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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그곳에..

영동. 금산(갈기산-월영산-출렁다리)-2022.09.17

T-가라지 2022. 9. 21. 10:14

오름길 첫 전망터에서 ..건너편 비봉산..

 

오름길 전망암봉에서 오름능선 돌아보기..왼쪽 멀리 천태산..가운데 마니산..오른쪽 가까이 비봉산..

 

갈기산 정상에서 금강 왼쪽 마니산.동골산..금강 너머 오른쪽 비봉산..

 

갈기산 정상에서 월유봉(590)..558봉..545봉..성인봉으로 이어지는 말갈기능선..

 

갈기산 정상에서 왼쪽 멀리 천태산..더 멀리 서대산..가운데 마이산.동골산..오른쪽 비봉산..

 

갈기산 전 전망암봉에서 금강의 유려한 몸매를 따라 마음이 풀석풀석..

 

말갈기능선 550 암봉에서 갈기산..월유봉 돌아보기...가운데 가야할 월영봉과 월영산..

 

558봉 오름길..진행중인 능선 내다보기..

 

558봉 오름길 지나온 갈기산..월유봉 돌아보기..

 

안자봉 전망바위 조망 1...갈기산과 갈기능선..성인봉 너머 멀리 성주산과 V자 양각산..

 

안자봉 전망바위 조망 2...갈기산과 갈기능선..

 

안자봉 전망바위 조망 3...갈기산과 갈기능선..

월영산 전망암봉에서..지나온 갈기산과 갈기능선...왼쪽 눈앞 월영봉..

 

월영산 전망터에서 가운데 멀리 천태산...더 멀리 서대산..

 

월영산 내림길 전망터에서 출렁다리 건너편 부엉산..자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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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금산(갈기산-월영산-출렁다리)  :  갈기교~관광농원~C코스이정표~소방서구조위치표지~전망봉~전망터1~전망터2~묵묘~월유봉(590)~절고개안부~갈기산~사면갈림~명품송1~명품송2~558봉~545봉~차갑고개~묵묘~성인봉~비들목재~자사봉~안부~사면갈림~안자봉~안자봉전망바위~월영봉~월영봉전망터~서봉전안부~암릉구간~월영산~소나무전망터~전망바위1~전망바위2~산책로전망터~월영산출렁다리~월영산주차장

 

영동.금산(갈기산-월영산-출렁다리)  gpx track  : 

2022-09-17 영동(갈기산-월영산-출렁다리).gpx
0.17MB

 

 

※ 산행거리  :  약 8.2km..   산행시간  :  약 6시간..

 

늦더위를 만날거라는 사전정보에도 불구하고 북상중인 태풍의 입김이 그곳까지 미친다면 간간히 이는 샛바람으로 달뜬 호흡 달랠수 있을거라는 겁없는 예상을 둔 관계로..

고생도 고생도..그런 개고생이 있나? 숨쉴틈도 없이 주구장창 내리쬐는 뙤약볕에 가슴까지 탈탈 털린 나머지 초죽음 되다시피해서 건너는 출렁다리에선 흔들리는 다리보다 더 후들대던.. 삐적 야위어져버린 내  아픈 9월 한나절..

에고에고...일망무제 산하의 아득한 그리움이 아니었다면.. 도도한 금강의 폿폿한 물내음이 아니었다면.. 난 아직도 몽롱한 헛기침으로 헤롱대며 아침을 열고 있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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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들머리 갈기교를 건너..

 

갈기산 안내판..슬쩍 새겨낸 뒤..

 

가장자리를 따라 돌아 오르는..

 

끝물 복숭아가 탐스러운 관광농원를 헤져 오르면..

 

C코스. D코스 갈림 이정표가 자리한 지점에서 D코스로 본격적인 산 오름길..

 

푹푹 안겨오는 복사열 모른척 하며 한걸음 더하면..

 

두어곳 덤덤한 바위덤에서 건너다 보이는 양산8경중 제3경인 비봉산..

