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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민둥산 ( 억새축제 ) - 2023.10.14

T-가라지 2023. 10. 18. 16:30

민둥산전망대에서 건너편 산하 조망 1...

 

민둥산전망대에서 건너편 산하 조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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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민둥산 :  증산초교~완/급경사갈림~갈림~잣숲~발구덕마을갈림~2쉼터~민둥산전망대~절개지임도~완경사길합류~민둥산 정상~돌리네~화암약수갈림~송전탑봉~무인쉼터~발구덕쉼터~거북이쉼터~시루봉옛길갈림~증산초교~억새축제장장터~버스대기장소

 

정선 민둥산 gpx track  :  

2023-10-14 정선 민둥산 (억새축제).gpx
0.14MB

 

 

※ 산행거리  :  약 7.55km..     산행시간  :  약 3시간 25분..

 

한번도 내발로 디딘적이 없다는 지극히 단순한 이유 하나만으로 멀고먼 정선까지 길을 나섰더니..날씨는 꾸물꾸물..덤으로 붙여준 영월 붉은메일밭 삐죽거릴때는 숫제 후두둑 장대비 피하느라 여념이 없었고.. 흐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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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 억새축제 관련 기사..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1017000411

 

찬란한 은빛유혹, 나를 내려놓다

정선 고원 은빛 물결에, 동해 파도 울고 간다. 백두대간은 정선·태백에 이르러 지리산행, 영남 알프스행으로 갈라지고, 그곳에 제주도 만한 고원을 만들어 놓는다. 만봉림(萬峰林) 같은 이곳은

bi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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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증산 초등교..

 

급경사길 따르는 동안 빗방울 살짝 비치더만..

 

이내 꽁꽁한 땀방울..우의는 벗어들고..

 

풋풋나긋한 잣숲 지나..

 

발구덕마을과 연결되는 임도쯤에 자리한 쉼터..

 

워낙 소문난 산인만큼..안내 설명은 꼼꼼 세세 표기 되었고..

 

다시금 자박걸음 이어내다..

 

요기..민둥산 제2쉼터쯤에서..

 

가지런한 사잇길 외면하고..

 

살짝 까풀진 오름길따라..

 

민둥산 전망대까지..

 

이제부턴..민둥산이란 이름을 세상에 알린 억새 춤사위에 어울려 한바탕 뒤척임...쭈우욱~..

 

절개지 임도..

 

그리 멀지 않은 곳...민둥산 정상..

 

민둥산..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과 화암면에 걸쳐 있는산..

 

높이는 1,119m로, 산의 이름처럼 정상에는 나무가 없고, 드넓은 주능선 일대는 참억새밭이다. 능선을 따라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30여 분은 억새밭을 헤쳐 가야 할 정도이다. 억새가 많은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게 하려고 매년 한 번씩 불을 질렀기 때문이다.억새에 얽힌 일화도 있다. 옛날에 하늘에서 내려온 말 한 마리가 마을을 돌면서 주인을 찾아 보름 동안 산을 헤맸는데, 이후 나무가 자라지 않고 참억새만 났다고 전한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까지 피며, 해마다 10월 중순에 억새제가 개최된다. 산 자락에는 삼래약수와 화암약수가 있다.산행은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해발 800m의 발구덕마을에 이른 다음 왼쪽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억새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주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른 뒤 발구덕마을을 거쳐 증산마을로 하산한다. 약 9㎞ 거리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하산은 정상에서 억새군락을 지나 북쪽의 지억산(1,117m)을 오른 뒤 불암사를 거쳐 화암약수로 내려오는데, 14㎞ 거리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자동차로 발구덕마을 입구에서 산행하면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주변에는 가리왕산(1,560m)과 아우라지 나루터 등의 명소가 있다. 민둥산역(증산역) 주변에 숙박 시설이 있고, 화암약수 부근에 야영장이 있다. [네이버지식백과] 민둥산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북적대는 인파를 피해...슬그머니 정상 너머 [돌리네] 방향으로..

 

어디선가 본듯한..[빨대로 돌리네 물맛보기]를 시도 했지만..

 

애고~...각도가 꽝이구만...실패~!!!

 

억새 춤사위도 품어내는 돌리네를 따라...한바퀴 

 

여지껏 흔들려온 우리 걸음도 차분히 되새김 해두기..

 

예정시간...한참이나 남은듯한데...이젠 어디로 가야하나..

 

이쪽 능선에도 흔들리는 새품 춤사위 아련하니..

 

밑그림 외면하고..화암방향 반질한 산길로..

 

화암약수터 갈림쯤에서..평범한 걸음이 여엉 어색한 터라..지도상에 표기된 민둥산수직동굴 찾아 볼거라 어먼 산자락 한참을 뒤적뒤적..

 

우거진 숲에다 일반분들이 일부러 찾지않아 정확한 위치 식별이 어렵다는 핑계를 걸고 동굴찾기 급포기..

 

눈에 차는 임도에 내려서면..

 

건너편 산하는 가을품새 흥얼흥얼 속절없는 바람을 희롱하고..

 

자박바박 걸음을 이어내다..

 

무인쉼터 자리한 이곳이..본래 밑그림과 실선 연결되는 지점..

 

완연한 내림길 따라 내려선 발구덕마을 쉼터 인근에는..

 

채 수확하지 못한..아니...수확하지 않은 고냉지배추 한가득.....아까워라...

 

절절걸음...거북이쉼터 스쳐지나..

 

아주 조금더 산길 헤쳐내면..

 

아침나절 그자리...급/완경사 갈림 표지기..

 

들머리 증산초 슬쩍 들여다 보고..

 

축제장 장터 휘익 둘러본뒤..하산주 녹녹하게 나누었구만...아직 계획 시간은 한참 남았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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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름알름...알려진 영월 [붉은메밀] 축제장까지..버스 속에 비스듬히 기대 눕긴 했는데..

에고야...날도 어둑어둑 해지는 시점 인데다 ..

 

아침녁부터 찔끔 신호를 보내던..빗줄기..

 

여기서는 대놓고 후두둑..줄줄..

 

먼길 애써 찾아온 손님 발길을 무정하게 돌려 세우는 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