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바위 전망암봉에서 보는 건너편 깃대봉..
(의자) 전망암봉에서 오른쪽 아래 들머리 공설운동장..
볏바위 능선에서 오른쪽 운암산 가운데 멀리 팔영산..
볏바위 능선에서의 파노라마..
깃대봉에서...멀리 가을들녁..남해..
깃대봉에서...아래..죽순바위봉..
날머리..운암산. 죽순바위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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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운암산 : 박지성공설운동장~유치원갈림~신흥마을갈림~산림욕장정상갈림~중섯재~병풍바위(전망대)~(의자)전망암~정상능선삼거리~370봉~운암산~볏바위능선~동산동갈림~깃대봉~죽순봉~코바위봉~영천샘~중흥마을갈림~송산보건소
고흥 운암산 gpx tr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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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거리 : 약 11km.. 산행시간 : 약 4시간 20분..
남녘에 일렁이는 가을바람..가을하늘..주섬대는 마음 한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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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은 자유롭다
/ 유 한 나
가을 산이 자유로운 것은
모두들 욕심을 버리기 때문이다
무수히 붙어서 푸름으로 치닫던
잎새들의 갈망이 끝났기 때문이다.
가을 산이 자유로운 것은
모두들 집착을 버리기 때문이다
잎새들을 붙잡고 무성했던 나무도
움켰던 손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 산이 자유로운 것은
모두들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산을 소유하고 있던 여름이
여름을 울던 풀벌레들이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을 산이 자유로운 것은
자라나야 한다든가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굴레에서 벗어나
비로소 묵직한 산이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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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박지성공설운동장..
축구선수 박지성이 고흥 출신이었구만..
한적한 가을길 따라..타박타박..
중섯재..인근의 유명한 암자인 수도암과 연관있는 이름인듯 한데..정확한 명칭 유래는 알수가 없고..
병풍바위...전망대에서 잠시 머물다..
이내 올라온길 빤히 내려다 보이는 의자모양 무명암봉..
박지성운동장도 빤히 보이고..
한소끔 발품을 두면...운암산..
운암산(雲岩山, 485m)과 깃대봉(446m)은 전남 고흥군 고흥읍과 두원면 및 포두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산이 높이 솟아 구름 같은 기운이 산을 감싸고 있다는 데서 유래한다.
운암산은 인근의 팔영산이나 마복산, 천등산 등 유명 산들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낯선 이름의 산이다. 그러나 운암산 깃대봉 근처의 암릉과 다도해(多島海)의 뛰어난 조망(眺望)이 운암산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깃대봉 근처, 죽순바위와 그 옆의 암릉은 다른 어느 유명 산들에 비해 조금도 떨어지지 않은 산세(山勢)를 갖고있으며 조망터 곳곳에서 열리는 다도해의 조망은 탁월하다.
조망이 없는 운암산 정상과는 달리 사방팔방 가을이 넘실대는 볏바위능선..
멀리 팔영산도 도톰한 품새 드러내고..
다시 운암산 정상으로 도돌이..
깃대봉 가는 길..
깃대봉..
다도해와 익어가는 가을 들녘 차림새가 일품..
조오기 아래 죽순바위와 코바위..
코앞인듯 팔영산 산그리메가 눈에 차고..
죽순바위..
요리조리 여러 각도에서 견주어도 딱히 죽순 모양은 찾기 힘들지만..
고흥분들이 솟구쳐 오르는 저 모양새를 보고 죽순바위라 명명한듯도 싶고..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노닥거리는것 쯤이야..
이젠 당연히 그리 해야되는.. 무던한 습관처럼 되버린 듯..
꼬물꼬물 작은 암릉 어루만지는 것 또한 덤..
코바위..
딱히 서두를 것도 없고..
그저 세월아..네월아..퐁당퐁당..
요기서 보면 살짝 얼굴 모양이 비치는 듯도 싶지만..
암만 올려다 봐도 반듯한 코모양을 헤아리기는 힘들구만..
옛 절터에 있는 영천샘에는...어라? 물이 없넹??..
이정도 울림을 BGM으로 두면 가을은 충분히 자유로워 졌을터..
잘 다듬어 놓은 내림길 토닥거려서..
알콩달콩 미소 흐드러진 외길 톡톡 거리다..
폐교가 된 송산초등교 쯤에서..
찌인~하게 하산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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