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군대 1봉 정상 조망 1..
망군대 1봉 정상 조망 2..
망군대 2봉 정상조망 1..
망군대 2봉 정상 조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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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설악산 (집선봉-마법의성-망군대1.2.3.4봉-소만물상) 1 : 소공원(신흥사일주문)~산들머리~돌계단~콘크릿계단~안락암~케이블카승강장~권금성봉수대~초소~성터~집선봉~돌탑봉~성문바위군~마법의성~말등바위~망군대1봉직등길~망군대1봉우회길~1봉/2봉안부~망군대1봉~망군대2봉~2봉/3봉안부~망군대3봉(의자바위)~나이프릿지~망군대4봉~족발바위~1봉/2봉안부 BACK~1봉정상샛길(소만물상들머리)~소만물상 정상(선바위.알바위)~고래등바위~외계인바위~곰바위~소만물상사면길~갈림~가는골등로~군량장~신흥사일주문
강원도 설악산 (집선봉-마법의성-망군대1.2.3.4봉-소만물상) gpx track :
※ 소만물상 사면길 하강중 배터리 방전으로 이후 트랙 (그림상의 흰색실선)은 동행한 산악회 회장님 기록 빌림..
※ 산행거리 : ? ?.......... 산행시간 : 약 11시간 25분..
갓 태어난 망아지 걸음마로 쉴새없이 휘몰아치는 황홀한 일렁임에 숨어 들었을뿐인데....
여지껏 깊이 배인 산내음 안에서만 허우적거리고 있는 지금의 내게..
설악은..파고 들수록 끝을 들여다 볼수 없는 미지수 이며..무한대일뿐이다..
그리고 마침내 벌거벗은채 다시 마주서야 하는 절절한 울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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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꼬인 길 슬렁 열어 주시고 텁텁한 손길 선뜻 내밀어주신 푸르고회장님과 수박대장님..그외 동행한 모든 산우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비비고 다닌 산길에 대한 한톨 알음이 모자라는지라 동네 골목길마냥 꼼꼼한 이야기를 곁들인 [호와연] 님의 블로그 [피터팬이 살아가는 이야기 ] 링크를 허락없이 걸어둔다 ( 감사합니다..^^ )
♡ 설악산산행 (24) 가는골-망군대-마법의성-집선봉-소토왕골 : https://hl2asf.tistory.com/entry/%EC%84%A4%EC%95%85%EC%82%B0-%EC%82%B0%ED%96%89-24-%EA%B0%80%EB%8A%94%EA%B3%A8-%EB%A7%9D%EA%B5%B0%EB%8C%80-%EB%A7%88%EB%B2%95%EC%9D%98-%EC%84%B1-%EC%A7%91%EC%84%A0%EB%B4%89-%EC%86%8C%ED%86%A0%EC%99%95%EA%B3%A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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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집선봉. 망군대.소만물상 위치도.
밤차에 실려 세상이 잠이 깨기전 도착한 덕에 권금성 옛길을 더듬어 오르며 거친 호흡 투닥거려가며.. 풍파에 많이도 유실된 돌계단과 [계단]이라는 단어의 진수를 느끼게 하는 까풀진 한뼘 콘크릿계단 길도 무사히 통과..역시나 잠든 [안락암]이나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은 보는둥마는둥 스치듯 지나고..
권금성 봉수대 아래...칠흑같은 어둠속에 채워지는 거라곤 차가운 초겨울 바람....
서서히 피어날 기미를 보이는 여명에 제법 오래 머물고 싶었으나..
행여 길목을 지키는 분들의 눈에라도 띨새라..오늘걸음의 첫꼭지점...집선봉으로 잰걸음..
옛날 권씨와 김씨가 쌓았다는 권금성 성터를 지나는 동안 아주 조금씩 옷을 벗어내는 어둠에 기지개를 켤새도 없이 온 세상 가아득...삼킨 불빛을 토해내며 반짝거리는 올해의 첫눈 송이송이..
반가움이나 달뜸보다는 옷깃을 파고드는 차가움이 낯설어 얼른 두툼한 외투하나 챙겨 입고..
집선봉 언저리쯤에서 건너편 어렴풋이 잠을깨는 저봉. 저봉릿지와
왼쪽 숙자바위는 이마, 칠성대는 코, 칠성봉은 입과 턱...권금성쪽에서 바라다보면 사람이 누워서 북두칠성을 바라보는 형상이라 해서 제일 고도가 높은 봉우리에 칠성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주변 암군에 반가운 눈인사 먼저 건네고..