비봉산은 양산면 수두리에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높이가 460m이다. 낮은 구릉지에 속하지만 양산면에서는 비교적 높다. 산세보다 정상에서의 경치가 빼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산책 삼아 정상에 오르면 금강과 양산면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비단강 숲마을의 강변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아름답다.

 

층층꽃대 너머로..

 

영동 마니산과 동골산 올골진 몸매도 눈에 차기 시작하고..

 

소방서구조표지를 지나 나즈막한 봉우리를 제껴내면..눈앞에 펼쳐지는 ..월유봉과 오롯한 말갈기능선의 근육질 몸매..

 

전문 암릉꾼들의 암벽 루트도 있다 하더만 멀리서는 가늠해내기 어렵고..

 

멀리 멀리 대덕산..청량산..덕유산..적상산으로 이어지는 하늘 마루금도 아련..

 

금강 물빛으로 안겨드는 동골산 마니산...가운데 멀리는 주행봉. 백화산쯤..

 

금강 자락 넘어 동골산 넘어 마니산 당겨보고..

 

비봉산 오른쪽 아래 학산면 지내리 소담한 마을 풍경도 넌즈시..

 

헐...옆지기는 벌써 저기 전망암봉까지 올라 가셨군..

 

요래 조래 팔닥거림 담아내다..

 

후다닥 쫓아 오른 전망암봉에서..

 

금강유역의 호탄리 마을과 제법 눈에 익은 주위 산하 휘이~둘러보며..

 

벌써 가슴을 저리는 들숨.날숨 달래내기..

 

여기서는 천태산 낭낭한 몸매와

 

동골산. 마니산 담담한 산세도 한눈....멀리 희미한  저기는 백화산 쯤이겠지..

 

호탄교 지나 볼록한 저곳이 양산 8경중 4경인 봉황대...그뒤 봉화산..

 

비봉산과..

 

지내리 마을에 피는 편안한 바람에 눈길 한번더 건넨뒤..

 

가을의 전령 ...구절초 흐드러진 산길..

 

토담토담 올라주면..

 

여기가 말 갈기능선의 첫봉우리쯤...590m의 월유봉..

 

오래 머무를 이유 딱히 없으니..

 

절고개 갈림 안부를 지나 그리 상그럽지 않은 암릉길 타박거림 주면..

 

흠..딱 걸렸어~...갈기산정에 오른 옆지기는 일행분들과 도란도란 하느라..

 

탈탈 털린 몸 기우뚱대는 나는 안중에도 없는듯...ㅠ

 

영동 갈기산..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에 있는 산..옛날 신라.백제의 격전장으로 신라 김흠운 장군의 애환이 서린곳으로 유명하다하고..

 

이름은 산의 형세가 말갈기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졌으며, 바위가 많아 암벽 등반하기에 제격인 산이다. 높이는 585m이다. 능선은 반원형으로 가운데가 깊숙한 골을 이루고 있다. 양산팔경 지역에 속해 있다.
이곳 암벽들은 금강의 줄기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쪽으로 금강 줄기와 그 너머 동골산이 보이고, 북서쪽으로 천태산과 마주하고 있고, 동북쪽으로는 백화산과 포성봉이 가깝게 보인다. 
등산코스는 완만한 양산면 호탄리 코스와 암벽 급경사로 이루어진 학산면 지내리 코스가 있다. 학산면 코스는 산악인들이 주로 이용하고, 일반인들은 4㎞에 약 2시간이 소요되는 양산면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갈기산 

 

눈아래 금강의 도도한 물빛과..

 

걸음할 말갈기능선의 맬랑한 볼록거림에 눈인사 먼저..

 

조금전 지나쳤던 암릉봉에 다시 머물며..

 

한시름..두시름..풀풀..

 

여기서는 오전내 눈여겨 두었던 산하의 그리움이 한꺼번에 투루룩..

 

빨랑 내려 갑시다...조오기 앞 그늘막에서 막걸 한모금 목을 축이신다고들 하니..

 

......한모금...목을 축인뒤..

 

본격적인 말갈기 어우르는 놀이 시이~작..

 

갈기산 돌아보고..

 

이쪽은 오름짓한 지내리 전망암봉능선..

 

향긋한 하늘아래 단아한 자태로 앉은..명품송 한그루에..

