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산 그곳에..) 가라지의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 합니다..

(신)낙남정맥(完)

낙남정맥 12구간(오곡재-여항산-서북산-한치)-2022.03.12

T-가라지 2022. 3. 17. 12:13

640 갈림봉 지나 첫 전망바위에서 가야할 여항산..서북산 마루금..

 

744봉 직전 전망암봉에서 지나온 낙남정맥 돌아보기..

 

여항산 정상 데크에서 가야할 서북산...왼쪽 봉화산 대부산 능선..

 

가운데 봉화산 아래 함안군 여항면..

 

전망바위에서 여양리 둔덕마을. 여양지 방향..

 

귀바위에서 걸음할 서북산 능선..

 

710 전망암봉에서 지나온 여항산..낙남정맥 돌아보기..

...................................................................................................................................................................................................................................................

 

 

낙남정맥 12구간(오곡재-여항산-서북산-한치)  :  차량주차지~동굴~오곡재~415봉~569봉~사촌(상데미산)갈림~640갈림봉~미산령~전망암봉~744봉이정표~744봉~753전망암봉~돌탑봉~미산.돋을샘갈림(배능재)~너들지역~좌촌(3코스)갈림~헬기장~좌촌(2코스)갈림~여항산~좌촌(1코스)갈림~선바위(흔들바위)~귀바위~좌촌(주차장)갈림~소무덤봉~폐)헬기장~전망바위~전망바위~진전(질매재)갈림~전망바위~710봉~전망암봉~전망바위~뜀바위~별천(상별)갈림~마당바위~별천갈림~719봉~서북산~감재고개~456봉~능선갈림~603봉~대부산~봉화산/한치갈림~평바위~임도(응암골고개)~330봉~한치~한티재휴게소

 

낙남정맥 12구간(오곡재-여항산-서북산-한치) gpx track  : 

2022-03-12 낙남정맥 12구간(오곡재-여항산-서북산-한치).gpx
0.29MB

 

 

※ 산행거리  :  약 15.2km..   산행시간  :  약 06시간 05분

 

어디서 시작되어 어디쯤에서 끝이 나는지 하는 뻔히 아는 물음보다..

문득 난 어떤 모습으로 어떤 걸음을 두고 있는지가 궁금해지던 맥길잇기 12번째 걸음은 촘촘히 놓인 내 고향 앞산능선의 이정표와 서너번 지나쳤던 기억 조각들이 어우러져 걸음걸음마다 씀씀하고 잔잔한 숨소리를 풀어 놓는다.. 

.............................................................................................................................................................................................................................................

 

 

지난번 하산주 하던 자리에서 타고온 버스는 머리를 돌리고..

 

타박걸음 다시..오곡재..

 

오곡재..함안군 군북면 오곡리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산서를 잇는 도로로서 옛날에는 보부상들이 지나는 중요한 도로중에 하나... 함안군 군북면쪽에서는 여기를 오곡재라고 부르고,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산서쪽에서는 여기를 비실재라 부르고...

 

한거풀 치고 오르면 577 무명봉..

 

사촌 방향의 맹미바위 전설을 떠올리며..된비알 오름 한번 더..

 

640 갈림봉 직전 군북 사촌(상데미산. 맹미바위능선) 갈림 이정표..

 

640 갈림봉 지나자 마자 만나는 전망암봉에서..

 

아래 여양리와..

 

가야할 미산령..여항산 마루금에 눈인사..

 

미산령..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 둔덕마을과 함안군 함안면 파수리 미산마을을 연결해주는 임도가 지나는 고갯길....차가 다니지 않는 고갯길에 생태이동통로라...흠~..

 

통나무 계단 오르막길 톨톨 올라서..

 

박무가 눌러 앉긴 했어도..

 

지나온 걸음과..

 

사방팔방 조망에 가슴이 타악 터이는..

 

744봉 직전 전망암봉..

