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만물상 정상 조망 1..
소만물상 정상 조망 2..
소만물상 내림길 전망바위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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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설악산 (집선봉-마법의성-망군대1.2.3.4봉-소만물상) 2 : 소공원(신흥사일주문)~산들머리~돌계단~콘크릿계단~안락암~케이블카승강장~권금성봉수대~초소~성터~집선봉~돌탑봉~성문바위군~마법의성~말등바위~망군대1봉직등길~망군대1봉우회길~1봉/2봉안부~망군대1봉~망군대2봉~2봉/3봉안부~망군대3봉(의자바위)~나이프릿지~망군대4봉~족발바위~1봉/2봉안부 BACK~1봉정상샛길(소만물상들머리)~소만물상 정상(선바위.알바위)~고래등바위~외계인바위~곰바위~소만물상사면길~갈림~가는골등로~군량장~신흥사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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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산행(23) 설악산 소만물상 : https://hl2asf.tistory.com/entry/%EC%84%A4%EC%95%85%EC%82%B0-%EC%82%B0%ED%96%89-23-%EC%86%8C%EB%A7%8C%EB%AC%BC%EC%83%81-%EA%B0%80%EB%8A%94%EA%B3%A8?category=1059174
설악산 산행 (23) 설악산 소만물상
소만물상 - 가는골 (설악산 소공원 원점회귀) ◈ 산행한 날 : 2023년 10월 02일 (월요일) 강원 속초시 13℃ / 22℃ 맑음 ◈ 누 구 와 : 마눌님과 두리~~!! ◈ 접속 거리 : (금호 콘도 숙박) ◈ 산행거리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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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설악 릿지 개념도..
망군대 4봉의 치명적인 유혹..
나이프릿지 구간을 자근자근 넘어서서..
올려다 보는 3봉 끝자락에는..
매서운 사자한마리 으르릉~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흐드러진 가을 다시 잘근 품어내며..탈탈탈 걸음 되새김..
3봉 의자바위의 까닥거림도 다시 올려보고..
여기서는 건너편 잦은바위골 백미폭 물빛이 무지 농농해 보인다는 응큼한 생각도 곁들여 지더군....
무심코 디뎠던 내림 암릉길을 다시 오를땐 올망졸망 돌틈에 숨은 가을 들추어 보기도 하고..
저봉릿지의 상징.. 코끼리코 구멍사이로 내리는 빛줄기 담담히 견주어 내다가..
외설악의 화려한 울렁거림 한번더 가슴에 새겨내면..
에이리언 이색적인 눈빛이 비치는 그자리에서 잔잔한 숨고르기도 잠시..
초행인 우리야 앞선 일행분들의 발자국소리 멀어지면 덜컥 낯선 두려움이 다가서는 지라 후다닥 잰걸음 보채내야 하고..
소만물상 들머리는 1/2봉 안부가 아닌 1봉 오름 직전 사잇봉 뒤에 감춰진 ..
달달 살벌한 숨소리가 턱밑까지 차는 곳..
이런 까탈스런 길..오름짓 할때야 손짓발짓에 마음을 조금만 모으면 떨림이 덜하겠지만..
여차하면 쏟아지는 잔돌더미와 간당간당 연속되는 미끄런 발디딤에..
내리는 내내 어찌그리 덜덜 찌릿거리고 걸음또한 쪼잔해 지기만 하던지..
일행분들의 감사한 도움을 더해서 어찌어찌 내려선 안부쯤에서 올려다 보는 소만물상 위용은..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것과는 완전 딴판...하늘을 향해 치솟은 당당한 위엄에 냉큼 주눅부터 든게 사실이지만..
일행분들 대부분이 한번쯤 다녀간 길인 덕에 샛길조차 꼼꼼 헤아려 낸다는 게 그나마 든든한 위안거리..
오늘 몇번 눈새김을 둔 덕에 어디가 어딘지 대충은 헤아릴수 있을만한 곳..콕콕 마음찍기 다시 챙겨두고..
가을이 얼룩진 사면 샛길을 따라..종종 숨소리 더하는 동안..
잠시나마 가슴을 짓누르고 앉았던 낯선 떨림 정도야 이내 눈녹듯 사라져 버리고..
차라리 귀여울 정도로.. 배시시 웃음 머금고 안겨드는..
소만물상 정상의 선바위와 알바위 앙큼한 자태에..
