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적상봉 내림길...건너편 다시 오름할 수리봉. 종괘산. 쌍교바위..
오른쪽 지나온 수리봉..가운데 종괘산..
쌍교바위 우측... 걸음할 쌍교바위봉..
쌍교바위 좌측...지나온 종괘산..
.........................................................................................................................................................................................
전남 화순 중봉산.종괘산(중봉산 옥비바위-종괘산 쌍교바위) : 화남마을버스정류소~노적봉~최선달봉왕복~주등로진입~성적봉~삼각점봉~두루봉 : 옥비바위~제2중봉산 왕복~삼각점봉~큰적상봉~오산~임도~작수봉~도로갈림~뒷산~주등로합류~수리봉~샌드위치기암~원화리2구갈림~종괘산~쌍교바위지적확인점~등로합류~전망암봉~쌍교바위~여근곡전망터~쌍교바위봉~순이네밥상
화순 중봉산.종괘산(중봉산 옥비바위-종괘산 쌍교바위) gpx track :
※ 산행거리 : 약 12.7km.. 산행시간 : 약 5시간 20분..
지극히 세속적인 이야기에 그만 귀가 솔깃해져 버렸다. 이 산하 많고 많은 남근석이나 여근석 이야기 중에서도 하필이면 힘이 바짝 들어간 남근바위 둘이 하나의 여근바위을 두고 기싸움을 벌인다는 너무도 통속적인 이야기에 못들은 척..관심 없는듯 가식으로 눌러 두었던 수컷의 본능이 꿈틀해버린 김에 ..거기다 아무리 빼어난 곳도 직접 발끝이 닿아야 어러쿵저러쿵 주절거림이나마 흘릴수 있겠다는 어슬픈 욕심까지 보태져서 손짓 남기기 어렵지 않은 힘찬 남근석 둘의 기운을 엿본 다음 먼발치 여러 형상으로 비춰지기는 했으되 정확한 좌표나 위치가 표시되지 않은 여성바위 근처에 다가 설 방법이 있다면 그 신비롭고 농염한 꿈틀거림에 쑥스러운 어루만짐 이라도 두는 행운을 안을수 있지 않을까.....
따로 채색할 마음도 없고 이것이 먼길 따라 나선 이유이며, 굳이 일행들과는 다른 루트를 둔 진짜 사연임을 변명처럼 엮어 두긴 하는데...도대체가 접근할 방법을 알았어야 말이지.. 꽁꽁 둘러쳐진 철조망따라 맴맴거리다 은밀한 바람만 이는 전망터에서 왼종일 마음만 보낸 여성바위 또는 여근곡을 건네다 보며 남들처럼 그저 몰랑몰랑 얼굴만 붉힌게 전부라는 사실.....
.........................................................................................................................................................................................
화순 중봉산. 종괘산 바위 이야기.. : http://bit.ly/1fpfap
........................................................................................................................................................................................
일행분들 들머리와는 달리..나중 날머리 [순이네밥상] 맞은편..
화남마을 정류소에서 오늘 걸음 시이~작..
수수한 독으로 마당 장식을 둔 민가 가로 지를랬더니..
주인장 왈...따로 길이 없으니 돌아서 길을 찾아 보라고...
희미한 선답자들 발자취 따라..최선달봉에도 발자국 남기기..
일행분들의 예정코스와 만나는 지점 근처..성적봉..
탈탈걸음 살폿 더하면 능선 갈림 삼각점봉..여기서 오늘 걸음 중요 포인트 옥비암으로 걸음을 두는데..
두리봉....옥비바위에는 걸음이 빠르신 일행분들 훨 먼저 도착해서 질펀한 바위더듬기 놀이중..
미리 마음에 담아둔 남근석 이야기 때문인지 꼭지에 있는 물고임자리가 그저 예사롭게만 보이지는 않고..ㅎ
그리 멀지 않은 곳..지도상 중봉산으로 표기된 지점..후다닥 다녀오기..
어느곳이 진짜인진 몰라도...암튼 이 능선상엔 중봉산 표기 지점이 두곳..
다시 두리봉으로 돌아 나와..
건너편 종괘산. 수리봉 능선에 급한 마음 먼저 보내두고..
헬기장 터.. 시원한 또다른 중봉산..
동네 앞산. 뒷산이라 불릴만큼 그리 고도가 높지 앉은 산 능선을 쫓아..
큰적상봉...건너편 수리봉 여성바위에 마음을 먼저 보낸 까닭에 여기서 또 한번 일행분들 예정 루트를 배신..