집선봉( 集仙峰 )..
설악산국립공원 외설악 지구의 화채능선(華彩稜線)에 있는 봉우리로 해발 920m이다. 집선봉이라는 명칭은 선녀들이 모여 노닐던 곳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는데, 이름처럼 수많은 바위가 모여 봉우리를 이룬다. 정규 탐방로가 아닌 출입금지구역이며, 설악산소공원에서 권금성(權金城)까지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화채능선에서 외설악 전체를 조망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서 동쪽으로 권금성, 북쪽으로 개조암·울산바위, 남서쪽으로 마등령·천불동계곡 등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네이버지식백과] 집선봉 [集仙峰]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비록 산능선이나 해수면을 차고 오르는 해돋이는 아니더라도..
구름더미 위로 어둠을 헤쳐내며 붉디붉은 입술은 내미는 오늘 하루를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하며..
안전하고 탄탄한 걸음를 위하여 두손 꼭 모아두기..
떠오른 해가 남은 어둠마저 차근 씻어내는 터니...자 이젠 숨은 설악의 탈탈한 일렁임을 만나러 추울~발~..
설악 골골에 입산신고도 다시 건네고..
가까운 걸음 돌탑봉에서 가느다란 숨고르기 한번..
오늘걸음..집채바위덤과 첨봉 사이사이 술래잡기는 예서부터 시작 되는가 보군...
권금성봉수대와 승강장 건너편...지지난주 풋풋한 웃음을 나누던 달마봉도 눈에차고..
멀리 속초 앞바다는 아직도 몽롱 빼꼼..
그리고 이미 시작되어 버린 퐁당퐁당..
팔닥팔닥..
역시나 지지난주 호흡 나누었던 울산바위 치맛자락도 물끄러미..
가파른 걸음 다독거려..
저어기 앞 마법의성 암군과 성주를 알현할 생각에 걸음수만큼 콩닥거림이 더해만 가고..
성을 지키는 위문장과도 수인사를 나눠낸 터..
마법의성 사방팔방..동서남북 아찔하고 날카로운 춤사위 헤쳐내기..
웅장한 성벽 아래 숨은듯 자리 했으니 이건 통천문이 아니라..개구멍??..^^
성을 찾아든 누구나 성주가 되고 공주가 되어..
헐헐한 웃음 기꺼이 나눠 내던 중..
제법 흔들리며 지나 왔나벼?..
조오기 눈앞에는 위풍당당 설악을 지켜내는 망군대 1~4봉 풍채가 주루룩..
그렇다 할지라도...아직 마법의성을 온전히 벗어난 것은 아닌 터..
걷는 방향의 뒷쪽 성벽 ..차마 눈물먼저 차는 곳에서..이렇게 한번 울먹여도 보고..
저렇게 폴짝 토닥거려둔 다음에..
행여 성과 성주의 그림을 떠올리지 못할라..
기꺼이 마법의성 공주나 성주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야무지게 꽁꽁 숨은 산내음 이리저리 찾아들며 기인~ 노래도 한소절..
제법 익숙해진 듯..뾰족바위에 올라서서도 서슴없이 두팔 먼저 들고 보는 옆지기 얼른 달래서..
간당간당 에돌아 넘어서면 여기가 마법의성 날머리 쯤....
마법의 성에서 망군대에 이르기 위해서는..
예상과는 달리 그리 상그럽게는 느껴지지 않는..
말등바위를 말타는자세로..또는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듯..서성서성 건너서야 하고..
[말등바위]..
선답자들의 기록에 집선봉에서 마법의성을 지나 말등바위까지 이어지는 칼날능선길을 [킬리만자로능선]이라 부르기도 하던데..
킬리만자로에 가본적이 없으니 그 의미는 일단 패쓰~..
건너편 권금성봉수대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수많은 사람들 넌즈시 바라보며 멋적는 웃음한번 짓다가..
지금부터는 망군대1봉 오똑한 콧등 기어오르기..
수많은 선답자들이 설악을 품고 간덕에 오름길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듯 보였건만..
