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17구간(나밭고개-신어산-동신어산-매리2교.고암나루터)-2022.05.29

서봉 오름 전망봉에서 지나온 낙남정맥 마루금..가까이 가야C.C..

 

신어산 정상..신어정 방향 조망..

 

신어산 정상..동봉 방향 조망..

 

신어산 동봉..부산 금정산. 승학산 방향 조망..

 

새부리봉 오름길...백두산 방향 조망..

 

동신어산 조망터..낙동강 너머 토곡산..오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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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 17구간(나밭고개-신어산-동신어산-매리2교-고암나루터)  :  천리교버스정류소~천리교단입구~산들머리~바위덤~277봉~MTV안내~옥선봉~삼계마을갈림~403봉~쉼터~임산금지표지~수로봉~옛)영운리고개~원)낙남(분성산)갈림봉~가야C.C진입점~영운리고개~클럽하우스~임도~갈림~412봉(지장보살상)~등로갈림~C.C출구지점~골프장조망터~전망암봉~신어산 서봉~헬기장~상동갈림~신령거북바위~신선대~출렁다리~영구암갈림~신어산 정상~선암다리갈림~신어산 동봉~생명고개~405 터실앞산~터실고개~453봉~백두산갈림이정표~장척산~정자쉼터~탕건바위~전망바위~예덕산~우회이정표~선무봉~355봉~감천고개~전망바위~새부리봉~전망바위~동신어산~전망암봉~325봉~갈림봉~전망암~대구-부산 고속도(하)~180봉~철조망~산날머리~매리2교~고암나루터

 

낙남정맥 17구간(나밭고개-신어산-동신어산-고암나루터) gpx track  :

2022-05-29 낙남정맥 17구간(나밭고개-신어산-동신어산-매리2교).gpx

0.36MB

 

 

※ 산행거리  :  약 19.3km...  산행시간  :  약 10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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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 17구간 지도..↓↓..

 

쏜살같이 5월을 헤쳐나온 한나절 햇볕은 벌써 수은주를 30도 가까이 밀어 올리느라 여념이 없다.

본래 이맘때 날씨면 맥없이 무너져 보는 게 내 얄팍한 체력이고 숨이 컥컥 막히는 습도는 차치 하고라도 걱정따위 1도 하지 않은 지난주 음주나 게으른 움직임은 생명고개를 지날때쯤 어김없는 탈진상태를 초래하여 한발짝 추스리는 것 조차 힘들게 한다..

짙은 초록이 뱉어내는 쌉쌀한 바람 한줄기 없었다면 멀고 먼길 인내할수 있었을까..

마지막...낙남정맥 대장정의 마지막 구간이라며 살뜰하게 걸음 복돋아 주고 한걸음 한걸음 호흡을 나누어 주던 옆지기나 일행분(파랑이부부님, 수박님, 송이님.소백산님..)들의 세심하고 선선하던 배려가 없었다면 난 낙남정맥 마지막 고암나루터에서 어색한 끝맺음 미소 한번 지을수 있었을까......

 

기억하고 싶은 일도 많고...주절주절 풀어놓을 이야기도 많지만..한 며칠...일단은 푸욱~...쉬고보자..

 

                            2022년 5월 29일 신)낙남정맥 대장정을 마무리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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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구간 날머리 나밭고개 천리교버스정류소에서 천리교교단을 지난다..

 

천리교는..일본의 유부녀 나카야마 미키가 만든 신흥 종교로 우리나라에도 신도가 27만명이나 된다고..정통 기독교에서는 사이비라 칭하기도 하지만 내 알바 아니고..

 

낙낙정맥 산길 들머리..

 

전망바위덤에서 한호흡 고르면..

 

맥길에서 살짝 벗어난 377봉..

 

MTB코스 이정표..

 

옥선봉..

 

언제 이름을 부여 받았는지..유래를 찾기 힘들고..

 

내림길 바위덤 폴닥..

 

소도마을 갈림..

 

403봉..

 

아래..널찍한 바위 쉼터..이 동네 주인인 파랑언니 적극 추천 장소..

 

용도가 불분명한 입산금지 표지석 지나..

 

살짝 오름짓 두면..

 

축조 형태가 대형 돌탑과 유사한 작은 돌탑 여럿 지나..