능선 내림길...지나온 중봉산 능선 바람 곁눈질 두다..
[오산] 표시지 곁에서 물도 한모금..
아련한 주위 산하 물결에 눈빛 한번 건네고..
더 선명한 풀림으로 유혹을 하는 종괘산 능선을 건네다 보며 하릴없이 바쁜 걸음..
작은 대나무숲에서 짐짓 서성거리다 임도를 가로질러..
의미를 알수 없는 나즈막한 [작수봉]을 내려서면..
도곡온천단지...차도...마을길을 따라 마른 걸음 잠시..
마을로 들어서는 포장 샛길 두리번 거리다 보면..
쌍교바위 또는 고동바위의 엉큼한 남근석 이야기는 이 지점쯤에서 올려다 봐야 제격..
종괘산과 쌍교바위 다른 이야기는 나중 산정에 올라 주섬대는 걸로 하고..
아...까칠한 수리봉 오름길..여성바위 접근길을 찾아 이리 들여다 보고 저리 째고 했던 팍팍한 두런거림은 다 어디로 숨은거얌? 산 어깨 전체 뺑 둘러진 철조망에 [여성바위] 접근을 급 포기해 버린 후 주 등로 쉼터바위에 풀썩 앉은 [파랑언냐]의 허탈한 웃음...괜히 미안스럽기만..
해석하기나름 수리봉이라는 바위덤에서 얼핏 호흡 달래기 한번 두고..
수리봉..
주 등로를 따라 걸음을 재촉 하며 행여 [여성바위] 샛길 찾아 두리번 거렸지만 끝내 길을 찾지 못하고..
눈앞에 벌써 가야할 쌍교바위 안겨 오길래...[여성바위] 접근은 마침내 포기..
길옆 어먼 샌드위치형 바위에 안타까운 맘 살짝 뭍어 두기도 하고..
원화리 갈림 이정표 지나 얕은 오름...
종괘산(鍾掛山)...전라남도 화순군의 중서부 화순읍 앵남리 · 도웅리 · 주도리 · 서태리와 도암면 원화리에 걸쳐 있는 산(고도:378m)
종괘산 이야기야 내림길 곁 쌍교바위와 땔래야 땔수 없는 관계 인고로 좀 있다 주절 거려도 상관이 없다 치지만 지니고 간 지도 옆자리 한구석에 웬 쌍교바위 지점표시??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의 남자 둘(파랑이님..가라지)..잘못된 지적 확인차 괜한 헛걸음을 두어 보기도 하고..
어먼 산길 되돌아 나와 올라선 전망터에서..
내내 맘만 동동거린 [여성바위] 의 어리짐작 위치부터 확인두다..
쌍교바위에 올라선 일행들의 두런거림에 화들짝..그곳까지 날랜 걸음 후다닥..
[화순군 전설] 도곡 종괘산(鍾掛山)의 쌍교바위..
화순읍으로부터 서남쪽으로 약 5㎞ 지점인 도곡면 주도리 서방에 해발300m 가량되는 종괘산(鍾掛山) 이 있다. 일명 각암산(角岩山) 이라고도 한다.
이조때에는 이 지방에 가뭄이 들면 능주 목사가 친히 와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던 이름 있는 곳이다.
산정에는 옛날 용이 있었다 하여 용샘이라 불리는 맑은 샘이 있었는데 지금은 매몰되어 그 모습의 일부인 적은 샘이 남아있어 등산객이나 초동의 갈증을 풀어 주고 있을 뿐이다. 멀고 먼 옛날 이 용샘은 명주실 한 꾸리를 다 풀어도 밑에 닿지 않았다고 한다. 옥황상제께서 한분의 아들이 있었는데 혼기가 되었으나 마땅한 배필이 없어 천하를 두루 살펴 며느리감을 물색하던 중 종괘산 용샘에 사는 암룡을 발견하고 마음에 들어 승천하도록 하여 천상의 선녀로 화신시켜 신부가 되게 하였다. 그리고 산 아래 있는 절의 주지승에게 현몽하여 이르기를 「 용샘에서 지금 용이 승천하고 있으니, 용의 꼬리가 샘물속에서 다 나오거든 절에 있는 종을 울려 술해방에 있는 천문이 열리도록 하여라.」 괴이한 꿈으로 잠을 깬 주지승은 밖에 나와 산정을 바라보았다.
과연 용샘으로부터 하얀 물줄기가 치솟고 오색 영롱한 구름이 서북쪽으로 이동하며 용샘을 감싸고 있었다.
