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방산 전망대에서 낙동강 유려한 몸매따라..한풀..
백양산 정상 전망데크(좌)에서..
백양산 전망데크(우)에서..
유두봉에서...지나온 범방산.. 515봉..중봉..백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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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백양산 ( 거북바위-범방산-백양산-삼각봉) : 지하철 구남역~구포도서관~애기거북~갈림~벤치쉼터~능선소로~기암군~거북바위~작은돛대바위~능선갈림~범방산전망대~짝꿍바위~백양터널/구포도서관갈림~갈림~범방산~범방산정상(지도)~임도~백양암갈림(포장도)~헬기장~다목적산림도~멧돼지트랩~만덕/구포갈림~능선갈림~소나무쉼터~515봉~갈림안부~백양산 중봉~좌.우)전망데크~백양산~애진봉~선암사/운수사갈림~유두봉~돌탑봉~선암사/신라대갈림~작은선바위~삼각봉전망쉼터1~삼각봉~얹힌바위~삼각봉전망쉼터2~탑골약수터갈림~백양마을갈림~(의자)전망터~동굴~탑골약수터~둘레길(신라대갈림)~삼각산약수터~신라대(등로접속점)~신라대버스정류소
부산 백양산 ( 거북바위-범방산-백양산-삼각봉) gpx track :
※ 산행거리 : 약 9.24km.. 산행시간 : 약 7시간 15분..
동네 앞산이거나 뒷산이거나..
느지감치 길을 나서서 여기 기웃 저기 빼꼼..요기 비비적 조기 쪼물락..
늘어진 팔자타령 개의치 않는 이 씀씀하고 쏠쏠한 재미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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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구남역에서 VENTI 작..커피한잔 들고..삼정그린 옆길..
구포도서관 층층계단 가로질러..
실질적인 산 들머리..숲속도서관..
이름난 거북바위가 있어 범방산의 옛 이름이 거북산이랬지...
길가에도 갓 부화한듯한 새끼거북 한마리..
엉댕맞춤이 좋은 길가 바위덤엔 그냥 철퍼덕..
갈림길에서 범방산전망대로 향하는 좌측 등로로..
벤치 쉼터 지나자마자..사이 능선길로 스르륵..
반듯한 등로를 잇자니 걍~ 무료하기도 해서리..
요기 조기 까딱 놀음을 두다..
올망졸망 바위덤 헤쳐 오르면..
멀리서 볼때 요기가 산을 오르는 거북의 꼬리에 해당하는 지점..
묘~하게 생겼으니 우리도 묘한 자세로 요러쿵 조러쿵..
거북 꼬리에 올라서면..
매끈한 낙동강 물빛과..
건너편 김해지역 산자락..
화명생태공원이나..삼락생태공원도 한눈..
그리 까탈스럽지 않은 길 살짝만 놀음짓 더하면..
흠...여기가 거북의 머리에 해당하는 바위덤이구만..
가까이서 비비적 거릴때는 날선 촛대 하나쯤으로 비춰지는 관계로..
다른 분들 사진 슬쩍 하나 업어서 제모습 연상 해보는 걸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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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사진...범방산 거북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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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이야기는 능선 갈림쯤에 설치된 거북바위(황제바위) 안내판 꼼꼼히 보는 걸로..
바로 위... 모산재 돛대바위가 퍼뜩 떠 올려지는..
일명 작은돛대바위에서..또 요렇게 조렇게..
에이혀~ 세월은 저 강물처럼 잘도 흘러 가누만..
아주 조금만 걸음 다독이면..구포무장애숲데크길 옆 옛 등로 능선 갈림..
여기에 반듯하게 자리한 [거북바위] 이야기..( 우리가 작은 돛대라 불렀던 넘이 알바위??)
데크길 마다하고 애써 산길 고집해서 만나는 길쭉한 이바위덤...누군가가 앞에서 보면 목을 길쭉하게 뺀 거북 형상이 보인다는데...흠..요건 글쎄..
