 고우신 남욱님 시선 1..

 

울 둘만...조금 더 머물며....남은 바람...

 

그리고 남녁 산하의 선연한 그리움.. 마저 그려내는 걸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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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사진..7형제봉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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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간...유일한 철계단 살콤 올라..

 

이어지는 살짝 옴팡진 암릉 틈샛길 꾸물 꼼지락..

 

비껴앉은...외줄기 바위덤에도 털털한 걸음 챙겨야 함은 물론이고..

 

뽀얀 속살 숨김없이 드러낸 뽈통 키재기 바위덤에서도 제법 긴 들숨 달래기.. 

 

금전저수지 온전한 모습도 한번더 챙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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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사진 2...바위덤전망터에서 남녁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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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걸음으로 이른 용암산 정상에는 오히려 별시런 풀석임조차...일지 않는군..

 

용암산(聳巖山,547m) 은 화순군 한천면과 춘양면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 정상 지역이 험준하고 경사가 급한 암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용암산은 금오산과 남북으로 붙어 있어 하나의 산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산등성이에는 고려 때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았다는 금오산 성지가 있다. 정상을 비롯한 3개의 봉우리는 날카로운 바위 봉으로 되어 있어 등산하는데 약간의 위험도 따른다. 그러나 오히려 아기자기한 바위 봉은 긴장감도 만끽할 수 있어 등산의 묘미가 있는 산이다. 용암산은 원래 금오산이라 불렸는데 언제부터인가 산세가 솟은 바위가 용처럼 높이 솟아 있다고 하여 용암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계절에 따라 봄에는 용암산을 중심으로, 온통 진달래꽃이 온 산에 만개하여 녹색과 조화를 이룬 진분홍 꽃 천국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산 입구에는 용암사가 있고 영벽정, 한천 삼림욕장, 금전 저수지, 송석정, 죽수서원 등 주변에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용암산이 위치한 화순군 한천면은 예부터 물이 좋기로 이름난 지역으로 어떤 곳을 파든 맑고 시원한 샘물이 솟는 곳이다. - 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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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용암산 참고자료 :  http://www.sansa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426

 

솟아올라, 칠형제바위! - 사람과산

솟아올라, 칠형제바위! 화순군 한천면과 춘양면 사이에 선 용암산(544m)은 화순 일대의 여느 산과는 달리 유독 산세가 거칠고 날카로운 편이다. 말 그대로 용암이 솟아오른 듯한데 그 덕에 오를

www.sans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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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거칠어도 실선자국 선명한 등로 외면하고 금줄이야...일단 넘고 봐야지..

 

뾰족 용암산의 가슴켠.. 도드라진 전망암봉 이르는 길에 기묘한 형상의 바위 하나가 길안내를 자처하고..

 

건너편 또다른 뾰족 전망봉에선 앞선 일행들.. 어울리기 놀음 한창..

 

덕분에 걸음 늦은 우리네 한량스런 장면도 어렵사리 챙겨내는 행운..

 

 

건너편 암봉 오틋함에 마음 먼저 보냈음이니..

 

약간 까칠하긴 하지만 발디딤이 분명한 암벽 주춤거리며 내려서서..

 

암봉과 암봉을 연결하는 철다리쯤서 내려온 길 슬쩍..

 

딱 보면 알지...내 체력이야 이미 바닥상태라 희뿌연 체념 가물가물 거리지만..

 

여지껏 희미하게 쌓아온 발품 이력에 오기도..한푼 더해서..

 

탱탱한 옆지기 걸음 쫓아 남은 암봉 ...기어이 올라 서면..

 

호오...암봉 꼭지에서 본체만체 우리를 맞이 하는건 작은 청개구리 한마리..?? ( 옆지기는 작은 두꺼비라 하더만...그거나그거나..^^ )

 

암튼...이런저런 폴닥팔닥 흔적 마저 챙겨 냈으니..

 

 

한여름을 잉태한 초록빛이 영그는 내림길따라 폴폴폴..

 

소나무 짙은 유혹 아롱지던 바위덤 하나는 슬쩍 에돌기로 하고..

 

거북형상의 바위덤이 굳건히 자리를 지켜내는 명당 묘터도 흘러흘러 스르륵..

 

그나마...얕은 힘이 실린 숨소리.. 다시 내뱉은건 써언한 계곡수에 몸을 적신 다음..

 

자근 걸음 보태어..불암사 갈림 이정표에서...어쩌지??...고민은 잠시..

 

이번에도 우리가 꼴찌인 모양?..후다닥 남은 걸음 재촉하는 걸로..

 

때이른(?) 무더위....이렇게 하면 잠시 피할수 있을래나??...( 성냥팔이 몰골..볼만 하구만..ㅋ )

 

오백리 숲길 갈림길에서 걸음 방향을 나누고..

 

마음이 급해져서 그런가??...

 

정자쉼터1..2 를 지나는 걷기 좋은 임도를 깔짝걸음으로 따르는 동안 괜시리 눌러앉는 지루함이나 무료함 같은거.....

 

태양광발전단지를 지나..

 

길가에 흐드러진 개망초 춤사위 힐끔거리며..

 

더이상 웅성대는 소리 들리지 않는 금오산장...무심하게 스쳐 지나고..

 

눈에 익은 산길 들머리 힐끔...금전저수지 옆 잡풀 무성한 수목공원 슬쩍 지나면..

 

아이고오~~...마침내 오늘걸음 날머리...한천리사무소 연못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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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는 내 모양새가 얼마나 안스러웠으면..기어이 보폭을 맞추어 준 내편 옆지기의 걱정스런 한마디..

" 자기 인제 나이도 있고...나랑 손잡고 산 다닐래면 체력관리 좀 해야겠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