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려산 삿갓봉 정상에서..왼쪽 투구봉..가운데 멀리 무학산..오른쪽 광려산..대산..
광려산 가는길 전망터에서 삿갓봉 돌아보기..
광려산 정상에서.. 멀리 여항산에서 이어지는 낙남정맥 마루금
암릉구간..지나온 광려산과..
대치리 마을과 추곡저수지..오른쪽 대부산 능선 끝자락 베틀산..너머 서북산..국시봉
대산 직전 전망암봉에서..지나온 삿갓봉..광려산..
대산 직전 데크계단 전망터에서 지나온 걸음 다시 한번..
데크계단 전망터에서 거제방향..
대산정상 조망 1..건너편 무학산..
대산정상 조망 2..왼쪽 광려산..가운데 투구봉(상투봉)..
대산정상 조망 3.. 진북면과 거제도 방향..가운데 시루봉..작은 시루봉
바람재 전망데크에서...마산항...마창대교..
무학산 오름 암릉에서..지나온 대곡산..
마산 앞바다..돝섬이 앙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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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 13구간(한티재-광려산.대산-쌀재-무학산-마재고개) : 한티재~산새소리농장~계곡무명폭포~내곡능선갈림~광려산삿갓봉~광려산~암릉구간~704봉~광산사갈림~데크계단~대산~광산먼등~566봉~윗바람재봉~바람재위갈림~바람재(정자)~매산~쌀재고개~고개사거리~만날재갈림~대곡산~전망데크~498봉~수선정사갈림~학룡사갈림~안개약수터~학봉능선갈림~돌탑봉~무학산~시루봉갈림~시루봉갈림봉~내서갈림~마루쉼터~523봉~평바위~중리갈림~무학산둘레길(중리갈림)~능선갈림~산날머리~마재고개...내서읍 공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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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거리 : 약 17.7km.. 산행시간 : 약 7시간 10분..
맥길..겨우내 웅크렸던 허공에 다시 달콤쌉쌀한 분홍빛 꽃길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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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걸랑
/ 정 원
뒷산 연분홍 진달래 붉어진 봄날이걸랑
툇마루, 댓돌 위에 앞 산 소쩍새 울음 한 자락 두고
꽃처럼 물드는 산 빛을 따라
훠이훠이 휘돌아 너울거리는 물빛처럼
꽃에 취한들, 바람에 취한들
둥실둥실 몇 닢 구름을 밟고
하롱하롱 꽃이 되고
그 꽃잎에 아른히 풀어헤친 봄빛처럼
자분자분 햇살의 길을 밟는 봄날
찰랑이는 강물의 가장자리,
산 하나 담을 일이다
들녁, 먼 산 하나 우두커니 잔 가득 드릴 일이다
사뿐사뿐 봄 마실 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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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구간 날머리..건너편 진고개휴게소..
낙남정맥 13구간 들머리 여항산 보리한우집..
아니네~..미나리고기집으로 바뀌었군..
반듯한 오름..
주말농장인듯한 산새소리농장에서부터 봄은 버선발 마중..
임도가 끝나는 지점쯤..무명 계곡폭 물소리 쪼로롱..
가파른 오름길..
벌써 딸꾹 헥헥거리는 나를 위한 옆지기 보급품..
마치 봄에 취해서 그런것처럼..흐느적 걸음을 달래서
정맥 마루금..내곡 갈림 이정표..
광려산 삿갓봉..
광려산삿갓봉 저편 상투봉 또는 투구봉.. 건너편 무학산 너머 작대산과 천주산도 빼꼼..
광려산 삿갓봉은 상투봉으로 이어지는 화개지맥 분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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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지맥이란..]
광려산 삿갓봉에서 분기하여 상투봉~화개산~자양산~자굴산~안국산 기인봉~용화산을 지나 남강과 낙동강이 합수되는 지점에서 맥을 다하는 34km의 산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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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광려산 대산..