 

그냥 지나칠수는 없는 노릇..

 

너도 나도...요렇게 조렇게 각도를 맞추고..

 

길 한가운데 당당히 버티고선 소나무 한그루에..

 

풀어진 마음..아주 조금만 건네 주기도 하고..

 

데크시설로 안전을 확보해둔 550봉 암릉구간에선..

 

힘든 호흡 잠시라도 숨겨낼수 있을래나...

 

폴닥팔닥..두팔벌려 긴 휘파람 한번~..

 

뙤약볕..늦더위...조금이라도 피해볼 요량..

 

후다닥 558봉..545봉도 지나고..

 

꼼지락 걸음으로 이른 차갑고개에서 이미 벌겋게 달궈진 컨디션 체크중..

에고~...나머지 걸음 만만치 않겠는 걸..

 

오래 묵은 묘 하나 돌아 깜박깜박 올라선곳....성인봉 이라네..

 

갈기산..말갈기능선과 볼록봉우리 돌아보며..

 

조금은 면면한 산길 헤아려 주면..별 특징 없는 비들목재를 지나고..

 

확연히 줄어든 보폭을 느끼며 슬금슬금 산길 재촉하면..

 

볼록한 봉우리에 누군가 걸어둔 표지....자사봉..

 

이제 봉우리 한두곳만 들리면 되겠지...섣부른 위로를 하며 남은 길 타박..

 

까풀진 직등길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오른쪽 눈앞 안자봉 전망바위에 이는 바람은 어떤 색인지..긍금해서리

 

사면등로를 따라 오른 안자봉에는 자사봉처럼 의미를 알수 없는 표지기만 달랑~..

 

바람의 색깔이 궁금했던 곳은 정상이 아니라 여기 안자봉 전망바위..

 

쉬어도 갈겸...지나온 산길 되새김 두며..스리슬쩍 폴작..

( 흠~...10초 셀프샷에도 햇볕에 달궈진 벌건 숨소리가 느껴지는구만.. )

 

나긋한 능선길 발품 보태면...서봉에 [산]이란 이름을 양보하고 [봉]이라는 꼬리만 남은 월영봉..

 

서봉보다 고도가 약 20m가량 높은 곳임에도 [산]이란 꼬리를 양보할수밖에 없었던건 주위 펼쳐진 산하의 흐름이나 옹골찬 산세의 위세가 조금 덜했던 탓이겠지..

 

암튼 전망터이는 위치쯤에서 금강 물빛의 허리돌림을 기억해 두고..

 

호탄리 호탄교..

 

아이고오..눈에 차는 건 만으론 눈 깜박할새 이를것 같은 서봉(월영산)이건만..저기까지 무슨 오기로 걸음을 이어야 할지..

 

옆지기는 벌써 서봉 오름 암벽에 찰싹 붙어 오르는 모양..

 

이 나이쯤 남은 오기라곤 [젖 먹는 힘] ..고것밖에 없는데..에고 어지러워라..

 

짧은 암릉길 간당간당 메달려서 기어 오르다..지나온 갈기산 능선..한번..

 

도톰한 암봉끝에 주저앉아..

 

 

가선리 수산교와 건너편 천태산도 한번..

 

아...그때는 멀리 저산이름조차  생각나지 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꼬오~?...기상관측소 시설물로 표가 딱 나는 서대산..

 

