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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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完)

낙동정맥 16차구간 (오룡고개-어림산-한무당재)

T-가라지 2019. 4. 26. 17:08





삼성산제단석..쯤에서 지나온 삼성산 옆으로 자옥산이 빼꼼....


시티재 내림길....건너편 호국봉과 영천호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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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16차구간 (오룡고개-어림산-한무당재) : 오룡고개~369봉~삼포리갈림~삼성산갈림~579삼각점봉~삼성산정상석~삼성산정상(592봉)~(좌.우)전망바위~삼성산갈림~521삼각점~수봉학원기념산행표지~365봉~삼성산제단석~안강휴게소~시티재~통신기지국~호국원갈림~전망데크~호국원갈림~호국봉~삼각점~291봉~280봉~(무명)재~보관창고1~보관창고2~야수골재(황수탕갈림)~송전탑~어림산(510봉)~463봉~마치재~(무명)재~386봉~임도~솔숲~남사봉~임도~우)잔디광장~용곡지갈림~298봉~266봉~한무당재..



낙동정맥 16차구간 (오룡고개-어림산-한무당재) gpx track


  2019-04-20 낙동정맥 16차 구간(오룡고개-어림산-한무당재).gpx







※ 산행거리  :  약 22.6km....산행시간  :  약 7시간 50분..


    그리 어렵지 않을거라 했는데...ㅠㅠ

   고만고만한 봉우리 오르락 내리락..골찌에 쳐서 내내 허우적허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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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월

 

       / 김  주 대

 

못다 한 말 있어

 

바람 속에

꽃 피고

꽃 지거든

 

다녀간 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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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16차구간 들머리...다시 오룡고개..


꿀풀..꽃잎을 따서 먹으면 단맛이 난다해서 꿀풀,, 여름에 말라 시든다 해서 또다른 이름 하고초(夏枯草)..

약제로 쓰면 항암효과와 눈건강에 특히 좋다고..




줄딸기꽃..


분꽃나무..분화목()...언뜻 정향나무꽃(산라일락)이랑 비슷해서 헷갈렸구만..

꽃말은..'수줍음'..


큰구슬붕이..굳이 구분 하자면 꽃대 하나에 꽃이 하나면 구슬붕이...꽃대 하나에 꽃이 여러개면 큰구슬붕이..


홀아비꽃대..은연초, 은월초 ..강원도에서는 홀아비ㅈ(?)대라 부른다네..꽃말은..외로운사람..

옥녀꽃대가 비슷하게 생겼는데 꽃모양이 조금 다르지 아마..


흰각시붓꽃.. 각시라는 이름을 단 꽃답게 양증맞고 귀여운 자태가 일품..



까풀지게 한소끔 오르면...요기가 삼성산갈림길..정맥길에서 살짝 비껴나 앉아 있긴 하지만 이번길 최고봉일뿐만 아니라 시티재까지는 내내 눈맞춤을 해야되는 산인지라...다녀와야지..암~..



삼성산정상석...지도상의 삼성산은 정상석에서 50여m 지나 있는 592봉..


삼성산(589m.)은.. 영천시 고경면 오룡리와 경주시 안강읍 강교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옛날 이 산에 삼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초근목피로 연명하면서 성인의 도를 잘 베푼다 하여 삼성산이라 하였다고 ..


개별꽃..꽃말...귀여움..


산괴불주머니..


삼성산 가는길 왼쪽으론 지난구간 도덕산 전망대..


반대쪽으론 가야할 낙동정맥 시티재 방향 전망..


각시붓꽃..꽃말은 기별, 존경, 신비한 사람..


피는 세월..연철쭉..


지는 세월..진달래..




보라색 제비꽃...

유럽에서는 아테네를 상징하는 꽃이었으며 로마시대에는 장미와 더불어 흔히 심었다..

그리스도교 시대에는 장미·백합과 함께 성모께 바치게 되었는데 장미는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백합은 위엄을 나타내며 제비꽃은 성실과 겸손을 나타낸다고 하였다..꽃말은 겸양(謙讓)을 뜻하며, 흰제비꽃은 티없는 소박함을 나타내고 하늘색은 성모 마리아의옷 색깔과 같으므로 성실·정절을 뜻하며 노란제비꽃은 농촌의 행복으로 표시...


큰구슬붕이..기쁜소식이라는 꽃말이 딱...어울리는 꽃..


오호....요건 충영...이로군..

참나무과 나무의 겨울의 눈에 참나무혹벌이 산란을 하면 나무가 일종의 방어 물질을 분비하고 만들어진 , 벌레혹(충영)..좁은 잎 같은 것이 둘러싼 것 속에 벌레집이 있다는 얘긴데...이런 벌레혹(충영)이 많이 달린 참나무과 나무일수록 그 나무는 오히려 다른 곤충에게서 피해를 받지 않는다고... 즉 참나무는 벌레혹(알둥지)을 지키고 참나무혹벌(혹벌과 곤충)은 다른 해충으로 부터 참나무를 지키고 있다는 얘기....



올봄 마지막 웃음을...복사꽃..


둥글레도 벌써 앙증맞은 꽃망울을 메달았군..


연두빛으로 옷을 갈아 입은 ..삼성산..