춤추는 무학산 산줄기에 미리 눈인사..
지나온 걸음 푯푯 달래는 새..
광려산[匡(바룰광) 廬(오두막집 려)] 정상..
[광려산(匡廬山, 752m)..]
광려산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그리고 경상남도 함안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의 형상이 큰 집(廬)처럼 생겼다 하여 지명이 유래하였다. 동쪽으로 무학산, 서쪽으로 봉화산이 이어진다. 산기슭에는 광산사(匡山寺)를 비롯하여 법륜사(法輪寺) 등의 사찰이 있고, 광산, 매봉, 길마봉, 상투봉, 삿갓봉(투구봉), 중바위(흔들바위) 등의 빼어난 봉우리들이 에워싸고 있는 골짜기와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산이다. 마산 무학산(舞鶴山, 761m)이 물가에서 춤추는 학이라면, 등 뒤 서쪽에 숨겨져 알려지지 않은 이 산은 '학의 둥지' 같은 형국이라 한다.
저어~기 지난구간 여항산 서북산 대부산 맥길이 한눈에 차고..
현호색..말간 꽃빛 견주다 보니..
날 버리고 먼저 간줄 알았던 옆지기...올록볼록 암릉에서 이러쿵 노닥 거리고 있었군..
애고~...반갑기도 하여라..^^
달뜬 호흡도 달랠겸..짧은 암릉길 얼루고 달래고..
빼꼼~...ㅎ
이길에는..
자기가 알아서 치마를 들춘 얼레지도 지천..
광산사 갈림에 있는 표지판..
나즈막한 전망봉에서도 지나온 걸음 돌아보고..
대산 데크계단 전망터에 다시 걸음 돌아보는 건..
봄바람 타고 슬슬 안겨오는 그 길의 콩닥거리는 높낮이 기억때문..
대산..에 이르자마자..배고파~...물한모금 얼른..
[대산(大山, 727m)..]
대산은 창원시의 마산합포구 진동면의 북쪽 끝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진동면, 진전면, 내서읍과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산세는 전체적으로 급하고 험준한 편이며 북서쪽으로 광려산, 북동쪽으로는 대곡산으로 이어진다. 대산(大山)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산의 북쪽에 정확한 규모와 시기를 알 수 없는 '대산산성'이 있다. 대산산성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신감리 대산에 있는 옛 산성으로 진북면·진동면·내서읍의 경계에 있다.
가야할 무학산 방향과..
왼쪽 끝 대곡산 아래 마산 앞바다..
오른쪽 시루봉 능선을 따라 찰랑되는 봄빛이 살금살금..
한걸음 더했더니...광산먼등..( 우리 시골 말로 풀자면 넓은산 꼭대기쯤..아님 말고..ㅎ)
흠..요건 양지가 아닌 노랑제비로쎄..
자그마한 암릉길에서 또 걸음 얼룬다는 핑계를 더하고..
그저 봄빛에 나른나른 취하면..
윗바람재봉..( 천안에서 마창진종주 하신다는 산꾼분들 시끌법석..)
바람재라는 이름에 걸맞게 봄바람 살랑~...마산항과 마창대교도 한눈에 차고..
봄바람이 그냥 지나칠리는 만무..
분홍빛 한가득 베어문 길..
바람재위 갈림길을 지나..
타박타박 내림을 더하면..
얼레지 홀딱 들추고 마중 오는 곳..
바람재..
마창대교..
진해로 이어지는 5번국도..현동교차로 방향..
살풋 오름 더해주면 언제.. 누가 그려둔지는 모르겠지만 매산 이란 이름을 떡~하니 얻어단 447봉..
그새 많은 분들이 다녀 가서인지 농장 펜스 옆길이 아닌 잘 다듬어둔 새로운 산길 타박걸음으로 내리면..
쌀재고개..