끝까지 무장애숲데크길은 본체만체..
올망졸망 바위덤 한두개 더 헤쳐내면..
범방산전망데크..
바쁜 호흡 없으니...하안참을 노닥거리다 가야징~..
전망데크 정자 옆에 이 바위는..
이런 야리한 이야기를 품고 [짝꿍바위]라 부른다 하는데..
헐~...자기...요기선 자세가 그럼 안돼는거 아녀?..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금정산 나비바위(조개바위) 위에 왜소하거나 아담깜찍한 한넘이 올라 앉은 모습인데..
이야기가 더 엉큼해지고 야 해질까봐서리 차마 조개바위 이야기는 그리지 못한 모양..^^
주섬주섬 선을 긋다가..
요기가 범방산 정상..
구포동(龜浦洞) 유래..
구포(龜浦)라는 지명(地名)은 거북 ‘龜’자로 시작되므로 거북이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내려 오고 있다.
그 중에서 ≪양산군지(梁山郡誌)≫에 나오는 구포에 관한 기록은 ?設倉庫曰 南倉 泛舫山 一脈 洛水 頭載 石狀 如龜?라고 하여 “창(倉)을 설치하였으므로 남창(南倉)이라고 하며 범방산(泛舫山)한 줄기가 낙동강 물을 향하여 머리에 돌을 이고 있는 모습이 거북이와 같다.” 는 연유에서 구포 지명의 유래를 밝히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범방산은 백양산(운수산) 줄기로서 강변쪽으로 벋어내린 구포의 남쪽 구남마을 뒷산을 말한다. 현재 모라동 쪽에서 구포도서관, 구포여상, 구포중, 모라여중이 들어 서 있는 곳으로 벋어내려 구포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산이다. 이 산의 형상을 강 건너쪽 멀리서 바라보면 거북이의 머리와 몸체를 그대로 빼어 놓은 것처럼 닮아 보인다. 범방산 능선에는 온갖 바위들이 소나무와 얽혀 군집해 있는데 ≪양산군지≫의 기록처럼 머리에 돌을 이고 있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범방산을 구포 본 동네에서 쳐다보면 산 등성이에 거북이 형상을 한 큰 바위가 산으로 오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처럼 거북이 형상을 한 산줄기에 거북바위까지 있어 구포사람들은 이 산을 거북산이라고 부르는데 구포의 지명이 여기에서 왔다는 것이다.펌) 낙동문화원 문화와역사 중
지도상 정상 지점에도 발도장 두고 타박걸음 내림길..
[어부랑고개]라 불리는 포장 임도 옆..
설치해둔 맷돼지 포획틀이 이채로워 걸음 잠시 세우고 나면..
아이고오~...까풀까풀 오름길보다 훨 불규칙으로 깔딱대는 숨결 애써 달래내며..
515봉 오름길....( 지난주에도 쉼표 하나 없던 곡주생활이 알랑하게 남은 체력마저 안주로 삼은 모양..ㅠ)
515봉쯤에는 누군가 호흡을 달래던 그늘 쉼터가 흐름한 싸릿문 풀어 헤친채 헤벌레..
우리야 쉬어 간다는 핑계로 직전 바위틈에 숨어 알싸한 막걸 한모금 했으니..요긴 패에쓰~..
사면길따라..낙동정맥 주능에 폴레~ 올랐으되..
그냥 지나치기 애매해서..
폴폴...중봉에 발도장 남겨두고..
역시...흐느적 걸음...백양산으로..
돌아보면..고당봉에서 금정 주능선을 타고 가운데 불웅령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마루금이 한눈..
박무에 쌓인 부산시가지 곁눈질 하는 새 ..
백양산 정상..
올때마다 왜 고개가 아닌 봉으로 불리는지가 의아한..
애진봉도 여기저기 기웃기웃..
흠...이자리...
낼.모레...철쭉 꽃물결 일렁일때 앉으면 훨 폼이 나겠구만....