월영산..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과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529m이고, 주봉은 상봉이다. 대전∼무주간 고속도로변에 자리한 산으로, 산이름은 달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월향산이라고도 부르며, 서봉(西峰)을 월영산, 상봉을 안자봉이라고도 한다. 거대항 암봉(巖峰)인 서봉은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룬다. 금강에 면해 있으며, 가까이에 갈기산, 성재산, 성인봉(624m)이 있다. 《동국여지승람》 ‘금산군편 산천조’에 “금산 동쪽 20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대동지지》에는 언령산이라 씌어 있다. 인근 주민들이 추앙하는 산으로, 예전에는 정월 대보름에 산 위로 떠오르는 달을 맞이하며 풍년을 비는 달맞이행사를 했는데, 성인봉쪽으로 달이 뜨면 가뭄이 들고 월영산 중턱에 구름이 걸치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았다. 또는 월영산 달 그림자가 금강에 맑게 비치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산행은 원골을 기점으로 서봉을 거쳐 상봉으로 가는 코스, 그리고 갈기산과 마찬가지로 소골 들머리를 기점으로 삼아 등성이, 동쪽 끝봉, 상봉을 거쳐 서봉으로 가는 코스와 원골을 기점으로 금성골, 잘록이(동쪽 끝봉과 성인봉 사이), 동쪽 끝봉, 상봉을 거쳐 서봉으로 가는 코스가 있다. 월영산, 성인봉, 갈기산을 종주하는 코스는 5시간 걸린다. 금강쪽으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이루고 있어 경관이 아름다우며, 산 곳곳에 수려한 기암고봉이 널려 있다. 갈기산과의 사이에 있는 소골, 성인봉과의 사이에 있는 금성골은 숲이 울창하고 계곡이 깊어 많은 사람들이 가족휴양지로 찾는다. 용화리로 흘러드는 금강 줄기인 천내강은 강폭도 넓고 물도 깊어 여름철이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2022년 4월 28일 개통한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 금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275m 높이 45m의 출렁다리는 월영산의 관광명소이다.  [네이버지식백과]월영산 [月影山]

 

실제 높이인 509m 대신 열월봉의 높이인 529m 표지석을 달고 앉은 월영산에선 속살까지 익힐듯한 열기가 오래 머무름을 허락치 않고..

 

가파르고 미끄러운 마사와 한나절 띠약볕에 그대로 노출된채 흘러 내리는 내림길은 그야말로 고행의 연속..

발 아래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 금강을 가로질러 낭낭걸린 출렁다리가 눈에 차는 소나무 쉼터에 철퍼덕 주저앉아 세월타령 꺼이꺼이~.. 

 

오른쪽 금산군 제원군 천내리의 [금강] 원골의 소리없는 아우성..그 잔잔한 힘을 안고서..  

 

다시 살금살금 내림길..

 

북쪽 금강 하류의 가선리와

 

건너편 부엉산. 자지산(紫芝山) 품새 당당한 바위 쉼터에 주저앉아 오늘 저 두산마저 밑그림에 두지 않았음을 얼마나 안도하고 자기 위로를 두었음인지..

 

내려선 월영산과..

 

금강의 폿폿한 물빛 코끝에 차는 전망바위 한두곳 더 스치듯 흘러 내리면..

 

최근 새로 개통한 월영산 출렁다리...

 

이미 쓰러질듯 흔들리는 마음자락 이지만..

 

예까지 와서 흔들리며..  수면위로 표표히 흩날리는 금강의 물내음를 품지 않을수도 없는 일..

 

탈래탈래 건너보긴 했으되..

 

다리의 출렁거림보다 내 탈탈털린 걸음걸이의 모양새가 어지럼증과 환청의 원인이있다는 걸 그때서사 눈치채고..ㅠㅠ

 

▷ 월영산 출렁다리 소개( 금산군청 관광명소 )

2022년 4월 28일에 개통한 월영산 출렁다리는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를 잇는 높이 45m, 길이 275m, 폭 1.5m의 무주탑 형태로 설계되었다. 특히, 출렁다리 아래로는 금강 상류 물줄기가 흘러 산과 강이 조화된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주탑이 없는 형태로 설계되어 출렁거림이 강하게 느껴져 아찔함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시설정보

  • 위치 :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241-8
  • 규모 : 높이 45m, 길이 275m, 폭 1.5m
  • 수용인원 : 1,500명
  • 설계풍속 : 30.8m/s(중형태풍), 내진등급 1등급

▷ 여행팁

아찔한 출렁다리에서의 스릴감을 즐긴 후에는 원골 인공폭포와 연계된 약 1Km의 데크길을 걸으며 자연을 느껴보자. (소요시간 약 45분~1시간) 또한 인근의 인삼어죽마을에서 금산의 대표 토속음식인 어죽을 맛볼 수 있다.