 

수로봉..예전에 있었다는 태극기 깃대는 세월따라 사라져 버렸고..

 

탈탈탈 내림길 더하면 여기가 옛) 영운리 고개..

 

고개에서 임도를 따르지 않고 산길로 접어들면 이 지점..원)낙남정맥 분성산 갈림봉..

 

헤매지 않고 맥길 이어온것 까진 좋은데..

 

골프장 진입지점에 방호줄은 넘 튼튼하게 쳐 놓았는지라..지레 겁먹고..

 

연습장 방향으로 살짝 알바도 하고..

 

다시..BACK..가야 C.C 진입..

 

쩝~....부럽다해나..고생들이 많다 해야 하나...ㅎ

 

다행히 영운리고개..철문은 활짝..

 

영운리고개는 김해시 삼방동에서 생림면 나전리로 오가는 옛고갯길로 삼방동에 영운개라는 옛이름에서 유래 하였다고..삼방동은 임진왜란때 부.자.자부가 화를 당하여 충신.효자.열녀가 함께 나와서 붙여진 지명이라고도 하고..

 

무슨 이해관계가 조절중인지..

 

골프장을 관통하는 맥꾼들에게..골프장 관계자 들이 그리 심한 소리로 나대지는 않고..

 

그냥 조용조용...안전한 길안내..정도..

 

클럽하우스..

 

또 쩝~...( 저 양반 요새 허리 아푸다 샀더만..^^ )

 

1번홀 옆 임도 지나다 눈앞 건물 왼쪽으로 더듬어 오르면..

 

살짝 거친 숲길 헤치고..

 

석축건물 자리한 곳..

 

412봉에 자리한..지장보살상..

 

골프장 한가운데 지장보살상이 생뚱맞기는 하지만 인근 유명 암자와 구역 소유에 분쟁이 있지 않을까...미루어 짐작도 해보고..

 

내려서면 서봉 오름샛길..

 

마지막 골프장 구역 요래조래 헤쳐 지나면..

 

눈앞 신어산 서봉을 향한 본격적인 오름길..

 

 

이구간의 젤 까풀진 구간이라 하지만..

 

아직은 힘이 있는 관계로 타담타담..

 

골프장 전망터..

 

가야C.C...와..

 

자나온 맥길 휘이~ 한바퀴..

 

어?...여기서 점심??..

 

서봉이 코앞인데...한바퀴만 돌아보고 빨랑 올라가요~~^^

 

신어산 서봉.. 정상석에는 630m...국토지리원에는 640m..

 

선선한 바람 이는 곳에서 물한모금..

 

헬기장 지나 내려서면..

 

신령 거북바위..

 

그닥..믿음이 가는건 아니지만 그렇다 치고..

 

우리야..서봉 빤히 내다 보이는 바위덤..

 

일명 신선대..라 불리는 바위덤에서..

 

요래 폴닥...조래 폴닥...

 

흠...이사람들 맥길 타는 사람들 맞는가 몰라...

 

예전부터 얌전한 등로에 있는 출렁다리의 용도가 또 궁금해지고..

 

영구암 갈림지점을 통과..

 

자기는 신어정 오름길로...나는 옆 산길로..

 

신어산 정상..

 

높이 630m. 금관가야(金官伽倻) 시조 수로왕과 허황옥(許黃玉) 왕비의 신화가 어린 성산(聖山)이다. 신어는 수로왕릉 정면에 새겨진 두 마리 물고기를 뜻하며 밀양 만어산(萬魚山:670m) 전설에도 나오는 인도 아유타국(阿踰陀國)과 가락국(駕洛國)의 상징이다. 일명 선어산(仙魚山)이라 하며, 동신어산은 동쪽 신어산의 와전이다. 이 산을 핵으로 시 복판의 황새봉(393m)·경운산(慶雲山:379m)·분성산(盆城山:375m)이 동쪽 백두산(白頭山:352m)·덕산(德山:457m)·까치산(342m) 등과 연봉을 이루고 낙동강 건너 소백산맥의 산들과 대치하고 있다. 카펫처럼 부드러운 백두산∼신어산 종주능선은 부산 근교의 워킹 산행지이다. 산마루에 서면 부산을 에워싼 연봉들의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봉 방향으로 톨톨 내리다..