( 옆지기는 연두빛에서 비릿한 내음이 난다 하던데....어디보자..킁킁~.. )


연철쭉...연달래..꽃길..


철쭉은 은근·끈기·풍요를 상징하며, 꽃말은.. ‘사랑의 기쁨’


새신부 품에 안은 부케 같구만...각시붓꽃의 서양이름이 ' 아이리스'...무지개란 뜻..


삼산지에도 연두빛이 빽빽이 숨어 들었고..



매끈한 삼성산과 자옥산이 빼꼼 내다 보이는 ..


삼성산제단석..


삼성산이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제단석이 설치 된건 맞지만 건너편 봉우리는 위치상으로 약간 찜찜하단 생각도 들고..



가야할 낙동정맥 호국봉....오른쪽 산기슭에 영천 호국봉..



딱봐도 홀애비 외로운 냄새 폴폴나는 녀석들끼리 뭉쳤군..별시러버라...


안강휴게소..


28번 국도를 무단횡단해야 하는 시티재는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청정리와 경주시 안강읍 하곡리 경계에 있는 고개로  동해안 선비들이 회재() 이언적() 선생을 배알하러 갈 때의 첫 고개라 하여 ‘시치재’라 불리다가 시티재로 불린다는 설과 동해 쪽에서 이 고개로 불어오는 바람이 거세서 큰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고 키 작은 땔나무(柴;시)가 많아 시+티+재→시티재가 됐다는 이야기 ....


호국봉 오름길에 만나는 통신기지국..


안강 하곡지..딱실못..


호국봉..

한국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중 하나인 안강전투가 벌어졌던 곳이 주변 지역이며 서쪽 영천 고경면에 '국립영천호국원'이 자리하고 있어 자연스레 호국봉이란 이름을 가지게 된 산이지만 밋밋..하니 별다른 특징은 없는 봉..




제법 오랫동안 오른쪽에 고경저수지에 일렁이는 봄빛에 눈길을 주며 정맥길 이어가기..


노린재나무..



무언가를 보관했던 곳 같기도 하고...격전지 주변지역이라하니 일종의 벙커 같기도 하고..이런곳을 두어개 지나고..


황수탕 갈림 표지석이 자리잡은 야수골재..


※ 곁이야기 하나 : 황수탕..또는 황물탕..

경상북도 영천시의 동쪽에 위치한 고경면 덕정리에 있는 약수 샘이다. 황물탕이 있는 지역은 인내산(534m), 남사봉(470m), 어림산(510m)으로 둘러싸여 있다. 남으로는 경주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황물탕이라는 명칭은 유황이 함유된 약수샘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지역에는 황물탕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산간벽촌으로 경지의 대부분이 밭이고 논이 거의 없다. 이 마을에는 사기점이 있었기 때문에 정점()이라고도 불린다.   펌) [네이버 지식백과] 황물탕 [Hwangmultang]





어림산..

임금 어(御) 자에 임할 림(臨), 즉 임금이 왔었다는 뜻의 어림산... 먼 옛날 신라 때 어떤 임금( 마지막 임금..경순왕이라는 설도 있음)이 이 산을 둘러봤다고 하여 어림산이라는 명예를 얻었다는데. 산은 뭐 특별한 것도 없고 그냥 오다가다 만나는 산봉우리 딱 그것. 도대체 임금님이 왜 이 산에 왔을까.., 궁금증도 아주잠깐 일다 마는 그 정도....


오래전 벌목을 해서인지..약간은 휑~한 곳에도..


무성히 자란 수풀이 세월무상을 생각케도 하고..



마치재..


마치재는 영천시 고경면과 경주시 현곡면을 이어 주는 고개로. 마(馬)+치(고개)+재(고개), 즉 말이빨처럼 생긴 고개라는 뜻..지금은 차량 한두대 오가는 아주 평범한 고갯길..


아이고오....아직 한참을 가야 하는가 보군..저어기 어디짬이 남사봉 인듯..



넘고..넘고..또 넘어...드뎌 남사봉..

남쪽 마을의 이름이 남사리마을인데서 따온 이름인듯..남사리 마을은 들에 잔디가 많고 마을 전체가 남쪽을 향하고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남사..


내려서면..여긴 무얼 하던 곳일꼬??..잘 다듬어 논 잔디광장이..무슨 말훈련장 이었다는 소문도 들리고..


야자매트 깔아논길 폭신폭신 걸으면..오늘 걸음..끝날줄 알았지..


예전 훈련 받던 시절 무한반복 되새김 하던 '악과인내' 와 같은 음을 가진..


경주 인내산의 말꼼한 호위를 통통통 견뎌내야..


마침내...날머리...한무당재..

옛날 한신을 모신 무당할미가 살았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된 이름..한무당재 또는 할마당재..푸른돌이 많이 난다는데서 유래된 또다른 이른 청석재


한무당재(할마당재)..에서 다음 구간 들머리를 확인한 다음에야...머얼고 먼 낙동정맥,,16차 구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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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지나온 흔적을 이렇게 야리야리한 봄꽃 이야기로 도배를 해놓으면..

꼴찌에 쳐저 혼자서 엎어지고 자빠지고..죽을뚱 살뚱...생고생 했다는거..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겠지....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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