그때...또 옴 되지 머~..ㅎ
반반한 길은 모른척...
유두봉 직전 암릉에서..
하릴없는 까딱놀음이 이어지고..
한글로 표기 했더니 그맛이 살지 않는구만..멀리서 젖꼭지 모양...유두봉..
놀멍..쉬멍..
나머지 산길 살래살래 이어가기..
무명 돌탑봉도 지나고..
여러번 지나쳤던 산길..이번에도 걸음만 또박또박 재다가..
요긴 그냥 지나칠수 없음이니..
작은 선바위 또는 작은 대포바위가 자리한..
삼각봉 직전 암릉에서..
요래 비비적 조래 쪼물락..
맹맹한 바위 삐대기 놀음에 다시 시동을 걸고..
어차피 박무 눌러앉은 전망쉼터1에선 나중..낙조 어울어질때를 기약두며..
삼각봉 쫑긋한 바위덤 위로 후다닥 폴짝..
늘 걸음하기 바빠서..또는 남은 시간이 얼마되지 않아서..
스쳐 지나기만 했던 삼각봉 뾰족 바위덤에서의 바람은..
어찌 그리 알싸하고 처연 하기까지 하던지...
2전망쉼터 가는 길에 앉은 바위덤도 그냥 지나칠리 없고..
무언가...특별한 이름을 지녔을듯 싶은..갓을 얹은듯한 선바위에..
꼬물꼬물 기어올라 만나는 세월은...
아~...이리도 벅찬 일렁임으로 애증의 그림자 하나 키우고 있었음이니....
삼각봉 전망쉼터 2..
올랐던 바위덤과 삼각봉 날카로운 콧등에 소리없는 아우성을 남겨두고..
이제는 오늘 하루 마무리를 위하여 은밀한 속삭임을 두어야 할 때..
탑골 갈림길로 쪼로록 걸음 더하다..
연화대 형상의 의자 전망터에서 잔호흡 조근 거려 냈더니..
내림길 타박 하던 중....오모나...이건 또 모지?..
옛날 광산(채석) 입구 였거나..기도처?...피난처?..
용도를 짐작키 당체 어려운..무명동굴 안에서..
오늘 걸음의 마지막 빛놀음 얼렁뚱땅..
탑골약수터 졸졸 물방울에 지난 백양산둘레길 걸음의 기억이 어슬프게 피고..
텁텁해진 목이야..좀더 물빛이 선한 삼각산약수터에서 축여내는 걸로..
옛날 망미동 부여대 시절보다 훨씬 외진곳에 들어선 신라대를 지나며..애들 종아리 제법 토실 해지겠는 걸..부질없는 생각을 더하며 입구 버스정류소까지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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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야기 말고...`범'자가 들어가는 범방산은 범일동(凡一洞)이나 범천동(凡川洞)처럼 호랑이와 관계있는 지명이라 생각하기 쉽겠지만 `뜰 범(泛)', `배 방(舫)'으로서 배가 정박했다가 뜬다는 의미로 해석 하는게 맞을듯 하고 배가 드나들던 낙동강변 나루터 구포와 가까워 붙여진 이름이라 생각함이 옳을듯 하다..또한 나즈막한 동네 뒷산임에도 불구하고 거북바위. 두꺼비바위. 정승바위. 부부바위 등..오늘 찾지못한 기암괴석이 곳곳에 숨어 있어 크고 작은 쏨쏨한 이야기도 함께 스며 들었다 하니 날을 잡아 샛길 도란 헤쳐내며 헤아리지 못한 속살 들춰보는 일도 별시런 재미로 안겨올듯 하다...거기다 면면한 무장애숲길을 걷다 백양산둘레길 왕벚꽃 흐드러짐에 묻힌다거나 애진봉 철쭉 꽃향기에 묻어 날수 있다면 숲속 한나절을 유영하기엔 그야말로 환상의 나들이가 되는 셈....
" 자갸~...조만간 오늘 이은 선 옆으로 다시 밑그림 한번 그려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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