[쌀재고개(302 m)..]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과 마산합포구 현동을 이어주는 고개로, 대곡산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쌀재'는 '쌀이 쌓였다'는 의미에서 지명이 유래됐다고 한다. 조선 시대 조창이 인접하였고, 고개 북쪽에 위치한 '무학산'의 옛 지명이 '두척산'으로 ‘두척(斗尺)’은 조창에 쌀이 쌓인 모습을 나타낸다. 쌀재고개 아래로는 5번 국도 쌀재터널이 지난다. '쌀재고개'는 ‘살재고개’라고도 불린다. “쌀을 져 나르는 고개”라는 의미로도 알려져 있다.
쌀재고개에서 맥길은 임마농원이 가로막고 있어..
살짝 옆길 에돌아 길을 이어야 하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단정한 길 새로 두었으니 그리 섭섭한 맘 일지는 않고..
다시 까풀진 오름길..다독다독..
알록제비인지 고깔제비인지 헷갈려하면서 걸음 두는게 까풀막 달뜬 호흡 달래는 요령..
만날재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곳..
[대곡산(大谷山, 516 m)..]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화동 서쪽에 있는 산으로, 북쪽으로 무학산 자락로 이어진다. 대곡산의 서쪽으로는 대산과 광려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의 경계가 된다. 대곡산(大谷山)이라는 지명은 '산의 형상이 큰 곡(谷)처럼 생겼다'하여 ‘대곡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조선지지 자료(마산)'에는 "외서면에 대곡(大谷)이 있고, 한글 지명은 ‘큰골밧탄(큰골)’으로 두릉리(杜陵里)와 월영리(月影里) 사이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같은 문헌애 내서면 두척리 (斗尺里)에 대곡산이 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바로 옆 전망데크에서는 돝섬 아래 새로 조성중인 마산해양신도시(인공섬) 자태가 이채롭고..
※ 참고 : 돝섬은 저도(猪島) 또는 월영도라고도 한다.
옛가락국 왕의 총애를 받던 미희가 홀연히 마산앞바다로 사라진 이후 섬이 돼지 누운 모습으로 변하니
그때부터 돼지의 옛말 "돝" 을 따서 돝섬으로 불리게된 전설을 간직한 섬으로 놀이시설 10기종, 대형 연회장을 갖춘 회센터 및 다양한 메뉴의 한식, 분식, 민속주점이 있다.
대곡산 부터는 본격적인 무학산 능선..
▲ 철(鐵) 표지석..
직사각형 네모난 화강암에 '철'(鐵)이라 새겨진 작은 비석.. 이것은 일제강점기 때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명산에 철주를 박았었는데, 대곡산 → 무학산 가는길에도 정기를 끊으려고 주능선 곳곳에 철주를 박았었다고... 훗 날.... 그 철주들을 제거한 다음 그 자리를 기억하라는 의미에서 돌로 표석을 만들어 설치한것인데 아무런 표시가 없으니....흠~
498봉을 지나..
수선정사 갈림도 지나고..
학봉능선 전망암터에서 만나는 마산 합포구..합포만..
가곡 [가고파]의 작사가이신 이은상님의 작사 모태가 된곳..
학룡사 갈림길에서 맥길 방향은 오름 능선이 아닌 약수터 사면길..
안개약수터..오늘 못오신 분을 대신해서 시원달콤한 안개물 한모금 쭈우~욱..
(그나저나..어깨수술로 못오신 '금천'님이 요런 맬랑꼴랑 야한 농담을 이해해 주실래나 몰라..흐흐 )
학봉능선 갈림까지 헤묵은 깔딱 오름 더듬어 올랐더니..
옆지기는 데크길 따라 살방..무학산으로 향한 모양이고..
표지기도 사라져 버린 맥길상의 돌탑봉..
올망졸망 암릉 사이사이로 길 이어내면..
무학산 정상이 코앞..
무학산 앞쪽...마산항..