나도 몰래 똑같은 입꼬리...배시시~..^^
한참동안....설악은 설악이다는 말만 웅얼거리게 됐음이고..
걸음이야 떨어지지 않지만 마냥 머물고만 있을수도 없는 노릇..
서툴기 그지없는 우리네 손길을 언제나 담담히 받혀내는 [수박대장님] 손끝을 부여잡고..
[고래등바위] 까탈구간 조심조심 기어 오르기..
그리 동동거리지 않아도 되는 고래등 내림 칼날 능선길이라도..
올록볼록 비뚤거림이 정해진 운율을 따르는 길은 결코 아닌지라..
한땀한땀 실선을 채워가는 동안 손끝발끝에는 다시 촉촉한 땀방울 피어나고..
고래등바위군 슬쩍 돌아보며 숨고르기 한번..
건너편 장군봉 유선대 형제봉 날렵한 몸매 아롱지는 꼭지 암봉에서 또다시 날숨 고르기 한번..
내림 칼날능선의 마지막 도톰 바위덤쯤 될래나..
멀리서 보면 아찔한 그리움으로 필 둥그스럼 바위덤에도 폴짝..
타담타담 암릉길 살금살금 조아려 내려서면..
중간중간 버티고선 바위 덩치의 크고 작음 여부를 떠나 소만물상 능선의 실질적인 들머리 포인트로 인지 되는 곳에 자리한..
건너편 외설악의 위용을 담담히 누려내는..
일명 [외계인바위] 나..
[곰바위]에서 크고 낮은 탄성 덧칠해 두기..
곰바위는 이쪽저쪽 한발만 물러서도 곰 한마리의 형상을 유추하기 애매하기 애매하더만..
바짝 다가서서 찐한 입맞춤 한번 나눌랬더니 앙증맞은 귀..도톰한 입술...딱 아기곰 얼굴 그자체..
살짝 까탈스럽긴 하지만 가을내음 자욱한 산길 더 헤아려 소만물상 능선 내려서다..
특이한 당당함이 묻어나는 선바위 하나에 눈길 슬쩍..
어디에도 가까이 다가설수 있는 방법을 본적 없으니 가을속에서 피는형상 대충 흉내내며 자리매김 해두기로 하고..
흐흠...건너편 울산바위 매끈한 자태나..
설악골 화려한 군무에 얼추 눈높이가 맞춰 지는걸 보니..
소만물상 내림길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른 모양..
나머지 암릉구간 다담바시 내려서도 길은 있을테지만 일행분들의 예전 걸음을 따라 나머지 실선을 그린다는 결정에 따라..
소만물상 뿌리 암릉길을 따라..
손때묻지 않은 설악의 가을에 차박차박 어울리다..
아코....여긴 마냥 흥얼거리기엔 야린 오금 먼저 떨려오는
찌릿 살벌한 암벽 사면길..
남은 힘 한조각이라도 딸딸 끌어모아..
조신조신 내려선 다음에..
가는골 까지..울퉁불퉁 너들 내림길.. 꼼꼼촘촘 그려 내리는 동안..
설악은 그냥 가을 가을..
딱분질러 이렇더라...설명할 재간도 없고..
하루내내 여린 가슴 덜었다 놨다 하던 설악의 일렁임은 벌써 기억 뒷편에서 잠잠..
그냥 어울리며...흐느끼며..
화려한 설악의 가을 춤사위에 풍덩...퐁당..꼬로록..
디딤걸음 살풋 흐느적 해질때 쯤..
길은 종종걸음 가는골 물소리를 따라 제법 반잘반질한 호흡을 두게 하고..
와선대계곡 물길 슬쩍 넘어서서..
의미를 미처 알지 못하는 [군량장] 표지석이 자리한 이 지점에서 오늘걸음의 굵은 실선은 일단락..
일명 [키스바위]....
더듬어내긴 했으되 아래에서 봐서는 어디가 어딘지 당체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내설악의 위풍당당 바위덤에..
짙은 어둠속 발품을 팔며 따랐던 권금성 옛길을 기억하며 이번엔 눈길을 케이블카에 실은채 한뼘두뼘..
오래토록...잔잔하게 되새기며 울먹여야할 설악의 일렁임은 신흥사 대불앞에 두손 곱게 모으고 감사한 마음 기도 올리며 마무리..총총..
가만...B구역 주차장 가는 셔틀 버스 탑승지가 오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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