아코~....마지막 9부 암벽쯤에 있는 직등 암봉이 약간의 오버행인데다 달린 밧줄마저 삭아서 간당간당..돌아가면 쉬이 다다를수 있다는 조언을 들은터라..그래..무리할 이유 딱히 없지..
다시 돌아 내려서며 말등바위 외줄 가슴 돌아보고..
사면 암벽...우회길따라 종종종..
그길에서는 미치도록 붉은내음 흩날리는 설악의 가을을 맛보기도 하고..
흠....먼가 씀씀한 생각으로 올려다 보는 1봉의 꼭지바위 형상에서 문득 북한산 숨은벽 엄지바위 생각이 슬쩍..
에돌아 망군대 1봉과 사이암봉 안부..
망군대 1봉 오르는 길은 계단처럼 발디딤을 갖춘 암릉길 조심조심 더듬으면 되고..
꼭지점에서 한호흡 크게 나누기 위해서는 다시 누룽지처럼 다닥다닥 눌러붙은 바위편 끌어안고 애기손짓 꼼지락꼼지락..
그리하여 마침내 설악산 망군대 1봉..
설악의 망군대는 일망무제의 경치를 보는곳이라는 [만경대]와 비슷한 의미일테지만..
발음이 한자어의 그것과 비슷하니 멀리 적 군사의 동태를 빤히 들여다 볼수 있는곳...그런 의미(?)....아님말구..
권금성봉화대..
달마봉..
울산바위..
백두대간 설악산의 봉우리 봉우리들..
저어기...곧이어 만날 망군대 3봉 의자바위에 미리 눈길한번..
1봉과 2봉사이 협곡 안부에서..
나중에 걸음할 소만물상능선 도톰한 자태에 슬쩍 눈인사 먼저..
올망졸망 바위덤 끌어 안고 망군대 2봉 정상..
발아래 2봉과 3봉이 일직선으로 연결된것처럼 보이지만 2봉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
건너편 장군봉. 유선대. 형제봉. 토막봉. 세존봉...눈에 익은 그 품새에도 그윽한 마음 전하고..
멀리 백두대간 황철봉. 걸레봉. 저항령. 신선봉 등에도 전하는 낭낭한 그리움..
울산바위와 동해바다 쪽빛에 손짓을 하려는 찰나..
선명하게 발돋움 해오는 소만물상능선길....에고 저긴 길이 어떠할지??
부질없는 걱정 털어내며 툴툴툴 2봉 에돌아 내려서는 길에..
헐...오늘도 꼴찌인 모양...주위에 닭다리 움켜진 내모습 담아낼 분 한사람도 없음이고..
살짝 삐침(^^)이라 3봉 입구에서 물한모금 나누시는 일행분들의 도란거림을 피해
망군대 3봉의 시그니쳐...[의자바위]에 폴짝..
이쪽에서 볼때야 그런저런 의자모양의 바위이지만..
무지막지한 위용의 3봉 아래 샛길에서 볼땐 백척간두에 아찔하게 발디딤을 둔 새끼고양이 한마리 정도....졸고 있는지 약간 흔들리기도 하고..
4봉 내려갔다 다시 오름짓 해서 조오기 소만물상으로 나머지 실선을 그어 두셨다는 얘기 들은터라..
망군대3봉과4봉 안부 협곡 사이에 자리한 [에이리언바위] 눈을 피해 슬그머니 그 위용 견주어 두고..
다시 설악의 가을을 따라 자박자박 망군대 4봉으로....올려다 보는 3봉 의자바위..
한소끔 내림길 발품을 더해내고..
망군대 4봉입구쯤에 이러러서는..
제일 고도가 낮은 지점의 4봉을 외면할수 없는 절대 이유..
[나이프릿지(칼날능선) ]또는 [피아노릿지]를 타담타담 건너서야 함에 있고..
오를때는 요런 틈새길로 조곤조곤..
망군대4봉에서..
오늘걸음의 전반전을 무탈하게 치뤄낸 기념으로 크으~게 날개짓 한번..
꼭지점 의자바위가 위태롭게 비치는 3봉 방향으로 되돌아 갈때는..
사면 암릉길옆에 새초롬하니 자리한 [족발바위]에
다시 뿜뿜해진 손짓하나 남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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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흔적들은...[설악(雪嶽)의 비경(秘境) 2 (집선봉-마법의성-망군대1.2.3.4봉-소만물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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