뒷쪽 멀리...여항산에서 광려산. 대산을 잇는 낙남정맥 마루금..
[무학산(舞鶴山, 761.4 m)..]
무학산은 낙남정맥이 지리산을 떠나 여항산에 이르기까지 변변한 산줄기 다움을 보이지 못하다가, 여항산에 이르러 서야 서북산, 광려산, 대산, 대곡산, 무학산으로 이어지는 기둥줄기를 솟구쳐 올려, 남북으로 길게 흘러 발아래로 마산만(합포만)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그려 놓고 있는 산이다. 마산만에서 먼바다로 점점이 다도해가 그림처럼 아름답고, 맑은 날에는 거제섬에서 부산 가덕도로 이어지는 거가대교도 선명하다고 한다. 또한 맑은 날에는 지리산 주능선도 선명하다고 하며, 여항산 서북산에서 이어져 오는 낙남정맥 마루금이 손바닥 안에 있다.
무학산의 옛 이름은 '風長山(풍장산)', '斗尺山(두척산)' 등이었는데, 신라 말 최치원 선생이 이곳에 머물면서 산세를 보니, 마산을 병풍처럼 막아선 산의 형상이 마치 '학이 춤을 추며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자세와 흡사하다'하여 무학산(舞鶴山)이라 불렀다고 한다. 무학산 정상은 ‘마재’ 또는 ‘세마재’라고 불리는데, 두척과 마재라는 이름에는 상관관계가 있다. ‘두(斗)’는 순우리말로 곡식의 양을 재는 ‘말’이고, ‘척(尺)’은 길이를 측정하는 ‘자’로서, 붙여 읽으면 ‘말자’가 되고, 세월이 흐르면서 ‘마재’로 변음 된 것이다. 정상 아래 '서마지기'란 지명도 ‘세마재’란 말에서 넓이의 단위인 ‘마지기’란 명칭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흠..저어기 멀리 다음구간 천주산..정병산이 보이는구만..들숨한번 달래고 가야지..
공룡발자국 이라는데 그다지 관심이 일지는 않고..
내림길 탈래 이어내면..
시루바위...시루봉 갈림길에 누군가 엉뚱한 시루봉 표지를 걸어 두었군..
내림길이라도 오랜 시간 뜨거워진 걸음..평상 쉼터에서도..
넓직한 평바위에서도 주저앉아 슬슬 달래주어야만 하고..
드디어...중리능선과 마재고개 갈림 이정표..
때가 때이니 만큼..마재고개 내림능선길은..
연한 눈빛..달콤한 속살내음..그야말로 봄...봄..봄..
진달래 천국..
더듬어도 옛기억에는 들어 있지 않은 듯한 무학산 둘레길 지나..
좀처럼 지난 기억을 추스리지 않는 옆지기 조차..'아 저기~' 하며 탄식을 쏟아 냈다던 산목련 꽃잎을 즈려 밟으면..
이정표 꼿꼿이 선 여기가 산 날머리..
국도 5호선과 남해고속도 육교를 살방 건너가면 만나는..
오늘 걸음의 종점..마잿고개...표지석..
[마재고개(120m)..]
창원시 마산 합포구 두척동과 중리 사이에 있는 고개로, 국도 5호선과 남해고속도로가 지난다. 마재는 무학산의 옛 이름인 두척산(斗尺山)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두척산의 '두(斗)'는 쌀을 재는 단위인 '말'을 뜻하고, '척(尺)'은 '자'를 뜻한다. 즉 '말자'가 점차 바뀌어 '마재'가 된 것이다. 또 마재라는 이름은 삼호천 상류 두척(斗尺) 마을 뒷 골짜기를 '마잿골'이라 한 데서 연유했다는 설도 있지만 마재고개에서 마잿골이 연유했을 수도 있다.
내서읍 방향 공터에 하산주가 기다린댔지..
길가 흐드러진 벚꽃향기 따라..살방살방..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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