 

아이고오...이곳 소나무 그늘 쉼터는 시원한 바람에 차마 발걸음 다시 떼기 어려운 곳..

 

그래도 마냥 주저앉을수도 없고..

 

신어산 동봉..

 

발도장 두자마자..생명고개 방향으로 까풀지지만 데크길따라 낭낭한 걸음 총총..

 

생명고개..대동면 주동리와 상동면 묵방리 장척마을을 연결하는 고갯길..

 

고개 이름이 주는 위압감 때문일까...

 

그나마 탱글하던 내 체력은 요기짬서 깨꼬닥...ㅠㅠ

 

임도길 오르며 버찌 쌉스레한 맛으로 입맛도 달래고..

 

파닥거리며 터실앞산에도 올라 보지만..

 

터실고개를 지나..

 

아이고오..팔.다리.허리.어깨...완존 기진맥진..ㅠㅠ

 

까딱까딱 453봉 기어 오르고..

 

롯데야구장 갈림 이정표가 자리한

 

장척산 꼭지에선 연신 찬물만 벌컥컬컥..

 

장척산에서 흘러내려..시례북산 오름길...앞선분들 저어기 정자에서 쉬어 갈만도 한건만 그냥 쌔엥~하니 내빼시넹..히잉~

급한 마음에 맥길 살짝 벗어난 시례북산은 본체만체 스쳐 지나고..

 

다행히..맨맨한 바위앞에서 목을 축이고 계시는 군..^^

 

시례마을과 시례저수지 빤히 보이는

 

가슴 탁 트이는 전망바위에서 머뭇거리다..

 

엉거주춤 481봉 올랐더니..

 

서툰 글씨체로 예덕산이라 적어 두었구만..

 

흠...암만 힘들어도 선무봉 발도장은 찍어야겠지..

여기서 백두산 이정표와는 이별..

 

355봉 스쳐 처진 걸음 얼루다 보면..

 

[낙남정맥 여기가 감천고개 입니다..]..상동면 매리와 대동면 덕산리를 연결하는 고개..

우쒸이~...아직 여기밖에 못온거야??....내가 몬살어....꺼이꺼이..

 

지나온 선무봉..백두산 능선도 돌아보고..

 

낙동강 너머 부산 산군들에도 눈맞춤 해보지만..

 

새부리봉 오름길 걸음은 천근만근..주저안고 싶은 맘 꿀떡 찰떡..

 

단내인지..쓴내인지 구분조차 가지 않는 거품물고 올라온 새부리봉..

 

역시 하나뿐인 내편..

 

제법 긴 시간 기다려준 옆지기 덕분에 새부리 도톰한 모습도 기어이 담아내고..

 

이제는 낙동강 도도한 물빛과..

 

강을 호위하는 부산 근교 산들에 녹녹한 그리움을 전하며..어렵게 어렵게..

 

낙남정맥이 시작되는 곳...동신어산 착~..

 

 

이제서야...애써 준비했던 신)낙남정맥 완주 플랭카드...조심스레 펼쳐 냅니다..

 

내 풀어진 걸음덕에 시간이 많이 지체된 모양이군..

 

가까이..멀리 펼쳐진 ..한번쯤은 다녀온 산 그리매 눈에 담아가며..

 

낙동강 물처럼..내림길 타박..

 

상그러운 낙엽길과..

 

325봉...야트막한 오름 정도야 어느 산길 내림막에도 만나고 또 툴툴거려야 하는 곳..

 

날머리 고암나루터 내려다 보며..

 

남은 힘. 인내 추어 내고..

 

신) 대구-부산 고속도 아래를 지나..

 

낙남정맥 마지막 봉우리 180봉...

 

분명하지 않은 내림길..가시덤불도 살짝 해치고...

 

매리2교...지금 내 마음은 그냥 으아앙~...소리내서 울고 싶을 뿐..

 

너도나도 얼싸 안고..

 

 

크게...소리도 한번 쳐 보고...

 

낙남정맥 고암나루터의 물빛이여..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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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시장 낙남정맥 완주 뒷풀이 장소에서...문득...든 생각..

 

[..나...지금은...쉬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