용의 승천도 가관이려니와 꿈속에서 당부한 옥황상제의 엄명이 귓가에 쟁쟁하여 주지승은 용의 꼬리가 다 나오기를 밤낮으로 지켜보고 있었으나 좀처럼 용은 승천을 하지 않았다. 스님은 3일째가 되자 피곤함을 못이겨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그런데 주지승이 잠든지 잠시후, 마지막 꼬리가 다 나온 용은 서북쪽에 있는 천문을 향해 몇번이나 승천을 기도하였으나 종이 울리지 않아 천문이 열리지 않으므로 그만 기진맥진하여 종가산 중턱에 떨어지면서 즉시 인형의 바위로 변하고 말았다. 용이 떨어지는 광음에 잠에서 깨어난 주지승은 그 자리에서 즉사하였고 절도 패진이 되고 말았다. 하늘을 향해 다소곳이 서 있는 바위를 뒷사람들은 무심히 각시바위라고 부르는데, 이 각시바위는 마치 선녀가 홍치마를 입고 있듯 아랫부분이 붉은 바위로 되어 있고, 그 옆에는 천상의 며느리가 되려다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한 암룡을 가엾게 여겨 상제께서 내렸다는 장농과 롱 밥상이 바위로 변해 나란히 서 있어 농바위, 상바위라고 부르거나 혹 쌍교바위, 마바위라고도 한다. 한편 암룡이 승천에 실패하자 골짜기에 있던 금두꺼비가 상제의 아들과 혼인하고자 승천을 기도한 것을 본 상제는 노여움이 머리끝까지 올라 사자인 구렁이를 시켜 금두꺼비를 죽이도록 명하였다. 구렁이와 금두꺼비의 치열한 싸움은 며칠이 계속 되었고 마침내 구렁이는 금두꺼비를 죽이는데 성공하였다. 처참한 시신이 된 금두꺼비는 땅위에 엎드러진 채 바위로 변하였고 금두꺼비와 싸움으로 기진맥진된 구렁이는 승천하다가 지상으로 떨어져 봉오리를 이루게 되어 대사봉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대사봉은 두꺼비가 엎드려 있는 바위를 향해 힘차게 내려 뻗어 있다. 이런 형상은 풍수지리상으로는 명당이라고 전래되어 이곳에 김씨의 선산이 들어 서 있다.
종괘산의 유래는 종을 울리지 못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며 옛 절터를 입증하는 기왓장이 나와 전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1939년에 이 마을에 사는 김길배씨가 금동입불상을 이곳에서 발견하기도 하여 절터가 있었음을 더욱 굳게 한다. 지금은 조그마한 암자가 이곳에 세워지고 종가사라 하여 오르내리는 길손들에게 목을 적셔주고 있다. 펌) 화순 군민신문..종괘산의 쌍교바위/강동원
오늘 걸음의 마지막 큰점 지점이니 만큼..
오르락 내리락 별별 몸짓을 더하다..
한없이 녹녹하고 차라리 신비롭기까지한 [여성바위] 전망터에선..
실패로 끝난 발디딤을 아쉬워 하기전에..은밀하고 차라리 엉큼하기까지한 눈짓 한번과..
발로 이르지 못했으니 얼숙하고 쑥스러운 손짓이라도 한번...^^
야하긴 하지만 [여성바위]는 [여근곡]이라 칭함이 더 어울리겠다는 엉뚱 생각 잠시 더해두고..
탈래걸음으로 어슬픈(?) 이름 쌍교바위봉을 넘어서면..
짧고 얕은 내림길 끝에..
원점회귀를 한 오늘 걸음의 마지막 이정표..[순이네밥상] 보글보글 맛있는 소리..
배고파라~!! ....우린 넓직한 공터 자리잡고 달콤쌉쌀한 훈제오리볶음과 막걸 한사발..
'산그곳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 호구산(괴음산-송등산-호구산-돗틀바위) - 2023.03.04 (0) | 2023.03.08 |
---|---|
거제 망산(장군바위-망산릿지A.B-선바위) - 2023.03.01 (0) | 2023.03.03 |
부산 영도 (봉래산-봉래산둘레길-절영해안산책로.흰여울터널) - 2023.02.19 (0) | 2023.02.22 |
부산 백양산(거북바위-범방산-백양산-삼각봉) - 2023.02.04 (0) | 2023.02.06 |
금정산 (범어사경계표석 1 - 25) - 2023.01.28 (0) | 2023.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