 

이정표가 자리한..

 

744봉.. 미산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인지라 지나온 640봉이 미산봉인지..여기 744봉이 미산봉인지..정확한 표식이 없으니 무지 헷갈리기만 하는 상황..

 

753봉을 스쳐 지나는..

 

고만고만한 암릉 산길 조물딱 거리다..

 

엉성하긴 하지만 색다른 운치가 옅뵈는 돌탑봉 하나도 지나고..

 

돋을샘. 미산방향 갈림 이정표..옛날엔 여기를 배능재라 하던 기억이..

 

지나온 걸음 한번씩 돌아보며 너들지대 나박걸음..

 

좌촌(3코스)갈림 이정표...좌촌마을에 있는 등산로 주차창에 이르는 3번째 공식 등로..

 

 

헬기장이 자리한 여기가 760봉쯤 되고..

 

이내 좌촌(2코스)갈림 이정표..

 

좌촌마을 앞쪽에 수려한 물빛 저기가..봉화지 던가 몰라..

 

여항산 직전 암봉에서...결코 우회하지 않을 일행들의 날개짓..

 

 

지리산 구간을 제외하고..낙남정맥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봉우리...여항산..

 

☞ 여항산(餘航山, 해발 770 m)

 여항산은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에 위치한 산이며, 함안의 진산이기도 하다.  여항산의 유래는 1583년(선조 16) 정구(鄭逑)가 함주도호부사로 이곳에 부임하여 이 산에 여항(艅航) 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함안의 지형이 남고북저하여 나라를 배반할 기운이 있다고 해석되어  '배가 다니는 낮은곳'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남쪽에 위치한 이 산에 지어준 것이다.  남강이 도도히 흐르는 북쪽 마을 이름은 산인이라 짓고..이곳에서는 '각데미산',  혹은 '곽데미산'으로도 부르는데, 이는 정상 부근에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6·25전쟁 당시 미군들이 전투에 지쳐 '갓뎀'이라고 한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또, '갓을 쓴  사람이 요강에 오줌을 누는 형상'이라 하여 '갓더미산'  혹은 '요강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가야할 서북산능선 유려한 몸매와

 

봉화산 너머 다음구간 대산..광려산 모습까지..

 

예전엔 밧줄 부여잡고 쏠쏠한 재미를 주던 암릉길 이었지만..

 

지금은 말끔히 정돈된 데크 계단길..

 

좌촌(1코스)갈림 이정표 지나자 마자..

 

누군가는 흔들바위라 이름 했다던 선바위 위에 작은 곰돌이 인형 하나...ㅎ

 

박무가 살짝 물러난듯도 하여..

 

지나온 걸음 자꾸만 돌아 보고..

 

길가에 웅장한 바위덤 하나..

 

여러지도 상에 나온 이름은 [ 귀바위 ]..

 

우회길을 만들어 둔 덕에 메어둔 밧줄이 많이 낡긴 했지만..오르내림이 그리 어려운 정도는 아니고..

 

좌촌(주차장)갈림 이정표..

 

뻔한 사면길로 맥길을 이을수는 없고..낙엽 수북히 앉은 산길 이어가면..

 

나긋나긋한 능선위에 앉은 소무덤봉..

 

이곳 저곳 전망바위에서 고향산천 두리번 거리다..

 

진전면(질매재)갈림 이정표 통과..

 

나긋한 걸음이 약간은 무료해질때쯤..

 

터줏대감 염소들이 웅성대는 710 전망암봉에 애써 오르면..

 

여항산을 잇는 낙남정맥길이 한눈에 쭈우욱~~..

 

오른쪽 왼쪽..수시로 드러나는..

 

전망바위에 굽이치는 산하는.. 서성대는 봄내음 안아내기에 여념이 없고..

 

흠...요긴 뜀바위라 해야 겠더구만..

 

별천(상별)마을 갈림 이정표..를 지나면..

 

요기...마당바위...

 

건너편 봉화산 대부산..겹겹이 내려앚은 낙남길 산봉우리 견주며..

 

풋내나는 콧노래도 흥얼...물 한모금..

 

별천 갈림 이정표 하나더..

 

지나온 맥길 S-Line 비쳐지는..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전투가 치열했던 서북산..

 

 서북산 (738.5 m)

  '서북산'은 여항산에서 뻗어 내린 남릉에 자리하고 있으며, '진동면의 서북쪽에 위치한 산'이라 하여 '서북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옛날에는 진동이 요충지였나 보다. 사실 진동면은 서북산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진동항이 있는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보다 훨씬 가까운 등산로 우측으로 '서북동'이라는 동네도 보인다.

 

서북산 정상 헬기장에 자리한 약수터산장 갈림 이정표와..

 

대부산방향/배내이재방향 갈림 이정표..

 

멀리 마산 앞바다 아롱진 물결도 눈에 차고..

 

제법 가파른 서북산 내림길 주섬거려서..

 

감재고개..왼쪽 함안군 여항면 주동리, 오른쪽 마산합포구 진북면 영학리를 이어주는 임도가 지나고 있는 고갯길..

 

대부산 오름길에 지나온 길 들추어 본다는 핑계로 걸음 한번 늦추어도 보고..

 

그리 까풀지는 않아도 오랜 걸음 이미 풀어진 마음이라..

 

봄바람 나긋한 바위틈에서 숨고르기는 필수..

 

오름도 거진 끝..603봉 직전 능선(평지산.베틀산)갈림 이정표..

 

새로 마련된 정상석 위에 오래전 대부산 정상 표지목을 올려두고 인증 샷~..

 

나머지 담담한 산길 이어서..

 

여기가 능선상에 뻘쭘히 자리한 봉화산/한치 갈림 이정표.. 지금쯤은..지치기도 하고.. 

맥길 곁가지인 상데미산과 마찬가지로 몇번 다녀온적 있는 봉화산은 걍~ 패스.. 

 

제법 가파른 내림길 줄줄 거리다 만나는 마당바위...여기는 고도가 낮아서인지..마당바위가 아닌 [평바위]라 이름 지어진듯..

 

평바위보다 물한모금 하기 훨~ 아늑하게 느껴지는 쉼터바위 하나 더 내리면..

 

흠...그새 길이 많이 넓어도 지고 정돈된 음망골고개....맥길도 아예 임도를 따르라는 이정표가 서있고..

 

그래도 그럴수야 있나..까딱까딱 330봉 기어올라 식수 절개지에서 보는 여항방면과 79번 지방도..

 

얕은 내리막 졸졸 내려서서..

 

다음구간 들머리..여항산보리한옥집 건너다 보이는..

 

한치...진고개휴게소는 코로나 여파인지..그냥 손님이 뜸 해서인지 지금은 영업중지..건물 폐쇄중..

그나저나..한치 국도 길도 넓어지고 중앙분리선까지 떡~하니 자리했는데..다음구간 어디로 이어야 되는겨~???

 

 한치고개 (150 m)

  위치 : 경남 함안군 여항면 내곡리 829-1

  [한치고개](일명 '봉곡리고개')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과 함안군 여항면 경계에 있으며,  2차선 79번 지방도가 지나고 있다.  한치고개 주변으로는 진고개 휴게소와 여항산 보리 한우집과 버스정류장, 이방실장군 유적비, 여항산 등산안내판과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한치’라는 지명은 광려산과 봉화산 사이에 있는 '큰 고개'라는 뜻의 ‘한치’ 라고 부르며, ‘한티 고개’ 또는 ‘진고개’로도 알려져 있고, ‘큰 고개’, ‘목 너머’, ‘대현’이라고도 불렀으며, 예로부터 진북면에서 함안군으로 넘어가는 고개 중에서 가장 큰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